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바위산은 잘 알려져 있는 산은 아니지만 월정사 입구에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오대산 선재길과 패키지로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잇점이 있는 산이다.
평범한 육산이면서도 정상에서 숫돌골 방향으로 적당한 길이의 암릉과 바위가 있어서 산행이 지루하지 않다.
주능선 북쪽으로는 황병산과 연결되며 서쪽 간평리로 내려오면 월정사 가는 길목인 병안삼거리와 근거리이다 (300m 전).
병안삼거리정류장에 13시 20분까지 도착하면 진부터미널에서 13:10에 출발하는 상원사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병안삼거리에서 월정사 일주문까지는 2.7km로 걷기가 애매한 거리이다.
산행코스는 보통은 숫돌골에서 올라 정상을 거쳐서 백일평계곡으로 내려오는데 선재길과 연계하기 위하여 역코스로 올라 숫돌골 갈림길에서 간평리로 내려왔다.
그런데 백일평에서 주능선으로 진입하는 길이 찾기도 어렵고 희미해서 역코스로 가면 알바할 가능성이 높다.
산행기를 보니 백일평으로 내려올 때도 제대로 된 등산로가 아니어서 앱 보고 방향을 찾아가며 능력껏 내려오는 것 같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의 선재길은 약 9km(일주문에서 약 10km)로 보통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작년에 오대산 호룡봉코스로 산행 후 상원사에서 월정사로 내려왔는데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별 차이는 없다.
<산행 코스> 높은다리(고교)-백일평계곡-정상-숫돌골 갈림길-간평리 (11km)
<갈 때> 청량리역 06:22발 ktx->진부역 07:44착->진부터미널까지 택시(3분. 5천원) / 08:35발 횡계행 군내버스 승차->08:49 유천(높은다리)정류장 하차
<올 때> 상원사 17:45발 군내버스 승차->18:25 진부터미널 하차->진부역까지 택시 / 19:00발 서울 방면 ktx 승차
<진부터미널 버스 시간표>
△ 08:35발 횡계행(240번) 첫차 승차.
△ 08:49 높은다리정류장에서 하차.
△ 정류장에서 40m 정도 가면 높은다리(고교)가 나오고
△ 다리 건너 왼쪽으로 장군바위산 가는 길이 보인다.
△ 갈림길에서 오른쪽이 백일평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 이정표에 정상까지 1,1km는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인 듯한데 가면서 보이지가 않았다.
△ 사방댐이 보이면 오른쪽 임도로 올라 전진한다.
△ 나는 왼쪽 임도로 올랐는데 길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가게 되어있다.
△ 커브 지점에서 목책 따라 가면
△ 넓은 초지가 나오고
△ 수풀 사이를 지나면
△ 더 넓은 초지가 나온다.
△ 초지 가장 높은 곳에 이르면 (제3, 제4 초지도 보이는데 더 이상 가면 안 된다)
△ 숲속으로 희미하게 지나다닌 흔적이 보여 여기서 올라갔다.
△ 어느 정도 오르니 낮은 능선에 이르는데 길이라고는 보이지 않아 영락없이 알바라는 생각이 들었다.
△ 꿀꿀한 기분으로 장군바위산 방향으로 무작정 걸어가는데 반가운 표지기가 보인다.
△ 산죽이 무성해서 길은 안 보이지만 표지기가 연속 보여 계속 가면 길이 나올 것 같았다.
△ 주능선과 거의 같은 높이에 올라오니 길이 뚜렷하고 조금 더 가자 주능선과 만난다.
△ 오른쪽이 걸어온 길. 왼쪽이 안부로 떨어지는 주능선.
△ 이제 주능선 따라 남쪽 방향으로 쭉 가면 장군바위산 정상에 도착한다. 큰 업다운도 없고 비교적 편한 길이다. 왼쪽에 정상이 살짝 보임.
△ 정상 도착.
△ 가까운 거리에 높은다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 바위와 암릉이 보이기 시작한다.
△ 바위 위에서 본 장쾌한 동대산-계방산 스카이라인.
△ 발왕산 방향.
△ 진부면 소재지 방향.
△ 로프가 걸려있는 이 바위를 장군바위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 오대산 조망. 가운데가 동대산. 맨 오른쪽 나뭇가지에 가린 봉우리가 노인봉.
△ 왼쪽 동대산. 가운데 노인봉. 오른쪽 황병산.
△ 황병산 정상부 클로즈업.
△ 숫돌골 갈림길에서 간평리로 진행.
△ 봉우리를 몇 개 거쳐서 통신장비가 있는 봉에 도착하면 계속 내리막길이다.
△ 날머리가 사유지 밭으로 떨어진다.
△ 길 따라 내려오면 카카오지도 로드맵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지점(한옥 삼거리)을 지나
△ 월정사 가는 큰 길에 도착한다(13시 28분). 오른쪽이 걸어온 길. 산행 들머리를 찾는데 20분 정도 허비한 탓에 진부터미널 13:10 버스를 5분 차이로 놓치고 지나가는 택시가 있어 잡아탔다.
△ 작년에 상원사에서 월정사로 내려와서 이번에는 반대로 올라가보려고 월정사일주문에서 하차하였다(택시비 6천원). 혹시 사람이 많으면 버스를 못 탈 수도 있어 상원사종점으로 가는 게 여러모로 나을 것 같았다.
△ 월정사~일주문 구간(전나무 숲길)은 작년에 시간 상 못 가본 길인데, 울창한 산속길을 기대했는데 대로(大路)여서 호젓한 기분은 들지 않는다.
△ 월정사 경내.
△ 지장암.
△ 2회 차 상원사행은 진부역에서 08:55에 출발->진부터미널에서 09:05에 출발.
△ 17:45 버스 승차. 목표 산행의 한 곳이었던 장군바위산과 단풍이 절정인 오대산 선재길을 연계해서 산행을 마무리... 선재길 완주하지 않고 계곡에서 쉬다오더라도 꽤 좋은 산행이 될 듯하다 (중간중간에 버스정류장 있음).
<I`m In Love For The Very First Time>
< I Started a Joke>
<Massachusetts>
첫댓글 평창의 장군바위산은 처음 들어 보는 산이라서 당연 미답지입니다.
월정사 경내는 초겨울 같네요. 경내의 빨간 단풍나무 한 그루가 넘 곱고 아름답습니다.
선재길은 13년 전 산행하기 전에 여행카페의 진행자로서 44명의 회원을 안내 트레킹한
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요즈음은 북한산과 도봉산의 단풍이 절정이라서 다음주 초까지 산행하려 합니다.
오늘은 도봉산의 여성봉,오봉,칼바위봉을 산행하였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래전에 선재길을 다녀왔군요.
장군바위산은 4개단체 목록에 없는 숨겨진 명산으로 한때 인터넷에 올려져 있어서 갔습니다.
높이에 비해 산행은 쉬었습니다.
북한산과 도봉산은 매번 가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산이죠.
원정산행 하느라고 안 가본지 오래 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