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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예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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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올리기 스크랩 [음악미학] 음악적 모방의 개념.
remnant 추천 0 조회 265 06.09.20 18: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1.모방의 개념

-모방의 어원은 "Mimesis"로 고대 그리스에서 '나타내 보이는 것'이라는 뜻을 가졌으나 Imitation으로 번역되면서 원본에 유사한 모상(模像)을 만들어 내는 것의 의미로 변화되었다.
-모방은 인간이 아름다운 대상-자연이나 인간, 아름다운 인간의 감정 등을 결국 예술이라는 것을 하게되었다는 예술의 탄생이 어떻게 되었느냐에 대한 답이 된다.
-음악 미학적 개념으로서 '모방'은 "음악 외적인 요소를 어느 정도 유사하게 음악적으로 재현하는 음악의 능력"을 지칭하는 외적인 것 : 천둥소리, 물소리, 새소리 종소리 등이 모방의 대상이 되며, 내적인 상황: 인간의 특정 감정이나 성격 등이 모방의 대상이 되며,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 세계까지도 음악적 모방의 대상으로 볼 수 있다.
즉, 음악적 모방 개념은 대상의 단순한 복사, 모사(模寫)에서부터 감정, 성격과 같은 내면 상태의 표현을 포함하고 있다.

2.모방을 보는 관점

-역사적 시각: 고대의 모방이론, 15-18세기의 모방이론, 18세기의 모방이론
장점: 시대적 흐름을 쫓을 수 있다
단점: 개별적 이론의 나열 될 수 없다는 문제점.
-체계적 시각(어떤 요소가 음악적 모방의 대상이 되느냐?) : 자연적 세계, 인간의 감정. 현실 적 사회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장점: 음악적 모방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관점으로 논의 가능하다.
단점: 역사적 이해를 전제로 한다.


3.이론적 배경

고대 그리스에서 모방은 사제가 행하는 숭배행위 즉, 무용, 음악, 노래 등을 의미하였다. 즉, 그 당시의 모방은 무용, 흉내내기, 음악 등의 적용되어 외면적 실제를 재생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면적 실제를 의미를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출발하였다. 그러나 이 개념이 아리스토텔레스 적수용을 지배했던 라틴어, 이미테이션으로 번역되면서 원래의 의미는 거의 사라지면서 외면세계의 재생을 지칭하게 되었다. 즉, B. C 5C에 모방은 숭배의 차원에서 철학적 용어로 변용 되었고 이러한 철학적 이론적 측면에서의 모방이론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전개되었다.

①고대 그리스

ㄱ. 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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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은 예술의 본질을 모방으로 그리고 예술가를 모방자로 규정하였고 음악도 여기에 포함시켰다. 플라톤에게 예술은 진실세계인 이데아의 그림자인 현실세계를 모방한 것으로 예술은 "외면세계와의 수동적이고 충실한 복제" 일뿐이다. 즉, 플라톤은 모방은 협소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외부적 세계의 모방, 흉내내기의 범주에 속하며 이것은 열등한 정신행위로 정식적, 지적 능력이 결여된 것이다.

플라톤 모방 개념의 특징은 모방으로서의 예술은 진리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예술은 이데아를 모방할 수 없는 단지 현상의 모방이며 이는 단순한 모방의 모방 또는 허상의 모방으로서 여기에서 오는 미적 즐거움에는 진실이 없다. 진실한 것은 오직 이데아일 뿐이다. 그는 모방이 진리로 나가는 적절한 길이 아니다라는 근거 위에서 예술에 의한 실제적 모방을 부정한다고 하겠다.

