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을 꾸준히 새롭게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고참 밴드중의 하나.
이들의 곡 중 태지가 방송에서 선곡한 적이 있는 것으로는 [Gryin']이
있다.
[Dream on][Walk this way]등의 70년대 히트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
그룹은 소의 젖꼭지에 귀걸이를 달아놓는 충격적인 커버의 [Get a grip]
앨범에서 [Gryin'],[Crazy],[Amazing] 세 곡을 뽑아내 신세대 취향에
딱 들어맞는 뮤직 비디오를 제작해서 재전성기를 맞이하기에 이른다.
디스코그래피는 미칠 정도로 많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아 다 생략하고
최근의 몇 장만 써본다. 거의 대부분의 옛날 음반을 Sony의 Rock For-
-ever 시리즈에서 구할 수 있고 최근 것들도 대개 발매되어 있다.
[Pump]
[Permanent vacation]
[Get a grip] : [Cryin']이 실려있는 음반.
[Big Ones] : 위의 세장의 앨범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베스트앨범.
[Pandora's toy]
[Nine lives]
Cinderella는 Bon Jovi에서 픽업된 그룹 중 하나. 이들의 곡 중에서
태지가 소개한 적이 있었던 것은 데뷔앨범 [Night songs]에 수록되어
있던 [Nobody's fool].
초창기에는 정통 내지 엘에이 메탈에 기반을 둔 사운드를 펼치다가 갈
수록 찐득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블루스 취향으로 변해갔다. [Night
songs]에는 다른 유명한 곡들도 많은데, 80년대 기타 키드들의 또다른
지침서 [somebody save me]. 금지되었으나 경쾌하고 좋은 곡 [Shake me].
앨범의 첫 포문을 확실히 열어주는 [Night songs]등이 그러하다.
이들의 디스코그래피는 긴 경력에 비해 매우 간단한데, 최근 베스트
앨범이 발매되었다.
1집 [Night songs]
2집 [Long cold winter]
3집 [Heartbreak station]
4집 [Still climbing]
베스트 [Once upon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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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s'N Roses (건즈 앤 로즈)
미국 메탈 사상 가장 많은 가십거리를 제공하는 Axl rose(v)와 기타독
학의 승리를 몸으로 보여준 Slash(g)가 주축이 되어 있는 그룹, 이들의
곡중 태지가 방송에서 소개했던 것은 [Welcome to the jungle]이 있다.
87년 충격의 데뷔 음반 [Appetite for destruction]으로 세상에 첫선을
보인 이래 정규 음반은 총 네 장밖에 내지 않았으나, Axl의 끝없는 말
썽으로 잊혀질 만하면 한 번쯤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묘한 그룹.
1집은 앨범명과도 같이 '파괴욕'을 매우 훌륭하게 표현한 명반인데,
혹자는 이 음반을 듣고 더 좋은 음악을 찾아 낼 수 없어 그 이후 메탈
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데스나 스래쉬처럼 무턱대고 부쉐대며 달려대는 음악이 아니라 정통
미국 락과 엘에이 메탈에 기초한 음악을 하면서 더 바랄 것이 없을 정
도로 꽉 짜인 구성의 음악을 들려주고 또한 천만 장을 넘겨 판매하는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Welcome to the jungle],[Sweet child o mine],[Pradise city]등이
유명하다.
디스코 그라피. 놀라울 정도로 적다.
1집 [Ap[etite for destruction]
2집 [Use your illusion 1,2] .
3집(?) [The spaghetti incident?]
한때 언론사에서 이상한 테이프 하나를 주워와서는 "서태지의 미발표
곡을 발견했다"고 신나게 떠들어댔던 사건이 있었는데, 나중에 그건
Megadeth의 [Peacessells] 카피 연주 테이프로 밝혀졌다.
