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이 시냇물을 사모하듯이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사람들이 종일 내가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나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내가 요단강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내 영혼아 네게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42:1-11)
♠ 사람의 마음에 가장 큰 고통을 주는 것은 ‘상실감’이라고 합니다. 특히 배우자의 상실이 가장 큰 고통 이고 그 다음에는 직장이나 집을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 시편 42편은 도망자의 기도입니다. 아마 이 시는 다윗의 시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도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그 예배를 그리워하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렀든지 눈물이 양식이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 미스길은 교훈시라는 뜻인데 여러 가지 가르침을 주는 시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함
♠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그리운 대상은 역시 자기 가족들일 것입니다.
♠ 성도들에게는 가족을 만나는 것보다 더 심한 갈급함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회복 하고 맛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42:1)
♠ 다윗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갈급한 소리는 사슴이 목이 말라서 헐떡거릴 때의 소리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 구원받은 성도들도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순전한 젖인 하나님의 말씀입니 다.
♠ 성도들은 순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기운을 차릴 수가 있고 만족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 다.
♠ 마음에 기쁨이 하나도 없고 무슨 일을 해도 의욕이 생기지 않는 단계는 이미 영적인 침체가 온 것입 니다.
♠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리면 그때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 이 말씀이 이해되지 않은 사람은 참 양식이 아닌, 참 젖이 아닌, 참 젖이 아닌 다른 가짜 양식을 잔 뜩 먹었기 때문에 영적으로 주린 줄을 모르는 것입니다.
♠ 갈급한 영혼은 물 냄새를 맡으면 목마른 사슴처럼 목숨을 걸고 덤벼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 들은 물을 마시고 나면 다시 그 능력을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42:2)
♠ 사실 사람들이 우상을 찾는 이유는, 그것이 자기도취에 빠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신을 추구 하는 자신의 열정에 스스로 감격해 합니다.
♠ 하나님은 감정이 있는 분이시며 대화가 통하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내 모든 사정을 나보다 더 잘 아십니다.
♠ 도대체 어느 곳에 가면 살아 있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까? 원칙적으로 모든 교회의 강단 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이 상함
♠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린 몇 가지 이유 중, 우선은 다른 사람들과 전혀 서로 소통되지 않는 데서 마음 이 상합니다.
사람들이 종일 내가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42:3)
♠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라는 말은 엄청나게 많은 눈물을 흘렸다는 말입니다.
♠ 눈물을 흘리게 하는 첫째 원인이, 그와 가장 가까운 사람조차 그가 왜 갈급한지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 하더라는 것입니다.
♠ 사람이 자기가 너무나도 분명하게 믿는 진실을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때 ‘왕따’를 당하 게 되는데, 이것이 진짜 왕따인 것입니다.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고 우리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 러나 시간이 지났는데도 하나님의 뜻은 하나도 나타나지 않고 어려움은 계속될 때, 신앙이 없거나 믿음 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성도를 몰아 붙입니다.
♠ 눈물을 흘리게 하는 둘째 원인은, 소중한 성도의 교제를 잃어버림으로 인하여 마음이 더 상합니다.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나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42:4)
♠ 부흥의 순간이 지나가면 사람들은 자기 생각이 전부인 줄 압니다. 그래서 그들은 누워 있는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놓고 예배드린 것은 큰 부흥이었습니다.
♠ 성도들은 다른 사람들이 위대한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인간적인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신앙 적으로 맥이 풀려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눈물을 흘리게 하는 셋째 원인은, 마음속에 자꾸 불안과 낙심이 생기면서 마음이 상하는 것입이다. 이 것은 바로 영적인 침체에서 오는 것입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42:5)
♠ 이 성도는 오랫동안 하나님이 말씀을 듣지 못해서 마음이 침체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침체되었다는 것 은 염려와 불안이 장기화되어서 스스로의 힘으로는 회복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 문제의 핵심은, 이제는 아무 의욕이 없고 힘도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싶은 모든 것 에서 도망치고 싶은 피해의식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이렇게 갈급해지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까지 교회가 죽지 않고 목 숨이 붙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사도 바울이 소아시아에서 마케도니아로 넘어가기 전에 어떤 미케도니아 사람이 자기를 향하여 손짓하 는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곳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이 있으며 아직 진리 의 등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림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심이 되므로 내가 요단강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42:6)
♠ 이 사람은 어느 한 곳에 있지 못하고 여러 곳을 옮겨 다녀야만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는 계속 도망을 다녀야 했나봅니다. 그런데 그는 그곳에서 낙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 다윗에게 특별한 은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영감이 솟구쳐 오르면서 하나님 에 대한 말씀이 생각나서 찬송이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휩쓸었나이다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42:7-8)
♠ 다윗은 폭포 소리를 들을 때 하나님의 응답을 느낄 수 있었는데, 자연 현상을 통해서 하나님이 은혜를 간접적으로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 ‘휩쓸었나이다’라는 말을 표현할 때에는 목숨이 위태롭다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깊이 체험’을 했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장소에 매이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내 뼈를 찌르는 칼 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42:9-10)
♠ 물론 마음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찾아왔다고 해서 모든 어려움이 다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 우리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큰 어려움 때문에 작은 은혜를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 우리들의 승리는 이미 마음속에서 아루어지는 것입니다.
내 영혼아 네게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42:11)
♠ 우리가 낙망하는 것은 불신앙이며 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