ㄴ. 아리스토텔레스

예술의 본질로서의 모방의 의미가 넓어졌다. 그의"시학"에서 모방을 미적 원칙으로 규정하고 예술은 자연의 모방, 현 사실의 모방이라고 말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이 인간에게 모방의 모델로 주어져있어, 모방하는 욕구를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방이 단순한 복사가 아니라 대상에 대한 폭넓은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예술적 모방은 사물을 잇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더 아름답게 혹은 덜 아름답게 나타낼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모방이 충실한 복사가 아니라 "실재"로의 자유로운 접근이며, 예술가는 자신 나름의 방식으로 실재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 즉 고대에는 예술의 실재 모방이라는 견해가 처음으로 나타났고 플라톤적, 아리스토텔 레스 적으로 해석되었다.

②중세

중세에 이르러 모방이론의 전제는 "예술이 모방하는 것이라면 예술은 가시적인 세계보다 더 완벽하고 불 가시적인 세계를 모방해야 한다."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예술이 만약 가시적인 세계만으로 제한된다면, 가시적 세계 내에서 영원한 미의 흔적을 추구해야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모방보다는 "상징"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특히, 기독교적 시각에서는 모방이론의 의미가 경시되었는데 이유는-신은 어떤 모방도 금지한다는 생각, 정신적 재현이 물질적 재현보다 가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③르네상스 시대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모방은 예술론의 기본적 토대로 발전한다.15-18세기에는 모방보다 보편적으로 사용된 원리는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예술은 자연의 모방이다."라는 논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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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에 일반화되었고 15세기초 모방이론은 시각예술에서 가장먼저 인정받았다.(예- 알베르티는 1435년 '회화론'에서 자연을 모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미로 향하는 길이라고 하였다.)
16세기 중엽에는 르네상스 시론에 모방 개념이 들어왔으며, 모방이론은 18세기에 뒤보와 비 코 등에게 모든 예술 미학의 기본명제로 대두되었다.

이 시기에는 - 뒤 망- 예술은 독창적 이어야한다.
- 알베르티- 예술은 자연의 외관보다는 자연의 법칙을 모방하여야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추종자- 자연은 잇는 그대로 모방해서는 안되며 그 가능한 상태 및 마땅히 그래야 할 상태로 모방해야 한다.

-미켈란젤로- 모방을 종교적으로 해석-예술은 자연의 결점들이 교정되고 취 사 선택이 이루어진 후에 모방해야한다

-르네상스의 새로운 시도-자연만의 모방의 대상이 아니라 , 고대인들도 모방의 대상이 되었다.


④ 바로크시대

모방이론은 바로크 시대에 이르러 절정을 이루게 된다. 시각예술에서 시작되었던 예술적 모방론은 음악, 건축, 문학 등 예술의 전 분야로 확대되었다.
음악적 자연 모방은 뒤보와 바퇴에 의해 확고한 이론을 구축하게된다.

ㄱ.영 (David E. Young:1683-1765)

영은 예술가의 천재성을 긍정하고, 자연의 모방과 작가의 모방을 말한다.
자연의 모방은 자연은 외면적 자연을 의미하지 않고, 인간와 인간이 가진 감정을 바람직한 면과 창조적인 면으로 말한다.
작가의 모방은 자연을 모방한 작가를 다시 모방하는 것인데, 작가가 자연에 의해 제시받은 창작방식을 모방하는 것이다.
영은 창조적 능력을 중요시하며, 작품과 주관적인 감정적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예술적의 기법적 측면을 덜 중요시한다.

ㄴ. 뒤보(Jean Baptist Dubos:1670-1742)

뒤보는 자신의 저서 "비판적 성찰"에서 (모든 예술은 자연의 모방이라는 바탕 위에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예술 가운데서도 특히 음악과 미술이 자연에 가깝다고 하였다.
뒤보는 자연의 모방을 '질 낮은 모방'과 '탁월한 모방' 두 가지 종류로 나누어서 관찰하였다. 질 낮은 모방은 (감정을 자극하는 소음의 모방, 묘사음악)등이고, 탁월한 모방은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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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개인화 한 것)으로서 이 때 자연 속에는 인간의 내면까지 포함된다.
뒤보의 모방론은 미적인 근거에 의한 것으로서, 뒤보는 예술의 기능이 단순히 감정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정신 활동의 기쁨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보았고, 인간은 본연적으로 정신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성향을 가졌으며, 예술은 이 요구를 의식적으로 채우며 이로서 미적 즐김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뒤보의 모방론은 예술적 경험에 철학적 근거를 부여하는 시도로 평가한다.

