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2021.6.5.토
■코스: 수자원공사 주암취수
장 입구(보성강 광원교 앞, 다
목에코텍.주 입구)-다목에코텍
.주 방향 100M-우틀-150M 직
진-좌틀-도리봉(161.4m)-우
틀-매봉산(530.4m)-영천사 삼
거리-운월산(674.9m)-Back-
매봉산-우틀-선주봉(351.7m)
-다목에코텍.주-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후기: 모후지맥인 본 코스를 예전부터 답사하고 싶었는데, 오늘에야 심공님과 둘이서 도
전했습니다. 보통 산악회에서
는 운알터널에서 운월산으로 올라 도리봉으로 하산하거나,
모후산을 거쳐 운월산-매봉산-선주봉-도리봉 코스로 하산하
지만, 우린 차량 회수를 위하여 거꾸로 올라 원점회귀하기로 실행했습니다. 또한 도리봉에
서 선주봉~매봉산으로 올라 운
월산을 등정 후 Back하여, 원
점회귀하기로 코스를 정하고 올랐습니다.
산행 초기에 따라가기를 하고 가면서 도리봉을 지나, 잠깐 등
로 관찰을 소홀히 하여 어느정
도 진행 후 GPS 지도를 보니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는데다, 가시잡목으로 길이 막혀 선주
봉 쪽으로 다시 Back 하려다가
, GPS 지도에 등산로가 분명히 표시되어 있어 조금만 더 진행
하면 등로가 터질 것으로 예측
하고, 매봉산 쪽 직진 코스로 강행했으나 이미 한참 진행한 후가 되어 상황은 더욱더 악화
되어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봉
착하였습니다. 결국 선주봉으
로 좌틀하여 오르지 않고 매봉
산으로 직접 오르기로 한 판단
이, 고생을 사서 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해불가인 점은 도리봉~매봉산으로 직접 오르
내리는 구간도 정규 등산로이
기에, GPS지도에 산길이 분명
히 표시되어 있는데도 산악인
들이 잘 안다니는 코스인지 길
이 심하게 묵어, 도리봉 까지는 한전에서 달아놓은 빨간색 산
불 조심 리본이 많이 달려 있는
데다가, 산길이 비교적 뚜렷해 진행에 별 어려움이 없었으나, 이후 매봉산 가는 길은 등로는 가끔 보였지만 산악회 리본이 하나도 없는데다, 가시잡목이 심하게 앞을 가려 헤치고 가느
라, 1KM 이상을 악전고투했습
니다. 결국은 나중에 하산한 후
에 '다목에코텍.주' 앞 계곡에
서 알탕하면서 보니, 팔뚝과 종
아리가 심하게 할퀴고 긁혀 상
처뿐인 영광으로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코스가 괜찮을 것
으로 생각한 것과 아울러 더위
를 좀 더 피해 보고자, 반팔과
7부 바지 차림으로 산행에 임
한 판단이 잘못된 생각이었습
니다. 그러나 남들이 안가 본 코스를 다녀온 훈장으로 생각
하고 위안을 삼기로 했습니다. 또한 산 욕심에 멋모르고 어제
에 이어 쉼없이 오늘 또다시 도
전했더니, 바람이 3~4M로 불
어 비교적 시원한 날이었는데
도, 몹시 힘이 들고 땀이 비오
듯 쏟아진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동반자인 심공님은 저 보다 훨씬 연배신데도, 도리봉
~매봉산 코스가 그토록 가파르
고 가시잡목이 앞을 가렸지만, 과감히 뚫고 나가시며 씩씩하
게 쉼없이 그 거친 길을 앞서서 헤쳐 나가며, 잘도 가시는 걸 보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는 생각이 들었고, 심공님도 평
소와는 다르게 가끔 힘들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무한 체력이 존경스러웠으며, 오늘 거친 코
스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
오며, 귀광 후 청오산님 까지 초대하여 삼겹살에 소주를 곁
들인 뒷풀이 자리를 마련해 주
신 심공님께 무한 감사드립니
다.
■차기 산행지: 선정 중
■산 소개: 운월산(雲月山,
675M)은 전남 순천시의 주암
면 비룡리와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북서쪽 매봉에서 밤실산을 거
쳐 운월산으로 산줄기가 이어
지며 남쪽에는 모후산이 있다. 북사면에 영천사가, 동쪽으로 주암호가 있다. 산은 운알봉(雲戛峰), 우자령(亏刺嶺)으로도 불리었다.『신증동국여지승람
』(동복)에 "우자령은 현의 동
쪽 20리 순천부와의 경계에 있
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여
지고』(동복)에 "운알령(雲遏嶺)은 읍지(邑誌)에는 운알령
(雲戛嶺)이라고 하였는데, 옛 이름은 우자령(亏刺嶺)이다. 동쪽 16리에 있다. 순천과의 경계이다."라고 하였다.『해
동지도』(순천) 등에는 모후산 동쪽에 운알치(雲遏峙)로,
『대동여지도』(19첩 4면) 등
에는 운월치(雲月峙)로 기재되
어 있다. 이것은 현재 운월치와 운월산으로 구분한 것과 달리 하나의 고개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지형도』(동복
)에는 모후산 북쪽에 운알봉
(雲戛峰)으로 기재되어 있어 일제강점기까지 지명을 혼용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