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24코스 3부 입니다
남파랑길 거제 구간 24코스 안내판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저구마을
저구마을 숲
머심아들은 녀자를 꼬실라고 <꽃길만 걷게 해줄께~> 하는 달콤한 유혹은
늑대들의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탑포마을 입구에서 남파랑길 24코스 9.5km를 역방향으로 탐방하면서 저구항 종점에 도착하였습니다
저구항에서 820ㅡ 떨어진 명사해수욕장을 갔다올려고 합니다
나홀로 출발~
거제 ㅡ 매물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저구항에 정박해 있군요. 근데
매물도를 가겠다는 관광객 1명이 보이지를 않는데 우짠일일까?
이년이 넘도록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창궐하고 있으니 남파랑길 90구간 중 50구간을 걸으며
명승지, 역사 유적지 기념관 등등엔 코로나19 방역으로 문을 꼭꼭걸어 잠겨 버렸으니
찾는이가 없어 한산하기만 하다
2011년 3월 3일 소매물도를 갈라고 새벽 05시에 도착하였는데 비가 주룩주룩내려 명사(해수욕장)마을 뒤쪽 망산을
오르는것도 포기한체 편의점 앞에서 바나에 불을 지펴 라면을 끓여 먹었던 기억이 아련하게 추억이 떠오르네요
1000리 길을 달려
거제도 저구항으로 가는 길 입니다.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 위치한 소매물도에 가기 위해서죠.
밤길을 달리던 버스는
통영IC를 벗어나 거제도 노자산 산자락에 멈춰 섰습니다.
일출 시간에 맞춰 산만댕이에 올라 황금빛을 펼치며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보려는 스케줄 입니다
근데
차창 밖엔 하염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비가
곧 그칠것이라는 기대속에 몇 분이고 기다려 보았지만 그 환상들은 깡그리체 뭉개지고 말았습니다
막연한 기다림은 잠시라도 지루하게 마련인가 봅니다.
자리를 이동하여 저구삼거리에서
망산에라도 올라 다도해 조망이라도 누리려는 쾌감도 여지읎이 허락치 않는 빗줄기였습니다.
우쩌다가
가량비에 산행을 포기하는 쫄장부가 되였는가 라고
하겠지만
캄캄한 야밤인 03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노자산에 올라봤짜 빗속에 일출은 만무할테고..
05 ~ 06시경 망산 산마루에 올라 앉아 발치아래 내려다 보이는
풍경들이 꺼무칙칙한 비구름에 가리워저 있다면 무슨 뜻이 있고 의미가 있었겠습니까?
이래저래
버스속에 갇혀 지내다 하는 수 읎이
또
명사해수욕장을 거처 저구항으로 자리를 옮겨 왔습니다.
시계 바늘은
모양 좋게 막대기를 세워 놓은 듯 06시를 맹글고 있었습니다.
소매물도 가는 첫 배를 타기엔
2시간 30분 동안 넉넉하게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거제도 저구항 이곳까지
1000리길을 밤새껏 달려왔는데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내리는 비는 그칠줄 모르는지..
날마다 나쁜 짓거리를 일삼는
가깝고도 먼 나라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넘 열도에서
지진 해일로 원자로가 폭발하여 우리나라 상공까지 날아온 방사성 물질이 비에 섞여가 내리는 항구라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끼니는 때워야하기에
편의점 출입구 코앞에서 바나 세 개를 피워..
라면탕을 끓이고 있는 코펠속으로
가량비 보다 더 굵은 물방울들이 방울방울 뚝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출입구에 비가림막으로 설치된줄 알았던게 알고 보니 해가리개였기 때문이였습니다.
저구항 편의점 코앞에서..
소매물도항에 도착
썰물때를 맞춰 몽돌들로 이뤄진 바닷길을 걸어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으로 이동해 왔습니다
맨 뒤쪽에 매물도가 떡하니 벗티고 있군요
거제8경 안내판
저구마을 뒤돌아 보고~
뒤돌아 보고~
어라~ 명사마을 앞에도 남파랑길 24코스 안내도가~
예전에는 ㉠ 저구사거리 ▶ 내봉산 ▶ 망산 ▶ 명사해수욕장 코스가 제외되고 이제는
㉡ 저구사거리에서 저구항으로 단축된 남파랑길 23코스가 변경되였지요
명사초등학교
명사해수욕장에서 저구항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오후 3시 44분 남파랑길 24코스는 여기서 끝을 맺습니다
남파랑길 24코스는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