개망신이 뭔지를 확실히 보여준 사건이었다 (-_-;;)
Megadeth는 Dave Mustain(g.v), Marty Friedman(g),Nick Menza(d),
Dave Ellefson(b) 로 이루어진 4인조 밴드. 하지만 이 진영은 4집
[Rust in peace] 이후 확립된 것이고, 그 이전에는 Dave Ellefson을
제외한 다른 맴버들을 쉴새없이 갈아치우는 성깔을 보였다...3집 까지
계속 맴버를 갈아대다가 4집에서 위의 맴버들도 고정되어 신작인
7집까지 오랫동안 그룹을 끌어가고 있다. 무작정 갈겨대고 달리는 다른
스래쉬 그룹들과 달리, 재즈에 기초를 둔 화려한 연주를 바탕에 깐
음악을 들려주는데, 4집에서 또 다른 초절정 테크니션 Marty Friendman을
받아들인 후 연주의 화려함은 극에 달한다. 5집부터 음악적 성격이
서서히 변해가다가 6집 이후로는 더이상 슬래쉬를 하지 않게 되었다.
현재 7집까지 발매되었고 한 번에 너무 큰 폭의 변신은 행하지 안아
Metallica처럼 배반자 취급은 당하지 않고 있다.
그들의 디스코그래피. 2집 이후는 모두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1집 [Killing is my busines... and business is good!!]
2집 [Peace sells...but who's buying?]
3집 [So far...so good...so what?]
4집 [Rust in peace]
5집 [countdown to extinction]
6집 [Youthanasia]
7집 [Cryptic writings]
태지가 추적60분에서 [Battery]를 들으며 헤드뱅을 한 덕분에 팬들에게
알려진 그룹. 라디오 등의 매체에서 [One]이나 [Enter sandman]등을
소개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James Hetfield(g.v), Lars Ulrich(d). kirk Hammett(g),Cliff Burton
(B)의 4인조로 시작된 그룹이다. 3집 투어 중 Cliff가 차사고로 죽어
Jason Newsted(b) 로 바뀌게 되었다. 메탈의 4대 거성중 하나였으나,
5집 이후 음악이 변해 그 후 5년 만에 내놓은 6집 [Load]에서는 완벽
하게 스래쉬오 관계가 없는 그룹이 되어버렸다. 6집은 발매 당시
너무나도 지독하게 변해버린 음악적 방향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의
야유를 받았으나.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비난의 열기는 식고
'스래쉬 메탈이 아닌 음악'에서는 손색이 없는 음반이라는 재평가를
받고있다.
이들의 음반을 중심으로 수많은 트리뷰트 음반이 발매되었고, 또한
우리나라에서조차 최근에 양질의 헌정음반이 제작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들의 전성기 당신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건 3집과 4집. 음악
사에 길게 한 획을 그은 명반이기 때문에 필청을 권하지만, 이런 류의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시끄럽다는 이유로 듣다가 집어던질
수도 있다.(-_-;;) 4집은 초심자에게는 다소 난해하므로 3집부터 듣기
를 권한다.
간단힌 디스코그래피. 경력에 비해 음반은 적게 냈다.
1집 [Kill'em all]
2집 [Ride the lightning]
3집 [Master of puppets]
4집 [And...justi'ce for all]
5집 [Metallica]
6집 [Load]
80년대 후반 춤추고 노래하던 장발의 미남 흑인듀오. 이들의 노래
중에서 [I'm gonna miss you]를 태지가 별밤에서 약간 불렀다고 한다.
[Girl. you know it's true],[All or nothing]등의 곡들을 히트시키고
세계의 팝계를 휩쓸며 승승장구해나갔는데, 그들이 '가짜 가수'이라는
것이 밝혀져서 모든 게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의 H.O.T 처럼
입만 벙긋대는 가수이긴 한데, 문제는 그 알량한 음반조차도 다른
사람의 노래를 녹음했다는 사실.
당시 그들의 행적은 미극 음악게에 엄청나게 큰 스캔들로 자리잡았고
그 이후부터 MTV 등의 공연에서는 립싱크를 금지하게 되었다. 이후 뒤
에서 노래부르던 사람들(진짜)과 앞에서 춤추던 사람들(진짜)이 따로
자기들의 음반을 내긴 했는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립싱크 가짜
가수의 비참한 말로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예. 현재 우리나라는 입만
잘 벌리면 가수로 대우해주는 비참한 문화 후진국이다.
시애틀 출신 4인방 중 하나. 이들의 곡 중에서 태지가 방소에서 소개
했던 곡은 [Blackhole sun]이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한없이 좋아하
거나 한없이 싫어하는 태도를 학실히 결정하게 만드는 밴드.
