신문을 읽다가 미소와 시선접촉(Smilling and Eye Contact)이라는 제목의 글을 접하게 되었다. (조선일보 ; 임귀열의 현지 영어 정통영어)
미소와 시선접촉에 대한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를 알기 쉽게 잘 풀어 쓴 글이었는데, 평소의 나의 생각과 상통성이 있어서 이 제목을 따왔다.
우선 미소에 관한 것이다.
서양인들이 한국에 와서 비행기에 내린 순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의 어둡고 화가 난 듯한 굳은 표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조차도 한국에 있을 땐 몰랐는데 외국에서 생활하다 한국에 들어오면 거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굳은 표정이 먼저 눈에 띈다고 한다.
그 이유가 뭘까?
그 이유를 서울교대 미술과 얼굴박사 조용진교수의 한국인의 얼굴에 대해 자세히 분석한 글을 읽고서야 조금 이해가 되었다.
그 교수는 한국인들은 서양인들에 비해서 입이 아래로 4도(?) 정도 내려와 있다고 했다.
서양인들은 입을 다문 채로 있다고 해도 미소 띤 얼굴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입을 다물고 있을 경우 화난 얼굴이 되어 버리고 서양인들의 표정과 같아지려면 입을 위로 4도 정도 올려야만 웃는 얼굴처럼 보인다는 것이었다. 즉 미소 짓는 얼굴을 만들려는 의도적으로 입술을 끌어당겨야 한다는 것이며, 활짝 웃는 얼굴을 만들려면 서양인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들여서 입술 근육을 끌어당겨야 한다는 말을 읽고서야 이해가 되었다.
그 후로 나도 미소 띤 얼굴 표정관리를 위해 애쓴 적이 있으나 근육구조상의 문제인지 오랜 습관 탓인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외국인들이 smill을 우정과 친선으로 여기는 반면 우리는 슬픔, 기쁨, 미안함, 비웃음, 심지어 분노와 헷갈림의 표현에서도 미소로 얼버무려 버리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다정함과 친선의 표정으로 미소 짓는 얼굴을 만들어 거리가 밝아졌으면 좋을 것 같다.
그 다음 시선접촉에 관한 것이다.
수업시간이나 대화 중에 집중하지 못하고 딴 전 부리는 경우를 발견하게 되면 몹시 불쾌하다. 그래도 수업시간 중에는 말하는 사람을 쳐다보라고 하거나 집중하라고 야단을 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대화 중에 눈길이 엉뚱한 방향으로 돌아가 있을 땐 속으로 불쾌함을 감추느라고 은근히 속을 끓인 일이 더러 있다.
흑인이 한국인의 가게에 들어가 인사를 해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말로만 인사를 하는 것을 상대에 대한 멸시와 무시로 해석하여 1992년 LA폭동 때도 한국인의 미소 결여와 더불어 적개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얘기도 어쩌면 일리가 있는 말인지도 모른다.
서양인들은 우리가 무안할 정도로 상대의 눈을 들여다보고 말한다.
어느 외국 강사가 한국인과 대화할 때 상대가 눈을 쳐다보지 않고 대화를 하길래 자기를 무시하거나 자기 얘기에 관심이 없는 줄로 알았다고 쓴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또한 문화적인 차이일 것이다.
서양인들은 무언가 숨기거나 솔직하지 못한 경우 시선을 피하기 때문에 시선회피는 상대에 대한 모독으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상대와 말을 하거나 인사를 나눌 때에는 관심어린 시선을 보내어 눈과 눈을 마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간혹 강한 시선으로 쳐다보다 가끔 왜 쳐다보냐고 시비를 걸어올 경우도 있지만 서양인과의 만남에서는 시선접촉이 우정과 친선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므로 문화차이를 알고 바라보기에 익숙해졌으면 한다.
미소와 시선접촉(Smilling and Eye Contact).
참 좋지 않은가!
오늘부터 우리들도 생활 속으로 미소와 시선접촉(Smilling and Eye Contact)을 몸에 베이게 하여 밝고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나서볼 생각이 없으신지......
200 여개의 얼굴 근육중 수십여개의 근육이 움직여 만들어 내는 표정의 변화를 아름다운 미소 만들기와 눈과 눈으로 말할 수 있는 시선접촉으로 ~~~
첫댓글 굿,,^^* 나에게 집중 해 주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