ㄷ. 바퇴(Charlews Batteux:1713-1780)

바퇴는 "미적 예술에 관한 고찰"에서 모든 예술을 모방원칙으로 설명하였다.
그는 뒤보의 책을 많은 부분 수용하였으나, 뒤보가 에세이 적으로 별 체계 없이 아름다운 예술을 공통의 법칙(감정을 움직이기 위한 대상의 모방)으로 설명하였다면, 바퇴는 이를 매우 강조 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하였다.

바퇴는 자연의 모방이(있는 그대로의 모방이 아니라, 자신의 관점을 보여주는 모방)임을 강조하였으며, 모방의 대상도 한정하였다. 즉 모든 자연이 멋의 감각에 일치하지 않고, 유쾌
한 느낌을 주는 것만이 아름다운 자연이며, 아름다운 자연만이 예술적 모방의 대상이다.

바퇴는 "탁월한 모방"에 대해 언급하면서 ,예술가의 판타지에 의미를 부여한다.
즉 예술가의 주관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뒤보 에서 등장하였듯이 (천재)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천재는 자연의 특성을 알아보고 이를 수준 낮은 부류에서 끄집어내어, 정신가운데서 전체를 드러내어 고착하는 역할을 한다. 즉 아름다운 예술은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그들의 재능은 자연에 대한 멋들어진 관찰을 통해서 이상적인 것을 만들어 낸다.

바퇴에게 있어 천재의 과제는 -이미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 즉, 자연을 모방하는 것이다.
그는 천재의 기준으로 '상식적 멋의 감각'을 드는데, 이 멋의 감각이 분별력과 매우 흡사하다. 바퇴에게 분별력은"진실 된 것과 거짓된 것을 알아보는 능력"으로서 이를 통해 자연의 모방을 잘했는지 못했는지에 대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즉, 천재는 자연을 선별하여 모방하여야한다.

바퇴는 음악을 (소리의 종류를 모방하고 감정을 표현하지 않은 음악)과 (느낌을 담은 음악)의 두 종류로 구분하였다.
그는 느낌을 담은 음악을 높이 평가하였는데, 왜냐하면, 음악은 지성의 활동에 의한 것이며, 동시에 감정의 예술로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음악에 합당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즉 여기에서 바퇴는 인간 자체를 자연으로 봄에 따라서, 인간의 언어 역시 자연으로 파악하였다. 즉, 그는 인간의 감정생활을 보편적, 전형적 자연으로 파악하고, 언어모방의 미적 의미는 특수하고 개성적 자연으로 파악하였다. 여기서 모방론인 감정과 언어의 모방으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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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됨을 알 수 있고, 리간과 크레츠마에 의해 후에 논의된다.

ㄹ.애비슨 (Charles Avison)

애비슨은 모방을 열등한 개념으로 부정적으로 보았다. 그는 음악은 어떤 것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음악은 시가 원하는 방향 (작시자가 원하는 방향과 의도를 파악)을 잘 따라야 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그의 모방은 묘사, 그림음악을 뜻한다.

ㅁ. 그래트리(Andre Ernest Modeste Gretry:1741-1813)

그는 단순히 외부의 재현으로서 모방을 말하고 자연의 모방을 말하고 있지 않다.
그는 모방은 독창적이거나 새로운 착상을 가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한, 음향이 일정한 감정을 가진다고 보고 음향색깔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였다. 시와 음악이 자매관계일 때 큰 힘이 발휘되며, 리듬이 시보다 강력하고 감정과 가깝기 때문에 리듬이 먼저라고 말한다.

☞ 모방이론을 보는 견해
부정적(열등적)- 애디슨, 그래트리
긍정적- 영, 뒤보, 바퇴

4. 음악은 자연의 모방인가?

