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15공동선언발표 10주년을 맞는 각계 통일인사 선언

[민족자주]

2010년, 6.15공동선언발표 10주년을 맞는 각계 통일인사 선언

 

2010년 새해를 맞아 통일원로인사 316명이 1월 13일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신년선언문을 발표했다.

"2010년, 남북관계의 대전환으로 냉전과 대결을 끝내고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활짝 열자"라는 선언문을 통해 올해는 '전쟁과 냉전, 분단과 대결로 점철된 민족사의 물줄기를 평화와 통일, 공동번영의 미래로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며 북미관계 해소와 관계정상화,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가 전개되는 등 한반도와 동북아 질서의 대격변을 예고하였다.

 

또한, '올해는 일제에 의해 강제 합병된 지 100년,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은 지 60년이 되는 해이며,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0년이 되는 해'라 지적하고 외세에 의한 주권유린, 분열과 대결, 군사적 긴장과 적대정책으로 인한 오랜 고통을 끝내고 자주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그 어느 때 보다 한반도 주변정세가 평화와 통일에 유리하게 펼쳐지고 있는 때인만큼 민족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자주와 통일의 새로운 진전을 위해 전진해야 할 것을 호소했다.

 

통일원로들은 선언문을 통해 비핵개방 3000 즉각 폐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 현인택 통일부장관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즉각 해임/ 금강산 관광과 대북 쌀 지원 즉각 재개, 관계 개선 위한 당국 간 회담을 개최/ 선거에서 한나라당 심판 운동 전개/ 남북해외의 민족공동행사를 성사, 민족적 단합을 강화하기 위한 통일운동 전개/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실천/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배상,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음모를 저지 등의 입장을 발표했다.  

 

범민련 남측본부 이종린 명예의장

 

전창일 선생, 임기란 어머니

 

사월혁명회 정동익 회장의 선언문 낭독

 

 

2010년, 남북관계의 대전환으로 냉전과 대결을 끝내고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활짝 열자.

온 겨레의 간고한 투쟁 속에서 2010년을 맞이하였다.
지난해 연초부터 긴장과 대결로 내달리던 북미관계는 대화와 협상국면으로 전환되어,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특사가 처음으로 북을 방문하는 것으로 한 해가 마감되었고, 이명박 정권의 남북관계 파탄, 민주주의와 생존권 말살 정책에 맞서 민중들은 불굴의 의지를 과시하며 투쟁을 전개하였다.
올해 경인년은 전쟁과 냉전, 분단과 대결로 점철된 민족사의 물줄기를 평화와 통일, 공동번영의 미래로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전환의 해가 될 것이다. 정세는 한반도와 동북아 질서의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북미사이에 오랜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관계를 정상화하며, 정전체제를 종식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가 숨 가쁘게 전개될 것이다.
10년 전 6.15공동선언과 북미공동선언으로 시작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새로운 전환이 온갖 도전과 곡절을 극복하고 마침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보다 높은 단계로 현실화, 구체화하는 결정적 국면을 맞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얼어붙은 남북관계는 지난 해 안팎에서 계속되는 관계개선 요구, 현정은 회장의 방북과 5대 합의, 고위급의 특사조의단 방문, 정상회담 관련 접촉 등의 계기에도 불구하고, 결코 풀리지 않고 있다.
이른바 ‘선핵폐기’를 집요하게 전제조건으로 삼은 채,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라거나, ‘제재로 압박하여 굴복 시키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네오콘식 정책기조로 인하여 남북 간 당국대화가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금강산관광도 기약 없이 중단되어 있다. 농민들이 땀 흘려 가꾸고 모은 통일쌀도 막아 나서고 있으며, 민간 사회단체들의 지원 사업, 사회문화교류사업 전반이 철저히 통제, 차단되고 있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자주통일이라는 민족적 숙원을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도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의 시대착오적 적대정책이 역사적 진전을 방해하고 있다.
2010년 벽두부터 이명박 정부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겠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선 핵폐기, 적대적 압박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대결과 적대정책으로는 민족의 역량만을 낭비할 뿐 어떠한 생산적 미래도 꿈꿀 수 없다.
앞으로도 정부와 한나라당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고 민족대결 정책에 매달린다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맞서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온 국민의 준열한 심판이 있게 될 것임을 엄중 경고하는 바이다.
올해는 일제에 의해 강제 합병된 지 100년,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은 지 60년이 되는 해이며,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0년이 되는 해 이다. 외세에 의해 주권이 유린되고, 분열과 대결, 군사적 긴장과 적대정책으로 인한 오랜 고통을 이제는 끝내고, 자주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
지금 한반도 주변의 정세는 그 어느 때 보다 평화와 통일에 유리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금이야 말로, 민족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자주와 통일의 새로운 진전을 위해 힘차게 전진해야 할 때이다.
이에 우리들은 민족의 명운이 달린 2010년 새해를 맞아 올해가 남북관계의 대전환으로 냉전과 대결을 끝내고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활짝 열어가는 역사적인 전환의 해가 될 것을 확신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천명한다.

1. 이명박 정부는 시대착오적인 반북대결정책인 선 핵폐기 노선, 비핵개방 3000안을 즉각 폐기하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에 나서라!

