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렴동대피소를 지나면서 부터는 날씨가 더워
윗옷을 하나 벗고 장갑을 벗어도 땀이 났다.
어느새 계곡에 비치는 햇살에선 봄이 다가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용대리까지 7km, 시외버스매표소까지는 8km 를 다시 걸어가야 한다.
백담사앞에서 발가락이 아파
신발을 벗고 자유시간 한개와 녹차를 마시고 기운을 충전했다
용대리로 내려오는길 도로반사경에 비친 내모습 직찍 한컷~~
드뎌 용대리 1km .... 어깨도 아프고 발바닥도 통증이 느껴지지만
걱정했던것만큼 힘들지 않게 잘 걸어왔다.
마지막 스퍼트 힘을 내본다.ㅋ
오후4시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날 버스 승차
차안에 손님이 둘 뿐...
며칠동안 못씻고 얼굴은 선크림자국으로 엉망이다.
날씨가 받쳐줘 아주 따뜻하고 행복한 혼자만의 산행을 만끽했다.
언제라도 또 이렇게 혼자 떠나고 싶어진다.
첫댓글 와~ 대단하삼,, 올라갔다 내려와 다시 올라가구..
생각만 해도 끔찍 합니다.. 축하 축하..박수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