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맨 공동구매 자료 올립니다.(2)

[김선수]

게이트맨 공동구매 제품입니다.

제품번호2. 게이트맨 MX-540 리모콘형

휴대폰줄로 여는 게이트맨 MX540
확장성과 더불어 사용 에티켓 제안

이미 우리는 주변에서 수많은 디지털 상품들을 접하며 생활한다. 그래서 디지털도어락도 단순히 도어락을 디지털화한 것이라고 생각하자면 그렇게 새로울 게 없다. 어떻게 보면 아날로그 시계가 있고, 전자 시계가 또 있는 것처럼 단순히 방식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그만 차이가 열쇠라는 잠금 장치의 오랜 역사를 뒤바꾸는 최근에 나타난  패러다임의 변화로까지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전까지는 ‘열쇠가 디지털이다’라는 생각을 그 누구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고의 전환이 현재 우리 삶을 매우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함께 다시 따져보아야 할 것이 문을 잠그는 도어락이 아무리 디지털화가 되었다고 해서 얼마나 복잡하겠는가라는 생각이다. 흔히 접하는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는 본래 기능에 있어서도 복잡하지만 다양한 컨버젼스를 통해 요즘 들어 더욱 다양하고 새로워지고 있다. 그런데 단순해 보이는 디지털도어락도 이에 버금가는 첨단의 기술과 다양한 부가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놀랄 듯 하다.

기존의 카드키 방식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이번 제품은 꼼꼼히 살펴볼수록 흥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단순해 보였던 디지털도어락도 삶의 쾌적함과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얼마나 다양한 부가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게다가 팩 추가를 통해 단계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홈네트워크의 중심에서 도어락의 컨버젼스를 이미 실현했다고 볼 수 있다.

키 방식을 제외하자면 탑재된 기능들은 바로 이전에 출시했던 게이트맨 MB740에서 이미 살펴본 바이지만 다시 보아도 꼼꼼하고 참신하다는 생각이 든다. 키 방식에 따른 라인업 상의 바로 전 모델인 게이트맨 SR과 비교하자면 정말 큰 발전이다. 팩 추가를 통한 확장 가능성과 에티켓 기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이번 모델의 특징이다.

이전부터 보여왔던 깔끔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그대로 살려줬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기존의 카드 타입인 게이트맨 SR 모델보다는 플로팅 ID 타입의 게이트맨 V 디자인을 따랐다는 점이다. 전체적인 곡선 처리와 함께 양 끝의 세로 테두리 선을 약간 좁아지게 하면서 사이버틱한 느낌도 난다. 기존의 SR모델은 외관이 키 방식을 잘 표현해주는 카드 모양의 직사각형 형태였는데 많이 세련되어졌다. 바로 이전에 출시한 게이트맨 MB740의 깔끔한 모던 분위기와도 사뭇 다르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이 문과 주변, 더 나아가 집 전체와 얼마나 잘 어울리는가다. 요즘 들어 휴대용 디지털기기들이 특화된 고유 기능과 잘 부합하는 이미지를 외관의 모양에서부터 표현해주려고 노력하는데 도어락은 그러한 기기 자체의 일관된 이미지뿐만 아니라 문과 집 전체를 다 아우를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MX540은 손님이 찾아왔을 때 도어락만을 너무 눈에 띄게 하지도 않으면서 앞선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집안의 얼굴 역할을 톡톡히 해줄 듯하다.

마음만 단단히 먹는다면 중장비를 이용해서라도 문을 부술 수는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가정집에서 몇 십cm의 강철문을 만들어 놓지는 않는다. 도둑이나 강도가 든다 하더라도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쳐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은 문을 잠그는 행위 자체에 있어서 좀 더 간편하고 확실했으면 하는 것이다. 여기서 확실하다는 것은 강철문으로 닫아놓기를 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닫았는지 안 닫았는지 확실히 알았으면 하는 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디지털도어락의 자동 잠금 기능은 매우 매력적이다. 자동 잠금 센서가 디지털도어락에 내장되어 있어 문을 닫으면 5초 내에 자동으로 스륵 잠기는 것이다. 열쇠로 잠그고도 손잡이를 돌려 확인해 보아야만 했던 이전의 아날로그 방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하다. 문을 잘 잠그고 왔는지 다른 데 가서까지 계속 염려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수동 잠금 상태로 전환해 놓을 수도 있다. 친척이나 손님 등이 방문했을 경우에 키 없이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 그러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지는 않는데 이 경우에도 번호판 커버를 올렸다 내리면 잠금쇠가 나와 잠기게 된다. 그리고 문 안쪽에서도 열림/닫힘 버튼을 손으로 눌러줘서 문을 잠글 수는 있다.

강제 잠금 기능도 가정에 따라서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우선, 문 안쪽에서 잠금 스위치를 잠금으로 해두면 외부에서는 카드키나 버튼 어떠한 경우에도 문을 열 수가 없게 된다. 이 상태에서 외부에서 커버를 올리거나 카드키를 갖다 대면 바로 램프에 불이 들어오면서 “삑삑삑”하는 시끄러운 경고음이 울린다. 모든 가족이 집 안에 있을 때 철저한 방범을 위해 사용할 수가 있다.