한때 '신세대의 Led Zeppelin'등의 찬사를 받아온 그룹으로서, 확실히
싱글 하나의 히트로 신분에 걸맞지 않게 과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돌연변이 펑크록 민간인 밴드 Nirvana 보다는 훨씬 탄탄하고 뼈대있는
음악성을 보인다. 왠지 모르게 Black sabbath 식 리프가 자주 등장하는
듯도 싶지만 실제 음악은 많이 다르다. 전설한 바와 같이 좋아하는
지지층과 싫어하는 증오층이 확실히 갈리는 그룹이므로, 유명한 몇 곡
들을 먼저 귀에 익숙하게 들어본 후 음반을 구매하길.
디스코그래피.
1집 [Ultramega ok]
2집 [Louder than love]
3집 [Badmotorfinger] :여기서 부터는 확실히 라이센스 나와있음.
4집 [Superunknown]
5집 [Down on the upside] :이전의 사운드와 많이 변했다는 세평, 위의
것들을 충분히 듣기 전에는 사지 말것.
Hammer는 90년에 [U can't touch this],[Pray],[Have you ever seen
her]등의, 초건전 가사의 히트곡들이 그득한 2집 [Hammer,please don't
hurt'em]을 미국에서만 천만 장 이상 팔아 랩계의 최고 히트 상품중
하나로 뛰어오른다. 하지만 3집 [Too legit to quit]이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다가 지금은 Dr. Dre가 속해 있던 Death Row 음반사로 자리를
옮겨 갱스터(!)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데, 때문에 언더 래퍼들에게
"갱스터는 아무나 하냐!"는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그의 음반 중 가장 들을 만한 것은 M.C Hammer란 예명을 사용하고
있던당시에 발표했던 2집 [Hammer, Please don't hurt'em]. 흑인의
생활만을 주로 노래한 여타 랩들과 다르게 [검은 건 아름다워],[기도합
시다] 등의 초건전 가사로 관심을 모았고, mv의 수십 명의 군무단을
거느리던 안무는 수많은 사람들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었다. 영화 [Adams Family]의 음악을 담당할 때까지가 그의 전성기.
1집 [Let's get it started]
2집 [please hammer don't hurt'em]
3집 [Too legit to quit]
신대철이 기타를 담당한 [Rock'n Roll Dance]는 국내에서 그다지 인지
도가 높지 않은 AC/DC의 명곡[Back in black]을 멋지게 리메이크한 것.
간혹 표절이란 헛소 리가 있지만, 원작자인 Angus Young을 밝혀놓았기
때문에 일축.
AD/DC는 호주 출신의 노장 밴드. 특히 [Back in black]은 미국에서만
1,200만장 이상 팔린 초대형 히트작인데, 이는 헤비메탈 사상 앨범
판매랑 Top 5에 들고, 팝 음반 판매량 전체 순위에서도 20위권에 위치
하는 경이적인 기록이다. 그러나 외국 음악계에서 얻고 있는 명성과
상관없이 국내에서는 '듣는 사람만 듣는' 매니아적 그룹인데, 그렇게
된 연유는 아마도 제대로 된 대중적 발라드 하나 내 놓지 안고 시끌벅
적한 곡들만을 내놓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20년을 넘게 활동해온
그룹이면서도 죽지 않고 계속 신보를 발매하여 아직까지 건재한 활동을
하고 있다.
라이브&믹스 앨범의 [Rock'n Roll Dance] 도입부에서 피아노로 잠깐
쳐주는 곡은 머틀리 크루의 [Home sweet home]. 80년대 L.A 메탈의
최공봉이었던 머틀리 크루는 요즘 들어서 많이 멀쩡(?)해졌지만,
한때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놈들"이었고, 문화 최변방 지역인 한국에
조차 그들의 악명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81년 결성되어 [Too fast for love]앨범으로 팀을 시작한 이들의
작품 중 [Home sweet home]이 실려 있는 음반은 3집[Theater of pain].
이 앨범은 그룹의 성원들이 심각한 고통을 겪은 후 발매된 음반으로,
이전보다는 한층 성숙한 음악을 들려주는, L.A 메틀의 전혀을 확실히
들려주는 앨범이고, 이 음반의 성공에 힘입어 그들은 다음해 헤비메탈
전문 잡지인 [Circus]지가 뽑은 15개 부문 중에서 열한 개의 상을
휩쓸었다. 한국에는 10년이 지난 후 지각 발매되었으나, 지금도 쉽게
구할 수 있는지는 의문.
