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생활생물 연구회
 
 
 
 

친구 카페

 
등록된 친구카페가 없습니다
 
카페 게시글
역사 이야기 스크랩 명나라 황제들
임광자 추천 0 조회 117 14.07.24 20:3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명태조 주원장(1368~1398)


알다시피 명나라 의 태조야. 명 건국 황제지

머가리에 든게 없는 농민출신으로써 황제자리까지 오른 인물이야.

보통 건국 황제는 군인출신이거나 귀족출신인데 몇 안되는 농민출신 황제이지.


미개한 농사꾼 출신이라 그런지 매우 비열하고 포악한 성격으로 황제가 되자마자 통수를 때려 자신과 함께해준 개국 공신들을 모두 숙청한것도 유명한 사건이지

과거 한 고조 유방도 개국공신들을 일부 숙청하긴 했지만 유방은 반란의 위험성이 있는 장수들을 숙청한 것일뿐 

주원장은 개국 공신들을 대부분을 숙청한 걸로 알려져 있어.

주원장을 처음부터 도와주었던 호유용과 남옥을 명 개국 얼마 안되어 전부 처형한건 유명한 일화야.

호유용이 일본을 끌어들여 자기를 제거하려 했다는 명목으로 제거한후 왕권을 강화했는데

현재 조명된 결과로는 이것은 누명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고 한다.


그 당시 일본은 남북조 시대 끝물로써 한참 싸움이 치열했는데 그당시 일본이 명나라에까지 간섭한다는건 불가능에 가깝거든.


또 성격이 포악해 죄인들을 최대한 잔인하게 죽일수 있는 형벌을 만들어내서 체계화 시켰는데

소나 말에 사람의 양손과 양다리를 묶어 사지를 찢는 거열형(능지처참)도 주원장이 생각해낸것을 형(刑)으로 만들어 낸 거라고 하거든.


다만 그와 반대로 약간 과시병이 있어 적들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웠다고 한다. 아군에게는 매우 잔인하고 적에게는 너그러운 이상한 성격인거야.

예를들어 명나라 건국의 최대 적이었던 진우량과 명옥진세력을 격파한뒤 그들에게 왕족 대우를 해주며 아무도 죽이지 않고

고려로 보내 잘 살게 해주었으며 재물까지 보내 품위유지에 쓰게 했다고 한다.

현재 한국의 대부분의 명씨는 이 명옥진의 후손이라고 해. 연안 명씨이지.


모든 공신들을 제거해 왕권을 강화한뒤 승상제를 없애고 오로지 왕이 모든것을 결정하는 절대군주제를 체계화했어.

나름 그래도 부지런한 군주로써 나라의 모든 집무를 처리했다.

하지만 후의 황제도 주원장처럼 부지런했던게 아니라. 이 절대왕정 체제가 명나라를 좀먹는 큰 원인중 하나가 된다.



명_혜종.jpg


2대 황제 건문제 1398~1402


본명 주윤문. 

건문제야. 본래 주원장이 장남에게 황좌를 물려주었으나. 즉위전 병으로 죽어버리는 바람에 손자가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지.

주원장 핏줄 아니랄까봐 매우 잔인하고 공격적이었으나 막상 곤란한 일이 생기면 시선을 떼고 현실 부정하는 병신에 가깝다고 해

중증 일게이노? 그당시 일베가 있었다면 이분 최소 20렙.


매우 잔인한 성격으로 충분한 권력이 있음에도 측근들을 시도때도 없이 죽이며

어느날엔 벼슬을 내렸다가 일주일도 안되서 마음이 바뀌어 죽이고 회수한후 다른 사람에게 주기도 했어.


어느날엔 자신의 숙부인 주체를 죽이기로 마음먹었는데 주체가 먼저 이를 알아채고 반란을 일으키지

그런데 이놈이 군사는 주체보다 더 많음에도 자신이 계획대로 안되자 발만 동동구르며 편집증을 부리다 결국 숙부인 주체에게 살해당하고 말아


병신.


민간에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마지막 순간에 궁에서 탈출해서 승으로 살았다고 하는 말도 있는데

더이상 역사엔 등장하지 않으니 별 필요 없는 이야기일듯 해.