그런가 하면 이와는 반대로 외부 강제 잠금 상태도 만들 수 있다. 이 경우는 가족 모두가 여행 등으로 장기간 외출했을 때 방범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즉, 창문이나 다른 출구로 들어온 도둑이 나갈 때는 대문을 이용하려 할 때 좀 더 오래 붙잡아 놓을 수가 있다. 외부 강제 잠금 상태로 설정해 놓으면 내부에서 열림/닫힘 버튼을 눌렀을 때 내부 강제 장금 기능과 마찬가지의 경고음이 울린다.

일단은 기본적으로 외부의 침입이나 제품이 파손될 때는 시끄러운 경보음을 울려줘 침입자를 놀라게 하거나 주변에 사고 발생을 즉각적으로 알릴 수 있다. 경보음의 소음은 80데시벨이나 된다. 그리고 집안에 화재가 발생해 내부 온도가 올라갔을 때는 경보음과 함께 잠금 상태를 자동으로 해제해서 실내 인원이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고온 경보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침입·파손 경보는 잠금쇠가 걸린 잠긴 상태에서 내장된 자동 잠금 센서와 문틀간의 거리가 1cm 이상 벌어졌을 때 작동하며, 고온 경보 안전 시스템은 약 60도 정도의 열이 내부에서 감지되면 작동한다. 그리고 다른 경보음은 비밀번호 입력 등으로 해제할 수 있지만 고온 경보음은 건전지를 제거하기 이전에는 해제할 수 없는 것도 특징이다.

사건이 발생하고 감지되면 경보음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경비실이나 보안 업체에 연결해 좀 더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수도 있다. 실제, 이 제품의 경우는 추가팩을 통해 이게이트맨과 연동해 방범 시스템을 구축할 수가 있다.

이상 살펴본 잠금 기능이나 경보음은 디지털도어락이 지니는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일반 도어락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부분들이다. 여기까지는 아이레보 게이트맨 모델들이 대부분 갖추고 있는 기능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부터 이야기할 키 방식이나 절전 구조, 에티켓 모드, 추가팩을 통한 확장성 등은 다른 모델들과는 구별되는 부분으로 선택에 있어서 주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아이레보의 키 방식은 매우 남다르다. 지금도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플로팅 ID 기술은 281조×42억의 어마어마한 확률로 ID가 변동하는 일종의 암호 기술로 아이레보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지문 인식 방법에 있어서도 처음으로 스캔 방식을 도입하며 높은 보안성과 함께 매우 낮은 에러율을 보인 바 있다.

스마트 카드키 방식은 솔직히 이러한 방식에 비해서는 아이레보의 차별화된 기술로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더 큰 편리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일 수 있다.

사실, 키의 휴대와 보관에 있어서는 항상 지니고 다닐 수밖에 없는 신체의 일부분인 지문 방식이 가장 좋아보인다. 그럼에도 카드키 방식이 매력적일 수 있는 이유는 직접 두 가지 방식의 제품을 사용해보면 쉽게 느껴진다.

가장 최근에 나왔던 지문 인식 방식인 게이트맨 MB740만 하더라도 지문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덮개를 살짝 열어줘야만 한다. 그런데 카드키 방식은 덮개를 열어줄 필요도 없이 곧바로 키를 대기만 하면 된다. 이번 모델에서는 SR에서와 달리 살짝 키 대는 부분 밑을 눌러줘야 하기는 하지만 덮개를 들어올리는 것보다는 훨씬 편하다.

그리고 지문의 상태와 무관하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문 인식의 경우, 게이트맨 MB740는 에러율이 매우 낮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신체가 아직 크게 발육중인 어린아이나 주부습진으로 지문이 크게 손상된 환자 등 인식이 잘 안돼 불편하거나 원천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까지도 염려할 수가 있다.

키는 T-머니를 제외한 ISO14443 A 타입의 교통카드와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등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플로팅 ID방식의 경우는 따로 I-버튼 키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했다면 스마트카드는 쉽게 구할 수 있어 좀 더 부담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휴대폰 액세서리 형태의 키를 2개 제공하고 있어서 우선은 이 것으로 사용하면 된다. 휴대폰은 현대인이라면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지문만큼은 아니더라도 휴대성이 꽤 높다. 휴대폰줄로 된 키를 연결해놓는다면 열쇠처럼 깜박 잊고 빠트리고 다니는 경우는 훨씬 줄일 수 있겠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게 되면 매우 반길만하다. 문 안쪽의 메인바디 배터리팩을 열어보면 알카라인 AA 건전지 8개가 들어있다. 그 건전지를 교체하기란 1~2년에 한번만 해도 된다고 하더라도 그 한번이 매우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조금이라도 사용시간을 늘릴 수만 있다면 누구나 그렇게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문을 열기 전 살짝 버튼 한번 눌러주는 것이 이러한 바람을 실현시켜준다.