디스코그래피.
1집 [Too fast for love]
2집 [Shout at the devil]
3집 [Theater of pain] : Home sweet home 수록
4집 [Girls, girls, girls]
5집 [Dr. Feelgood]
베스트 [Decade of decadencd]
6집 [Motley Crue]
7집 [Generation swine]
(옮긴이사족 : 서태지가 가장 좋아하는 베이시스트가 머틀리 크루의
Nikki sixx 라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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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ament (테스터맨트)
[하여가]의 기타 솔로 중 전반부는 Testament의 1집 [ the Legacy]앨범
에 수록 되어 있는 [First strike is deadly]의 그것과 완전히 똑같다.
기타를 담당한 이태섭에게 전권을 이임한 부분이라고 하지만 태지 본인
도 모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정한 바. 그가 남긴 최고의 실수이자
오점이긴 하지만 스스로 겸허히 인정함으로써 오히려 얼굴에 금칠을
하고 있다.
Testament는 한풀 꺾인 스래쉬 메탈계에서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몇 안되는 그룹 중의 하나.
Metallica, Megadeth, Anthrax, Slayer로 꼽히는 스래쉬 4대 천왕의
아성에 항상 눌려오던 이 그룹은 6집부터 소 목소리도 내게 된 인디언
Chuck Billy(v)와 이쪽 업계에서 흔치 않은 뛰어난 테크닉의 소유자
Alex Skolnic(g)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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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Jackson (마이클 잭슨)
[죽음의 늪]은 마이클잭슨의 [In the closet]과 흡사하다는 말이 있는
데, 그보다는 [Dangerous]에 더 가깝다. 서태지가 마이클 잭슨에게
품고 있던 존경심은 너무 대단해서 웬만한 사람들도 쉽게 눈치챌
수 있을정도. 1집 때부터 태지는 라디오에 나와 [Jam]을 선곡했고,
비슷한 악곡 전개등의 요소는 전혀 없지만 누가 뭐래도 [아이들의
눈으로]에서 느껴지는 심상은 [Heal the world]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태지가 방송에 나와 틀어주었거나 이미지를
차용한 마이클 잭슨의 곡들은 모두 그 인기가 한풀 꺾이기 시작한
[Dangerous]앨범 수록곡이란 것.
마이클잭슨의 시작은 가족 그룹 Jackson 5로 올라간다. 지금도 자주
들려지는 [ABC],[Dancing machine]등의 슈가 팝을 발표해 인기를
얻던 그들은 맴버의 탈퇴로 인해 이름을 Jacksons로 개명하고 계속적
인 활동을 벌이지만 이전처럼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한다. 그러다가
마이클 잭슨은 Quincy jones라는 뛰어난 프로듀서에게 픽업되어 독립
하게 되고, 흑인 음악의 본산지 Motown에서 CBS/SONY 로 레이블을 옮긴
그가 홀로 된 후 처음 내놓은 음반은 [Off the wall].
이 앨범의 성공으로 웬만큼 유명해진 그가 결정적으로 떠버린 계기는
미국에서 만 2천만 장을 넘겨 팔았다는 [Thriller]앨범의폭발적 성공.
1,2백만 장 정도의 소규모(?) 판매고를 올리고 있던 그 음반은 막 전파
송출을 시작한 MTV에서의 [Thriller] 방영으로 인기&판매고가 몇십 배로
증폭되게 되었다. 이후 자신을 키워진 프로듀서 퀴시 존슨 에게서
독립한 후 혼자의 힘으로 [Dangerous]를 내놓아 평년작 수준의 수확을
거두지만, 신곡+ 베스트의 모습으로 이루어진 두장짜리 [History]를
내놓은 후 흥행에서 참패를 맛본다.
1집 [Off the wall]
2집 [Thriller]
3집 [Bad]
4집 [Dangerous] :Jam
5집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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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stie Boys (비스티 보이즈)
[교실이데아]는 사실상 비스티보이즈류의 곡.
그들의 [Pass the mic]을 들어보면 알 수 있을것이다.