1. 이명박 대통령은 반북대결정책으로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있는 현인택 통일부장관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

1. 이명박 정부는 남북교류의 상징인 금강산 관광과 대북 쌀 지원을 조건 없이 즉각 재개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 간 회담을 개최하라!

1. 우리는 현 정부가 반북대결정책을 끝내 고집한다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국민의 힘을 모아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는 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임을 경고한다.

1. 우리는 올해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남북해외의 거족적인 민족공동행사를 성사시키고 남북사이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여 민족적 단합을 강화하기 위한 통일운동을 힘차게 전개할 것을 밝히며, 온 겨레의 동참을 호소한다.

1. 우리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을 위해 각계각층, 온 민족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1. 우리는 일본에 의한 강제병합 100년(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배상을 받아내고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남, 북, 해외 온민족의 힘을 모아나갈 것이다.

615공동선언 발표 10주년, 2010년 1월 13일
각계 통일 인사 선언 참가자 일동

가재형, 강기갑, 강 담, 강덕환, 강민조, 강순정, 강영철, 강정구, 강종학, 강창덕, 고복단, 고성화, 고영자, 구연철, 구흥서, 권광식, 권낙기, 권오창, 권오헌, 권처흥, 기 래, 기세문, 기세환, 김광옥, 김광자, 김교영, 김귀식, 김규철, 김금수, 김기준, 김길중, 김낙중, 김동섭, 김동식, 김병국, 김병균, 김병태, 김삼렬, 김삼례, 김석진, 김선분, 김성근, 김성옥, 김성한, 김수남, 김수룡, 김순옥, 김승균, 김승자, 김시현, 김영만, 김영승, 김영식, 김영옥, 김영의, 김용우, 김윤수, 김윤환, 김은경, 김을선, 김을수, 김인규, 김인술, 김자동, 김장현, 김재곤, 김재봉, 김재영, 김정기, 김정길, 김정빈, 김정숙, 김정유, 김제영, 김조영, 김종대, 김종분, 김준기, 김지영, 김창환, 김태갑, 김학천, 김한덕, 김해섭, 김호현, 김흥수, 나창순, 남상헌, 남정현, 남종임, 노수희, 노중선, 도영호, 도혁택, 류근삼, 류금수, 류종인, 문경식, 문규현, 문병란, 문성현, 문홍주, 민범식, 박노정, 박동환, 박명선, 박병훈, 박봉련, 박석률, 박수분, 박순경, 박순자, 박심배, 박영수, 박영옥, 박용길, 박용현, 박일범, 박정기, 박정숙, 박정평, 박종린, 박종채, 박중기, 박창균, 박창수, 박창신, 박창희, 박홍섭, 방국진, 배동준, 배은심, 배종열, 배춘실, 백기완, 백현국, 변숙현, 변연식, 서경순, 서상권, 서상호, 서옥렬, 서정기, 서정복, 서지영, 서창호, 석귀관, 석달윤, 소순관, 손경수, 손병선, 송계채, 송광수, 송권수, 송병주, 송세영, 송재원, 송하식, 송한영, 신동숙, 신석규, 신원수, 신정학, 신태근, 신현철, 심영호, 안병원, 안신옥, 안은찬, 안일용, 안재구, 안학섭, 안현수, 안희숙, 양득승, 양연모, 양요순, 양원진, 양윤식, 양재혁, 양희철, 여태권, 연현배, 염성태, 오영애, 오정수, 오종렬, 유기진, 유민호, 유병수, 유병호, 유선근, 유양원, 윤경빈, 윤기하, 윤달님, 윤보환, 윤성남, 윤정석, 윤종순, 윤한탁, 이선휴, 이송형, 이수금, 이 영, 이 윤, 이강립, 이강실, 이경희, 이계성, 이관복, 이귀임, 이귀휘, 이규재, 이낙호, 이덕순, 이명한, 이문교, 이문상, 이미영, 이복순, 이봉로, 이상재, 이석영, 이선휴, 이성근, 이성재, 이세춘, 이소선, 이수금, 이순자, 이영교, 이영호, 이영희, 이옥자, 이윤조, 이재판, 이정님, 이정욱, 이종린, 이준우, 이창근, 이창복, 이창준, 이천재, 이철우, 이현수, 임기란, 임동규, 임명진, 임방규, 임상호, 임선순, 임재복, 임종철, 자 흥, 장 건, 장남수, 장영현, 장은기, 전기호, 전무배, 전영희, 전재창, 전창일, 정건상, 정관호, 정광훈, 정낙헌, 정동익, 정병호, 정순녀, 정정수, 정정원, 정현찬, 정회곤, 정효순, 조대회, 조동문, 조순덕, 조양일, 조영건, 조용준, 조찬배, 조창림, 주재환, 주정현, 진 관, 진병호, 차상철, 천영세, 최현오, 최 형, 최공식, 최단옥, 최동성, 최병산, 최봉규, 최사묵, 최영남, 최일헌, 최장렬, 최천택, 최태옥, 표명렬, 하성원, 하일민, 하해룡, 한기명, 한도숙, 한상렬, 한재룡, 한찬욱, 허 연, 허영철, 허영춘, 허찬영, 허찬형, 홍 번, 홍갑표, 홍근수, 홍재웅, 황 건, 황규남, 황민주, 황현승, 효 암 (31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