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22:20 이 일 후에 혹이 아브라함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밀가가 그대의 동생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
‘나홀’ (5152 나호르 P.NE) 아브라함의 동생. 코를 골다에서 유래.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을 보다보면 말씀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의미와 뜻 없이 기록된 것이 없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 오심의 약속, 신약은 그 약속의 성취를 기록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과 우리 믿음 생활 방법에 초점을 둔다. 성경은 당시 사건과 상황을 말하나, 이를 통한 영적 교훈과 가르침을 깨달아야 하고, 그 사실이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됨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성경은 사람의 지혜와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아야 힌다. 성령을 의지하여 성령으로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므로 하나님의 복을 약속받는다. 그 후 성경은 느닷없이 나홀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 나 홀은 아브라함의 동생, 미갈은 나홀의 아내이다.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날 때 나홀은 그곳에 머물러 있었다. 우상 가득한 고향에서 하나님을 섬기기는 쉽지 않다. 나홀이 아들의 이름을 ‘부드엘(하나님께 속한 자)’이라 부른 것을 보면 우상의 도시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겼는지를 알게 한다.
좋은 환경에서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다. 장소 불문하고 하나님을 향한 의로움이 있어야 한다. 의로움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뜻한다. 나홀은 이삭의 아내 리브가의 할아버지로서(창 11:29), 아브라함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의 계보의 한 부분을 감당한다. 이로써 아브라함의 복이 나홀을 통해 우리에게 이루어지고 있다. 나홀은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코를 골아도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나홀을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에 동참하게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로서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 나홀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에 동참하여야 하겠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