원래 Beastie Boys는 80년대 초반부터 존재하던 그룹.초기작 모음집인
[Some old bullshit]을 들어보자면, 처음에는 별볼일 없는 펑크를
들려주는 그룹으로 전전긍긍했지만, 87년 공식 데뷔작 [Licensed to ill]
앨범을 내놓으면서 랩을 기초로 한 잡탕 음악을 하게 된다.
처음의 그들은 Slayer의 Kerry King이 기타를 쳐준 걸 뺀다면 RUN D.M.C
식의 기존 음악들에서 큰 발전이 없는 음악을 들려줬지만, 과도기적인
2집을 지나 3집 [Check your head]에서 그들 특유의 작풍을 완성하게
된다. 이들은 기본 멤버 세명과 수많은 식구들이 옹기 종기 모여서
딱딱 맞아떨어지는 랩도 하고 기막힌 수준의 믹싱을 들려주며 멋진
연주도 하나는데, 문제의 4집 [I'll communication]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서 티벳의 선율까지 빌려옴을 물론, 그들의 해방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개최하기까지 한다.
다시 말해 아귀 맞는 랩+자로 잰 듯한 믹싱+괜찮은 연주가 이들의 주요
밥줄이다. 말은 길었지만 사실 이들의 음악을 구성하는 요소는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백 줄의 글을 읽는 것보다는 음반 한 장을 착실히 듣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초보자에게는 그들의 개성이 확립된 3집
[Check your head]와 4집 [I'll communication]을 추천한다.
그들은 단순한 랩이 아닌 연주인 출신임을 들려주는 확실한 믹싱과 꽉
짜여진 구성을 들려주고(정확한 래핑은 기본이다),두 앨범 모두 20곡이나
되기 때문에 곡수, 시간으로도 확실히 돈값을 해준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그들의 작품은 너무 아귀가 딱딱 맞아서 금방
지켜워질 수도 있다는것. 서태지와아이들 덕분에 수많은 음반이 수입되었기
때문에 구하기는 어렵지 않을듯.
디스코그래피.
1집 [Licensed to ill]
2집 [Paul's boutique]
3집 [Check your head] : Pass the mic 수록
4집 [I'll communication] : Tough guy 수록
[제킬박사와 하이드]의 첫부분은 판테라의 명곡 [Mouth for war]의
도입부를 듣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서태지는 3집 당시 판테라의
음악들에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특히 [By demons be driven],[Strength
Beyond strength]등을 라디오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판테라는 텍사스 출신의 두 형제인 드러며 Vinnie Paul과 기타리스트인
Diamond Darrel이 80년대 초 시작한 밴드다. 초창기에는 지금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팝 메틀로 몇 년을 보내다가 오디션에서 뽑은 Philip Anselomo로
보컬을 교체한 후 스래쉬-파워 메탈로 장르를 바꾸어 [Power metal] 앨범
으로 서서히 낌새를 보인후, 메이저 레이블 Atco에서 발매한 [Cowboys
form hell]의 성공에 힘입어 지금의 영광스러운 자리에 이르게 된다.
이후 발표한 [Vulgar display of power]는 상업적으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한 한없이 약해진 Metallica 등의 전대 고수들이 빠져나간 공백을
메우는 대형 그룹이 되었고, 메이저 데뷔 3집 [Far beyond driven]은
일약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라 뭇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든다.
조금 시끄러운걸 참을 수 있고 신나게 부수는 음악을 듣고 싶다면
메이저 2집 [Vulgar display of power]를 강력 추천하고, 3집 이후의
음악도 나쁘지는 않지만 2집처럼 신나게 부숴주지는 않고 좀 더 복잡한
음악을 들려주기 때문에 난해하다는 세평. 3,4집은 무삭제 라이센스가
되어있고, 1,2집 하도 많이 팔려 희귀 음반이 되기도 했지만, 그 결과
지금은 더 많은 양을 수입해온 탓에 큰 매장에서는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디스코그래피.
1집 [Cowboys form hell]
2집 [Vulgar display of power]
: [Mouth for war],[By demons be driven] 수록
3집 [Far beyond driven] :[Strenth beyoud strength] 수록
4집 [The southem trendkill]
5집 [The offical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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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press Hill [사이프러스 힐]
[Come back home]은 사이프레스 힐의 영향을 받은 곡이기는 하지만
[Insane in the brain]의 표절이라 보기에는 너무나 다르다.
