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과
그리스도의 희생
오늘의 말씀/ 히브리서 9장 1~28절
말씀나누기
첫 언약의 시대에는 대제사장이
해마다 짐승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을 희생하심으로 완전하고
영원한 속죄를 이루어
새 언약의 시대를 열어 주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대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님의 십자가 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되었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며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첫째, 첫 언약의 속죄가 담겨 있습니다(1-10절).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뜻을 백성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에 따라 대제사장은 자기와 백성들의
허물을 위하여 일 년에 한 번 제물의
피를 들고 지성소에 들어갔습니다.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17:11)"라는 율법의 규례에 따라
피로써 죄를 씻는 속죄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이러한 속죄의 첫 언약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새 언약의 대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쏟고
죽으셨습니다(요19:34).
예수님의 십자가는 피로써 죄를 씻는
첫 언약을 완성한
새로운 속죄의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첫 언약의 시대가
개혁되었습니다.
우리는 첫 언약을 완성하며
새롭게 열어 주신 언약의 새 시대를
믿고 살아야 합니다.
둘째, 새로운 언약의 속죄가
담겨 있습니다(11-22절).
첫 언약의 시대에는 속죄를 받을 때마다
속죄 장소인 성막과 제물의 피와
지성소로 피를 들고 갈
대제사장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언약의 시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흠없는 피를 흘리심으로
죄를 용서하는 새로운 언약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자신의 피로 값을 치르심으로
우리를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완전한 길입니다.
다른 대제사장도,
다른 제물도 필요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길이십니다.
새로운 언약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옛 언약과 같이 다른 속죄의
길을 찾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피만이
우리를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그를 섬기게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언약의 속죄가 담겨 있는
십자가를 믿음으로 붙잡아야 합니다.
셋째, 영원한 언약의 속죄가
담겨 있습니다(23-28절).
대속죄일은 해마다 반복되었습니다.
그때마다 새로운 제물과 대제사장의 예식을 통해
속죄가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이 첫 언약의 희생 제물과
같으셨다면 우리를 위해
자주 고난 받으셔야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새로운 언약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유일하고 완전하며 영원한 속죄의 제사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이후 시대의
모든 사람을 위한 유일한
속죄 방법입니다.
이천년 전 골고다에서 흘리신 피는
현재를 살아가면서 죄의 유혹과
싸울 때도, 최후 심판의 자리에서도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만을 앞세워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에게
영원한 속죄의 언약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는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라는
첫 언약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완전한 대속을 완성하셨기에
더는 우리에게 다른 제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반복되는
속죄의식이 필요 없는 영원한 속죄이기에
한 번으로 족합니다.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은 우리는
속죄의 은혜를 믿으며 감사함으로
누려야 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