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 석모도행 배를 탈 수 있는 외포리 선착장까지는 보문사 이정표대로 가면 된다. 하리 갯벌은 배에서 내려 우회전, 민머루해수욕장은 좌회전한다. 배는 07:30부터 18:30까지 운항.
맛집·숙소 노을 내리는 아름다운 집(032-933-9677) 바닷가 언덕 위에 자리한 펜션. 나무와 숲(032-554-9190) 지중해 스타일의 건물 외관이 일품. 토담마을(032-932-1020) 보문사 인근에 있는 밴댕이회무침 정식이 별미. |
◎안동 하회마을
친근한 외갓집 같은 여행지. 입구에 서면 금방이라도 저 멀리서 외할머니가 달려나와 정답게 반겨줄 듯도 하다.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의 집성촌으로 우리나라 고택의 미를 고스란히 지켜온 전통 마을.
집은 물론이고 생활 풍습, 환경 등도 조선시대의 그것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서 사극의 단골 무대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KBS 드라마 <낭랑18세>의 촬영지로 등장해 다시 한 번 고색 창연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하회마을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장소는 강 건너에 자리한 옥연정사와 부용대. 독특한 모양새의 기암절벽, 부용대에 서면 하회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부용대 동편에 자리한 옥연정사에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영화 <스캔들>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다. 부용대의 서쪽에는 에서 아담한 서당으로 등장한 경암정사가 자리하고 있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거대한 세트를 보는 듯 여기 저기 촬영 명소가 많다. 그 중에서도 에서 일본과 1차 야구 시합을 벌이던 공터, 즉 옛 풍남초등학교 터가 가장 유명하다. 최근 <낭랑18세>에 등장하는 위풍당당한 종갓집은 의성 김씨 학봉종택. 이 집의 마당에서 깜찍한 전통혼례 장면도 촬영했다.
# 1 영화 일본과 1차 야구 시합이 벌어진 공터가 가장 인상 깊다.
# 2 영화 <동승> 애기스님과 큰스님이 함께 지내는 곳이 바로 봉정사와 하회마을
# 3 영화 <호타루> 노부부가 한국에서 보낸 옛 추억을 더듬다가 찾는 곳이 하회마을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IC로 나와서 예천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3km 정도 달리다가 풍산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하회마을 이정표를 보고 진행하면 된다. 부용대는 하회마을 못 가서 도양 삼거리 나오면 좌회전할 것.
맛집·숙소 안동간고등어(054-855-9900) 감칠맛 있는 간고등어구이 전문점. 조용한 민박(054-853-2207) 하회마을 내 민박집. 겨울에는 예약을 해야 난방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