재미있는 사실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3집 이전의 작품들은 어떤 음악인
들의 영향을 받아서 완성되었는지 전혀 모르던 방송, 언론계 인사들이
이번에는 앨범 발매 전부터 "4집은 Cypress Hill풍이다!"라고 떠들고
나섰던 점. 아마도 태지 본인이 떡밥을 뿌렸으리라.(^^)
Cypress Hill의 맴버는 뉴욕 출신의 이탈리안계 미국인 DJ Muggs,
멕시코계 쿠바인 B-Real, 쿠바 태생의 Sen Dog의 3인조가 기본구성이다.
90년에 그들의 초기 작품 [Real Estate],[Light Another],
[Phunky Feel One],[Psychobetabuckdown], [Trigga Happy Nigga] 등이
들어있는 데모 테이프가 여러 레이블의 제작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결국 필라델피아의 RuFFhouse 레이블과 계약을 맺게 되어 그들의
동명 타이틀 앨범이 91년에 나오게 된다.
그후 [How I could Just Kill Man]이 [Phunky fell one]의 B-side 싱글
과 함께 뉴욕 주변의 대학 라디오 방송 전파를 타기 시작하면서 금방
1,2위를 다투는 신청곡이 되어버렸고 이에 호흥하여 이들은 뮤직비디오
를 제작하게 된다.
두 번째 앨범 [Black Sunday]에서 싱글 [Insane in the brain]이 당시
랩 싱글 사상 데뷔한 주에 가장 많이 팔린 싱글(2백만 장)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빌보드 차트 1위에 데뷔한다. 앨범의 커버와 [Ain't goin'out
like that]의 뮤직 비디오는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트레이드 마크로하여
그 다음해 힙합 신인들이 대거 호러 힙합을 추구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후 세 번째 앨범 [Temples of boom]역시 큰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싱글의 히트면에서는 전작보다 부진한 면을 보이고 있고, 당시 한국
Sony에서도 '서붐'에 힘입어 라이센스 발매하려 했지만 막강한 공윤의
철퇴 아래 주저앉고 만다.
디스코그래피. (서태지와아이들 4집 덕분에 한때 이들의 2집은 동네
레코드점에서도 구할 수 있을 정도였다.)
1집 [Cypress Hill]
2집 [Black Sunday]
3집 [Temple of 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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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shing Pumpkins (스매싱 펌킨스)
[슬픈아픔]은 누가 뭐래도 스매싱 펌킨스 2집에 수록된 [Mayonaise]의
이미지를 차용, 흡사한 느낌으로 시작하지만 완전히 다른 곡이 되어버렸다.
스매싱 펌킨스는 미국에서 시애틀 사운드가 한창 인기를 끌어가던 91년
당시 발매된 1집 [Gish]는 그다지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이후 점수가 짜기로 유명한 잡지 [Kerrang]에 서 "KKKKK"를 받아 다시금
대중의 관심선상에 떠올랐다. 당시 우리나라에도 LP로 발매되었지만
대중들의관심을 거의 얻지 못한 채 무지개 저편으로 사라진다.
93년 샴 쌍둥이를 앨범 커버로 삼아 회제가 된 [Siamese Dream]을
발매하고 3백만 장 이상을 팔아치워 드디어 미국에서 대중적으로
인정받기는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듣는 사람만 들어주는
음악으로 대접받았고, 94년 B-side모음집인 [Pisces Iscariot]을
내놓는데, 이 음반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듣는 사람만 사주었고, 드디어
95년 [Mellone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란 이름의 더불앨범을
내놓는다.
금지곡이 두세 곡 걸려 라이센스는 무산되고 상아, City Beat등의
보따리 전문 수입 cd상에서 초고가로 거래되던 이 앨범은, 서태지와아이들
4집에 그들의 음악과 비슷한 경향이 보인다고 하자 수많은 소녀들이
줄서서 사가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이후 보따리가 아닌 정식 수입상이
무한 공급을 시작하고 미처 이 음반을 발매하지 못한 EMI는 여타
싱글과 이전의 음반들의 판매에 혈안이 된다.
디스코그래피. (싱글과 B-side 모음집, O.S.T 등은 생략)
1집 [Gish]
2집 [Siamese Dream]
3집 [Mellone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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