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말하였다.
“옹(雍)은 어질기는 하나 말재간이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말재간이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능란한 구변으로 남을 제압하면 남에게 미움만 자주 받게 됩니다. 그가 어진지는 모르겠지만 말재간이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或曰;雍也,仁而不佞.子曰;焉用佞?禦人以口給,屢憎於人.不知其仁,焉用佞?
6/1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옹(雍)은 남면(南面)하게 할 만하다.”
子曰;雍也,可使南面.
6/2
중궁(仲弓)이 자상백자(子桑伯子)에 관해 묻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괜찮다. 단순하다.”
중궁이 말했다.
“경(敬)에 자리하여 단순함을 행하고 그로써 그 백성을 대한다면야 또한 괜찮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단순함에 자리하여 단순함을 행하면 이는 지나치게 단순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옹의 말이 맞다.”
仲弓問子桑伯子.子曰;可也,簡.仲弓曰;居敬而行簡,以臨其民,不亦可乎?居簡而行簡,無乃大簡乎?子曰;雍之言然.
6/6
선생님께서 중궁(仲弓)에게 말씀하셨다.
“얼룩소의 새끼가 붉고 뿔이 반듯하다면 비록 쓰지 않으려 하더라도 산천의 신이 그를 버리겠느냐?”
子謂仲弓曰;犁牛之子,騂且角,雖欲勿用,山川其舍諸?
11/3
덕행 : 안연, 민자건, 염백우, 중궁. 언변 : 재아, 자공. 정치 : 염유, 계로. 학문 : 자유, 자하.
德行,顔淵,閔子騫,冉伯牛,仲弓.言語,宰我,子貢.政事,冉有,季路.文學,子游,子夏.
12/2
중궁(仲弓)이 어짊에 대해 묻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문을 나서기를 귀한 손님을 맞는 것처럼 하고 백성을 부리기를 큰 제사를 올리는 것처럼 하여라. 자기가 하고자 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마라. 나라에 있어서도 원망하지 말고 대부의 가(家)에 있어서도 원망하지 마라.”
중궁이 말했다.
“제가 비록 불민하나 그 말씀을 잘 받들겠습니다.”
仲弓問仁.子曰;出門如見大賓,使民如承大祭.己所不欲,勿施於人.在邦無怨,在家無怨.仲弓曰;雍雖不敏,請事斯語矣.
13/2
중궁(仲弓)이 계씨(季氏)의 가재(家宰)가 되어 정사에 대해 묻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관리들을 먼저 바로잡되 작은 잘못은 용서하고 훌륭한 인재를 등용하여라.”
중궁이 말했다.
“훌륭한 인재인지를 어떻게 알고 등용합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아는 사람을 등용하여라. 네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 해도 다른 사람들이 그를 내버려두겠느냐?”
仲弓爲季氏宰,問政.子曰;先有司,赦小過,擧賢才.曰;焉知賢才而擧之?曰;擧爾所知.爾所不知,人其舍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