영락제.jpg

3대 황제 영락제 1402~1424


본명 주체. 외자 이름임.

영락제다. 주원장의 아들들중 한명인데 건문제가 자신을 제거하려고 하자 앉아서 당할수 없어 반란을 일으켜 건문제를 몰아내고 황위를 차지했지.

주원장은 남경을 수도로 정했는데 역사를 보면 언젠가부터 북경이 중국 수도가 되있잖아?

이 영락제가 북경으로 수도를 옮긴 장본인이기도해.


원래 주체는 북경에 세력을 가지고있었는데. 북방 민족에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를 북경으로 천도한다라는 이유로 천도를 했는데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원래 북경이 자기의 본거지였거든.


또 호전적인 성격이라 북원을 성공적으로 격파하여 더이상 중원을 넘보지 못하게 만들기도 했어


영락대제_당시.jpg

명나라의 최고 전성기였던 영락제 시절 명나라 영토야

그런데 이 지도는 의견이 분분한데. 중뽕이 크게 들어간 영토라는 말이 있어.


설2.jpg


러시아에서 연구한 영락제 당시 명나라 실질 영토는 이정도라고 해

하지만 중국과 몽골 역사 기록에서 영락제가 북원의 수도였던 상도(上都)를 점령하고 모든 유물과 성을 파괴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수도를 점령당한 북원은 다시 카라코룸으로 수도를 옮기게 된다.

이 상도가 현재 내몽골지역의 시린골(Xirin Gol) 지역인데 이 말로 따지면 


그림판작업.jpg

영락제 당시 영토는 위 러시아 지도에 이정도가 추가된 이정도가 대충 맞을거야

그림판 대충 작업 미안하노;



영락제는 명 황제 역사상 가장 나은 인물중 하나야.

그렇지만 북경으로 천도한게 후에 명나라의 멸망을 초래하는데 또 한몫 했다고....




인종.jpg


4대 황제 홍희제 1424~1425


본명 주고치

그냥 뭐 한것도 없이 그냥 1년만에 죽었다

1년이란 시간이 뭔가 해보기엔 짧은 기간이라 업적도 없고 잘못한것도 없엉;



선덕제.jpg


5대 황제 선덕제 1425~1435


본명 주첨기.

겁이 많은 성격으로 이때부터 명나라는 팽창정책을 멈추기 시작함.

중화사상이 제대로 시작되기 시작한 단계로. 우리것이 최고니께 남의것 누릴필요 없당께를 시전하기 시작한 왕.

상당한 비만이었다고 해


초상화만 봐도.. 뭐 초상화는 좀 미화시켜 그리기 마련인데 그림부터 돼지의 기운이 나오지 않노?





영종.jpg



6대 황제 정통제 1435~1464 


본명 주기진

뭔가 해보고 싶어 반대여론을 무릎쓰고 몽골정벌에 나섰다가 오히려 출전하자마자 몽골에게 털리고 사로잡혀 개굴욕을 당해


뭐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던 황제였으나 몽골에게 대패하고부터 그냥 술과 여자로 세월을 보내기 시작함.

환관에게 권력을 듬뿍 넘겨주고 자기는 그냥 뒤에서 주색에 빠져있다가 세상을 뜨고 말았는데.

선덕제부터 팽창을 멈추기 시작해 영종때부터는 아예 남의 영토를 탐내지 말고 오히려 해금(海禁)정책까지 폈어.

해금. 바다로 나가지 마라라는 어이 없는 정책인거야.


명나라 황제중 무능하기로 후에 만력제와 합쳐져 손꼽히는 인물이야.



 경태제.jpg


7대 황제 경태제 (1449~1457)


본명 주기옥

정통제의 동생으로써. 형이 몽골에게 잡혀가자 아!내가 황제다 하면서 즉위했다가

후에 정통제가 풀려나면서 황좌에서 운지.

딱히 한게 없고 솔직히 명나라 황제로도 인정받지 못한다.

그래서 명나라 황제의 무덤(명십삼릉)에 가도 경태제 무덤은 없엉.





성화제.jpg


8대 황제 성화제 1464~1487


무능하기로 이름높은 그분.