SR모델에서는 카드키만 대면 문을 열 수 있기 위해서 카드의 신호를 받아들일 준비가 항시 되어 있어야 했다. 그렇게 대기 모드로 계속 있는 것이 알게 모르게 전류를 소모시킨다. 더구나 아무리 적게 전기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것 자체가 용서가 안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모델은 평소에는 완전히 꺼져 있다가 버튼을 살짝 눌렀을 때만 푸른 불빛이 들어오며 대기 모드로 바뀌게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 앞으로 소개할 이게이트맨의 연계 가능성을 고려한 점이 크다. MX540은 원하기만 한다면 이게이트맨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확장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 전력 소모가 조금은 더 예상되기 때문이다. 물론, 기본적인 사용에 있어서는 SR모델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에티켓 모드가 강화되면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에티켓 모드를 설정해주면 디지털도어락을 이용하며 발생할 수 있는 정상적인 동작음을 꺼줄 수 있다. 카드키 입력시 나는 소리나 번호판의 덮개 오픈음, 번호판 동작음, 열림/닫힘 버튼 작동음 등이 모두 꺼져서 평소에는 조용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물론, 에러음이나 침입 및 고온 경보, 건전지 교환 알림 등의 매우 중요한 사항은 에티켓 모드에서도 계속 유효하게 발생한다.

이 밖에도 소리를 완전히 끄지 않고 음량을 조절하거나 야간에만 소리를 줄여 놓게도 할 수도 있다. 음량조절은 기본 설정의 약간 큰 소리와 매우 작은 소리, 2가지 중 선택할 수가 있는데 매우 작은 소리로 설정하면 다른 집에서 듣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에티켓 모드에서와 달리 각종 경고음 및 에러음, 동작음도 이 설정의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야간 자동 소리줄임 기능을 이용해서 새벽 0시부터 6시까지는 매우 작은 소리로 음량이 조정되도록 만들어줄 수도 있다.

이렇게 소리를 없애거나 줄인다고 해도 침입 및 제품 파손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보음은 여전히 강력한 80데시벨(dB)로 울린다. 단지, MB740과 마찬가지로 경보시간을 3분, 10분, 30분, 무한설정으로 선택하여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전의 제품과 다른 특징이다. 

경보음을 짧게 설정해도 괜찮은 이유는 이게이트맨과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게이트맨을 전체경비로 설정해서 사용하면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도 침입사실을 휴대폰으로 바로 통보 받을 수 있어서 보안성은 오히려 더 높다.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팩은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 역할만 한다. 살펴 보면 AA 사이즈의 1.5V 알카라인 건전지를 8개 삽입해 디지털도어락의 전원 공급에 이용하게 되어 있다. 건전지 수명이 거의 다 되면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란 동요 멜로디로 경고음이 울리며 동작램프는 붉은색이 되면서 교환 시기를 알려 준다. 그리고 완전히 방전되었다고 하더라도 문 앞 쪽의 디지털도어락 커버를 올리면 키패드 상단에 시중에 쉽게 구할 수 있는 9V 건전지를 통해 전원을 임시 공급해줘서 지문이나 비밀번호로 문을 열 수 있게 해놓았다.

기본 팩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리모컨 팩으로 교체하면 리모컨을 사용할 수가 있다. 제공되는 리모콘은 플로팅 ID방식을 적용하고 있어서 I-버튼 키와 마찬가지로 보안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무지향성으로 실 내외 어디에서나 작동하며 사용 가능 범위도 디지털도어락에서 10~20m이내로 넓은 편이다. 그리고 리모콘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액자형의 벽걸이를 함께 제공하는데 3×5 크기의 가족 사진을 끼어 넣으면 안성맞춤이다.

네트워크 팩은 리모컨뿐만 아니라 이게이트맨까지 포함한다. 이게이트맨은 디지털도어락과 연동하는 네트워크 보안시스템으로 현관문뿐만 아니라 창문, 허술한 벽 등 집안의 어느 곳이든 설치된 센서로 침입 사실이 감지되면 바로 경보음과 함께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자가 방범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휴대폰을 통해 집 안을 체크 또는 감청하고, 디지털도어락을 원격 제어할 수가 있다. 먼 데서 부모님이 올라 왔는데 집 안에 아무도 없을 때 휴대폰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문까지 열어줄 수 있는 등 유용한 점이 많다. 그리고 비상 상황이 발생해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면 지정된 전화나 휴대폰으로 비상 상태를 알려주는 역할까지 한다.

앞으로는 가스제어, 조명·전원제어, 화재감지, 경광등·사이렌 등의 옵션을 계속 추가할 계획이어서 확장을 통해 계속 업그레이드해나갈 수 있다. 센서는 거주 환경에 따라 최대 32개까지 선택할 수가 있다. 특히, 이게이트맨은 무선 통신망이 아닌 기존의 전화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월정료가 들지 않아 유지비면에서도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