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슨이 제시한 세 가지 모델들은 현실에서 발생하는 실제 외교정책과정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지는지 분석하는 세 가지 방식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교재 p.34의 조직과정 모델의 한계점과 p.35의 관료정치모델 한계점을 보면 각각 조직과정 모델과 관료정치모델이 분석틀이 아닌 정책적 제언(이런 식으로 외교정책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처럼 읽히기도 합니다.
위와 같이 느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관료정치모델의 한계점에서 '관료들간의 흥정과 타협을 위해 최선의 대안이 아닌 차선의 대안이 선택될 가능성'과 같은 서술은 '관료정치 모델의 제언을 받아들여 관료정치모델 메커니즘대로 외교정책 결정을 진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한계점'이지 '관료정치모델로써 현실 외교정책결정과정을 분석할 때 발생하는 분석의 타당성이 가진 한계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앨리슨이 제시한 세 가지 모델이 현실을 설명하기 위한 일종의 분석 틀이라면, 예를 들어 p.34의 조직과정 모델의 한계점 '만일 정책상황이 표준적 상황과 상이할 경우 정책결정이 지연되거나 아니면 잘못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음'은 '만일 정책상황이 표준적 상황과 상이할 경우 정책결정이 지연되거나 아니면 잘못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음. 그러나 현실에서 이와 같은 잘못된 정책결정은 잘 일어나지 않음. 따라서 조직과정모델의 현실설명력에는 한계가 있음' 과 같이 수정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첫댓글 답변 : 조직과정 모델이나 관료정치 모델 모두 분석이 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분석틀에 의해 설명되어지는 정책결정 내용에는 최적의 합리성이 보장되지 못하기 때문에 조작과정이나 관료정치에 의한 실질적 정책결정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분석틀은 현실을 타당하게 설명하려 하지만 그로부터 도출된 지식을 통해서는 실제 정책에 대한 평가가 가능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