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셨세요? 계은숙입니다.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이 숫자에는 제가 좋아하는 「7」이 들어가 있습니다. 2007년의 럭키
세븐과 함께 여러분들에게도, 저에게도, 지금까지 생각하던 그대로 아무탈이 없는 새로운 해가 되길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여러분들 하시는 모든
일과 건강, 가정에도 기쁨이 충만 하리라고 믿습니다. 어느덧 저의 연예생활도 25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는 해이므로,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 니다.올해도 건강한 웃음이 가득한 여러분들과 만날수 있기를 마음속 으로
기원합니다.
2007년을 시작하며 가수 계은숙은 펜들에게 위와 같은 새해 인사를 그녀의 오피셜 웹 사이트에
남겼다. 그런 그녀가 지난 11월26일, 일본 경찰의 마액단속반에게 마약소지 혐의로 적발되어 체포되었음이 일본의 각 언론기관에
보도되었다.
퇴근후 저녁을 끝내고 마주앉은 테레비 뉴스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어서 나도 적지 않게 놀랐는데, 최근에
전 히카루겐지 멤버인 현역배우의 각성제 소지 현장체포와 일본의 대 여배우인 미타요시코씨의 차남이 각성제사용혐으로 세번째 체포되는등, 마약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때이라 더욱 쇼크가 컷다.
일본에서 활동중인 가수 계은숙이 각성제 단속법에 걸려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일본 스포츠지
일간스포츠는
27일 보도했다.
계은숙이 26일 도쿄내 자탁에서 각성제를 소지한 것이 발각돼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계은숙은 자신의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980년대 `노래하며 춤추며` 로 우리나라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계은숙은 1985년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에서 데뷔해 1990년 전일본가요음악제 특별상, 1988년 요코하마음악제 일본엔카대상을 수상, `참새의 눈물`, `아파요`등 많은
곡들을 히트시켜 원조 한류스타로 불리고 있다.
각성제 사용혐의 체포 엔카가수
계은숙, 파란만장 인생사
일본에서 엔카 가수로 활동해온 계은숙이 26일 각성제 소지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면서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팬들에게 안타까움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8일 연예면 주요 기사로 계은숙의 체포 소식을 전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보도에 따르면 계은숙은 26일 도쿄 미나토구의 자택에서 단속반 7명이 압수수색을 위해 방문하자 티셔츠 차림으로 수사에 응했고,
침대위 베개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각성제의 소재도 자발적으로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3개월전부터 계은숙이 각성제를 사용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온 일본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각성제 0.6g과 흡인 파이프 2개를 발견했으며, 상습적으로 각성제를 사용해왔는지 여부를 조사중에 있다.
계은숙은 발견된 각성제에 관련해 현장에서 “내가 사용하려고 샀다. 미안하다”고 순순히 혐의를 인정했다.
계은숙이 이번에 각성제 소지 및 사용 혐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자 그의 일본 생활에 그동안 어떤 일이
벌어져왔는가도 주목을 받고 있다. 1985년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 가요계에 진출한 계은숙은 한국 출신으로는 최다인 NHK ‘홍백가합전’
연속 7회 출연의 기록을 자랑하는 등 일본 엔카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허스키 보이스가 일품인 계은숙의 음악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수상도 팬이라고 고백할 만큼 일본 성인들한테 열렬한 지지를 받아왔다.
그러나 그의 성공가도는 한국인 사업가와 1999년 결혼 7년만에 이혼한 것과 맞물려 불미스러운 사생활
이슈와 섞이기 시작했다. 계은숙이 이혼한 배경에 도박벽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계은숙은 당시 1억원에 가까운 월수입을 도박으로 탕진해
40억원에 가까운 빚을 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에는 소속사로부터 계약해지, 다시말해 해고를 당했으며, 그 해 연말에는 빚 청산
문제로 매니저가 자살, 충격을 안겼다. 이후에도 전 소속사와 금전적인 문제로 소송에 휘말리는 등 계은숙은 수년동안 음악생활에 휴지기를 가져야
했다.
그는 지난해 5년만에 활동을 재개했지만 실신 등 건강문제로 예정된 방송활동을 취소하며 전성기 때와 같은
‘이상무’의 상태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각성제 사건으로 일본내에서는 계은숙의 화려한 음악인생인 굴곡 많은 인생사의 한 페이지로 끝나는 게
아닌가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첫댓글 화려함 뒤에 그늘이 많았군요~! 연예계에서 자기를 지키는 건강함을 가지려면 내면의 건강함이 있어야 가능했을텐데...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