업적은 없다시피하고 뭐 특장이랄게 있다면 정력왕이었다고 함.





홍치제.jpg


9대 황제 홍치제


본명 주우당


성격이 온화한 편이라고 하나 결단력이 없고 마음이 약한 의지박약이었으나 과시욕은 너무도 강해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매년 수천명의 필요도 없는 관원들을 뽑아냈어.


업적이랄건 뭐 크게 없긴 하다만. 명나라 황제들이 워낙 무능하기때문에 그나마 괜찮았던 황제로 꼽히지



정덕제.jpg

10대 황제 정덕제 1505~1512


본명 주후조


만력제 다음으로 무능한 황제

뜬금없는 수영매니아로써 아침에 일어나면 냇가로 수영하러 가고 뱃놀이를 즐겨했다고 해

어전 회의에 거의 참가하지 않았고 정사는 환관에게 무조건 맡기고 물놀이에 미친 황제.

경제가 파탄이라 치번과 신호의 난이 발생하기도 했고. 정덕제때 포르투갈이 중국 남부에 나타나 무단으로 마카오를 식민지화 했어

하지만 정덕제는 그깟 섬하나 무'슨상'관 이냐고 쿨하게 무시했다고 전해진다.


최후는 결국 물놀이하다가 배가 뒤집어져 사망.

병신.



명_예종.jpg


예종 


본명 주우원

정식 황제는 아니고 정덕제가 뒤져버리는 바람에 그냥 임시로 황제를 맡았어.

황제가 아니라 연호는 없어. 딱히 황제가 아니라 권력도 거의 없어서 한거 없이 45년간 밥만 축내다 뒤졌고...



가정제.jpg


11대 황제 가정제 1512~1567

본명 주후총 


만력제와 함께 손꼽히는 쓰레기 황제로 국정엔 아예 관심도 없었다고 해.

이때 몽골의 침입이 극대화 되는데 싸움은 천한 것들이나 하는 것이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게 가장 상급의 수다라고 하여

그냥 북방 영토를 내줬어... 병신


그와중에 도교에 매우 심취해 신하들에게 찾아다니며 도교를 권하는등 

마치 개독교가 집집마다 방문하며 종교를 권유하는 짓을 자행함.;


국정엔 7년에 한번씩 참여하면 된다 라는 명언을 남겼고. 또 그대로 7년에 한번씩만 회의에 참석했어...


업적이랄게 있다면 문화 미술은 크게 장려해서 가정제때 문학 발전은 크게 ?다고..



융경제.jpg


12대 황제 융경제 1567~1572

본명 주재후


역시 무능하기엔 짝이 없었으나 그나마 업적으로 칭송받는게

몽골이 휴전을 햇음에도 조까 중국은 전부 우리꺼임 하면서 계속 내려오자 몽골을 격퇴하고 국경선을 제대로 정하게 되

그리고 또 해금 정책도 철폐했어.

또 장거정을 재상으로 추대했는데. 이 장거정이 나름 위인이었는지라. 융경제는 그럭저럭 괜춘한 황제로 칭해지고 있지.


다만 사상활은 더럽기 짝이 없었고 그런지라 성병으로 36세로 뒤진다.



만력제.jpg


13대 황제 만력제 1572~1620

본명 주재균


명 역사상 가장 오래 재위기간에 있었던 황제고 명나라 역사상 가장 쓰레기 황제

재임하자마자 반대파의 모약에 빠져 재상 장거정을 잡아 죽이고 그의 전 재산을 몰수했어


처음엔 국정에 한두번 참여하다가 후엔 아예 참여하지 않고 그냥 환관에게 정치를 맡겨 우의 28년동안 아예 국정엔 얼굴을 들이밀지도 않았다고 해

48년동안 태만한 국정 운영으로 명나라의 국운을 저물게 한 대표적인 인물


주원장이 닦아놓은 시스템은 모든 결과를 황제가 승인해야 처리할수 있었는데. 그래서 큰 일화가 만력제 때엔 중국 대륙에서 사형이 사라졌다고 해

왜냐고? 죄를 짓고 감옥에 들어가면 황제가 사형 승인을 해야 사형을 집행하는데

그 황제가 놀고먹고 문서는 쳐다보지도 않으니. 사형을 내릴수가 있나.


