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으로 바람을 막는 것만이 창문 인테리어의 전부는 아니다. 분위기 있는 램프나 초 등의 소품을 이용하고, 창가 옆 데드 스페이스에 멋스러운 가구 하나를 놓는 것만으로도 아늑하고 새로운 공간이 연출할 수 있다. 겨울 창가를 더욱 분위기 있고 따스하게 연출하는 공간 연출 및 아이디어 엿보기.
고급스러운 실크 커튼으로 차분하게 연출한 창가
은은한 광택이 고급스러운 금박 무늬의 와인색 실크 커튼은 겨울철에 온화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커튼 안쪽에 융을 덧대기 때문에 겨울을 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여기에 멋스러운 타이백(커튼을 묶는 끈)과 태슬을 사용해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커튼 앞에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자주색 패브릭 소파를 놓아 휑한 거실이 한결 포근한 느낌이다.
Part 1. 가구와 패브릭이 있는 창가 공간 연출
커튼은 창가에 변화를 볼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여기에 패브릭과 어울리는 가구를 배치하면 인테리어 효과 외에도 새로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1. 베란다 창에 포근한 작은 쉼터 꾸미기
아파트의 실내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거실과 베란다를 터서 사용하는 사람은 버티컬 블라인드 대신 실크 커튼을 사용하면 한결 따뜻하게 겨울을 날수 있다. 하얗고 투명한 실크커튼을 창문에 드리우면 눈이 내리는 것 같은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티테이블과 낮은 의자를 나란히 두어 창가를 편안한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했다. 접이식 홀딩도어로 거실과 발코니를 가르는 거실 분합문을 만들어 마치 작은 카페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준다.
2. 밸런스로 작은 창이 넓어 보이는 효과
커튼 윗부분의 장식 커튼인 밸런스는 사이즈가 큰 커튼을 교체하지 않고도 작은 조각 천을 이용해 창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다. 심플한 아이보리 컬러 리넨을 이용해 밸런스를 만들고 벨벳 리본 테이프로 재미있게 변화를 준 스타일. 리본 테이프의 컬러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밸런스에 링을 고정시켜 커튼 봉에 달아준 형태로 리본을 간단히 링에 묶어주기만 하면 된다.
3. 창가 한 켠을 수납 공간으로
거실 창가 한 켠에 놓아둔 앤티크풍 수납장. 작은 램프와 시집, 고풍스런 시계 등을 놓아 분위기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수납장 정면의 빈 벽에는 나무봉을 설치하고 커튼과 비슷한 색감의 누빔천을 매달아 또 다른 창이 있는 것과 같은 공간감을 주었다. 산뜻한 컬러의 나무 의자를 옆에 놓아 책상으로 활용하여 안락한 서재 느낌을 주는 공간 연출이 돋보인다.
체크 패턴 커튼을 매단 유럽 스타일의 패브릭 덧창
창문 위에 공업용 철사를 커튼 봉처럼 달고, 예쁜 꽃무늬 천을 덧 댄 레드&화이트 체크 패턴 커튼을 매달아 덧창으로 연출했다. 작은 플로럴 프린트의 커튼에 체크 원단을 매치시키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보다 캐주얼하게 바뀐다. 커튼 옆면도 밋밋한 직선보다는 가리비 꼴의 반복되는 곡선으로 모양을 내어 더욱 색다른 느낌을 준다. 창문 아래쪽에는 선반을 놓고 화려한 조화나 탐스런 열매조화를 놓아 전체적으로 화사한 분위기를 낸다.
Part 2. 창가 꾸밈 아이디어
저렴한 비용으로 겨울 창가를 따스하고 아늑하게 꾸미고 싶다면? 패브릭으로 만든 덧창, 솜 레터링 등 간단한 아이디어로 어느새 풍성해지는 겨울 창가 연출법.
1. 솜 레터링으로 계절 느낌을 살린 격자 창
하얀 격자 창문에 솜으로 레터링을 하여 따뜻하면서도 표정 있는 창가를 연출했다. 창가 앞 선반에는 고급스런 자카드 러너를 깔고, 조명 대신에 촛불이나 램프를 켜놓으면 창가가 한결 은은해진다. 창 위에 하얀 레이스 천으로 밸런스를 만들면 금상첨화.
2. 리본 커튼으로 리드미컬한 창가 연출
비즈를 매단 카키, 베이지 등의 톤 다운된 공단 리본을 창가에 늘어뜨려 커튼처럼 연출했다. 각 리본 커튼은 밸크로로 붙여서 레일에 연결한 것으로, 톤 온 톤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삭막한 분위기의 창에 잘 어울리는 리드미컬하고 표정 있는 꾸밈 아이디어다.
3. 주방에는 화사한 블라인드형 커튼으로 포인트
주방의 창이 크다면 블라인드형 커튼을 이용해보자. 화사한 그린 스트라이프 패턴의 패브릭으로 커튼을 달고 창가 아래에는 초록색 잎이 싱그러운 관엽식물을 두어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가장자리에 술을 달아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했다.
□장소 및 협찬 / 뮤즈데코(031-706-0481)□코디네이터 / 황덕경□진행 / 윤수은 기자□사진 / 송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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