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인천장차연, “인천 미추홀구와 동구의 장애인 참정권 차별을 강력히 규탄한다!”
- 인천 22대 총선 사전투표소 159개소 중 14곳, 승강기 없어 장애인들 투표 참여 어려워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인천장차연)은 오늘(4/3) 성명을 내고, “인천시 전체 사전투표소 159개소 가운데 14곳은 지하 또는 2층 이상에 투표소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직접 투표 참여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천장차연은 먼저 “22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틀 뒤인 4월 5일과 6일에는 사전투표가 시행되면서 모든 정당들은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장차연이 선관위 홈페이지의 사전투표소 장애인편의시설 현황을 확인한 결과, 인천시 전체 사전투표소 159개소 가운데 14곳은 지하 또는 2층 이상에 투표소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직접 투표 참여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승강기 없는 사전투표소 14곳 중 10곳은 미추홀구, 4곳은 동구에
인천장차연은 “인천시 전체로 보면 8.81%로 매우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문제는 장애인 접근이 어려운 사전투표소 중 10곳은 미추홀구, 4곳은 동구에 위치해 있어 미추홀구, 동구 장애인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심각히 침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미추홀구의 경우, 사전투표소 21곳 중 10곳이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의 지하 1층 또는 2층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하여, 장애인이 투표소에서 직접 선거가 불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는 미추홀구 사전투표소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전투표소가 장애인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동구 역시 전체 사전투표소 11곳 중에 4곳이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의 2층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하여 장애인 접근이 불가능했다. 이는 동구 사전투표소의 36%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