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0편의 표제는 감사의 시입니다. 시편 100편은 5절밖에 되지 않지만 매절마다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1절에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찬송을 부를지어다”라고 하였는데 시편 100편은 앞의 시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시편 95편 1절에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주 만물과 만민을 지으신 분으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그 피로 모든 만민을 구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온 땅은 즐거이 찬양을 불러야 하는 것입니다.
2절에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을 때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마27:51). 히브리서 저자는 이에 대해 설명하기를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히10:19,20)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찢기심으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 우리에게 나아가는 길이 열리게 되었음으로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3절에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삼아 주시고 항상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4절에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궁정은 일차적으로 예루살렘 성전을 의미하고, 이차적으로는 교회를 의미하고, 궁극적으로는 천국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5절에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죽고 난 후에도 우리의 후세대를 통해 영광을 받아야 합니다. 후세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겨 주는 것이 오늘날 교회의 가장 큰 사명입니다. 또한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른다는 것은 천국에서 영원토록 찬양한다는 의미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찬송을 드려야 합니다.
이사야 43장 21절에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은 우리를 통해 영원토록 찬양을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24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며 자기의 면류관을 드리며 이리기를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느니라”(계4:11)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하였는데(딤후4:8), 그 면류관을 드린다는 것은 주님의 은혜로 인해 면류관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우리는 그의 백성입니다.
사도바울은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빌4:20)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우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벧전2:9,10)고 하였습니다.
셋째, 영원토록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시편 50편 23절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고 하였습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