그래서 감옥에 들어가면 재판을 받지를 못해 20년 넘게 복역하다가 그냥 풀려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

명나라 형법상 죄가 정해지지 않고 20년이 지나면 무죄 방면하게 되거든.


또 취미는 사람을 몽둥이로 때려죽이는 것이라. 모든 환관들이나 시녀들이 벌벌 떨었다고.

맘에 들지 않으면 너 이리와 해서 몽둥이로 사람을 패죽이는 것을 즐기며 즐거워했다고 해. 완전 미친놈이고;

재위 전반기 20년동안 만력제가 취미로 때려죽인 궁내 사람 숫자 기록만 1000명이 넘었다고 하니.....


또 모든 전국 금광과 보석 채굴장을 국유화가 아닌 자신의 이름앞으로 해놓고 재물을 모았다고 해.



만력제 영토.jpg


만력제가 즉위 10년 때의 지도야. 명나라는 완전히 몰락해 가는게 눈에 보이지.

또 몽골 바로 밑에 북경이 위치하여 심심할때마다 북경이 위협을 받았어.



명나라 입장에선 개병신이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왠지 좀 큰 업적이 있기는 한데

임진왜란때 조선파병을 결정한게 만력제거든. 만력제 ㅆㅅㅌㅊ?




태창제.jpg


14대 황제 태창제 1620


본명 주상락


만력제 아들. 즉위 한달만에 그냥 뒤짐.




천계제.jpg



15대 황제 천계제 1605~1627

본명 주유교


유일하게 중국 황제중 글을 몰랐다고 전해져.

그런지라 국정에 아예 참여를 못하고 무조건 환관에게 정치를 맡겼어.

그전까지 환관이 정치를 해도 나름 명나라를 위해서 괜춘하게 했다만. 이번 환관은 완전 매국 간신배였다는 것이 문제였지.

이름 들어본 사람 있겠지만 바로 "위충현"이야.


위충현은 자신의 몸속에 위 임금과 순 임금이 들어있다며 자신을 섬길 것을 강요했으며

자신의 사당을 전국 곳곳에 세웠지.


천계제는 김일성처럼 뒷머가리에 큰 고름이 생겨서 뒤졌음.



홍치제.jpg


명나라 마지막 황제 숭정제 1627~1644

본명 주유검


즉위하자맞 위충현을 죽여버리긴 했는데. 정신이 제대로 된 놈이였다면 환관에게 정치를 맡기지 않았을 것을

또 환관에게 정치를 맡겼어... 좀 자기가 하면 안되노?

심심할때마다 재상을 갈아치웠는데 숭정제때 재상을 50명이나 갈아치웠다고 해

그래서 숭정오십상(相)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것이지.


정치를 하도 쓰레기같이 하자 이자성이 반란을 일으켰는데

숭정제는 자신이 가장 아끼던 환관에게 모든 병력을 주고 황궁을 지키도록 했어.


이자성의 반란 세력보다 두배나 많았음에도 이자성이 궁앞으로 들어오자 두려움을 느낀 환관은 그냥 이자성에게 싸워보지도 않고 항복해버려..

그래서 이자성이 북경을 함락하던날 밤

숭정제는 황궁을 도망쳐나와 황궁 뒷산에서 불타는 북경을 바라보며 목을매 목숨을 끊었다고 해.

그후 이자성 역시 청태조 누르하치에게 살해당함으로써. 명조는 완전히 망하고 청조가 세워지게 되지. 



이렇게 보면 명나라 황제가 완전 개쓰레기 같기는 하지만

또 사람에 따라 청나라가 자신의 집권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과장시킨 점이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

실질적 명나라 시절 역사책을 봐도 황제가 좋게 묘사되는 것이 적은걸로 보아. 명나라 황제들은 대체적으로 무능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해.


그래서 중국 역사 사극을 봐도 명나라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엔

정확한 시절을 밝히지 않거나 태조나 영락제 때만 배경으로 삼는것을 봐도 알수 있지.


하여간 명나라는 멸망할만 한 나라였다. 그게 결론.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