16-17세기의 음악미학을 지배하던 논제는 "예술은 자연의 모방이다." 였다. 음악의 본질은 자연을 이상화시킨 것으로 보여졌고 음악이 예술이라는 인정을 받으려면, 자연의 모방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규정되었다.
자연모방사상은 오랫동안 계속적인 영향력을 미쳤는데, 이 사상이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두었기 때문이다
즉, 뒤보와 바퇴 등의 이론을 근거로 자연모방 사상은 청각 및 시각적 요소의 모방에서부터, 언어의 모방, 상징적 모방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음악에 적용되었다.
자연 모방은 외부의 청각적 형태와 시각적 형태를 음악적으로 모방하는 것으로, 이는 (그림음악)에서 가장 뚜렷한 예를 찾을 수 있으며, 19세기(표제음악)과 세기말 (인상주의)에서도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①그림음악

그림음악은 주로 르네상스시대에서 바로크 시대음악에 적용되며, 외부적 대상의 묘사라는 기법 적인 용어이다.
그림음악은 "시각적 청각적 현상이나 자연의 현상 등을 모방에 근거하여 묘사하는 성악 및, 기악음악"으로 실제적 사물과 음악적 모방이 음향적 인상이나 운동감을 통해 중재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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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유사성을 갖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림음악의 대상은 악천후(천둥 ,번개), 동물의 소리( 새소리, 개구리 소리) , 풍경( 숲의 기운, 시냇물), 전쟁과 사냥( 나팔 소리. 싸움소리), 노동(망치소리) 기계(기선, 기차)등의 객관적 대상에 의존한다.
이러한 시각적 청각의 모방 외에도 특정 악기와 이의 연상작용이 결합된 것이 그림음악에 나타난다.- 예: 플롯, 오보에 등은 서정적인 자연을, 호른은 숲과 사냥을 트럼펫은 권력과 전쟁 등을 연상시킨다
그림 음악적 요소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중세의 카치아, 발라타, 르네상스시대의 샹송,16-18세기의 마드리갈리즘-(마드리갈은 가사의 감정 표현이나 묘사를 매우 중시하였다. 이들은 그림 음악적인 새소리 닭소리, 종소리 등을 사실감 있게 나타내었고, "밤"에는 검은 음표를 사용하고 "다섯 개의 진주"라는 가사에서는 5개의 세미브레비스를 사용하는 등 악보에서 시각적으로 알 수 있는 묘사법까지 사용하였다.) 에서 그 예를 볼 수 있다.










18세기의 그림음악의 개념은 엥엘(J.J.Engel)에 의하면, 첫째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것의 모방, 둘째, 단지 시각적인 것을 선험적인 유사성-예: 빠르고, 높고, 낮음 등의 표현에
근거한 그림음악, 셋째, 대상이 영혼에 미친 인상을 모방하는 감정의 그림 등이 이론화된다.

19세기 그림음악의 특성은 19세기 표제음악에서 그 자취를 찾아 볼 수 있다.
표제의 개념은- 표제, 설명, 시나 그림과의 연관성, 사상 등을 통하여 음악 외적인 내용을 인식할 수 있는 기악음악의 총칭으로 정의됨.
표제에서 그림음악의 개념을 축소시켜 비판적으로 규정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리스트는 음악 외적인 표제를 갖고 있는 모든 음악을 표제음악으로 이해하고 여기에는 실제적인 대상을 묘사하는 것 이외에도 "내적인 과정의 설명"이나 "영혼 상태"의 표현까지 포함시킨다.
예-리스트는 교향시에서 시를 쓰듯이 음악을 창작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형상이나 의미, 더 나아가 감정적 요소 등이 서로 연결되어 음악에 드러났다고 하였다.

19세기말 20세기 초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인상주의 음악은 사물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을 거부하였다. 하지만, 자연을 대상으로 그것의 분위기를 포착하여 음악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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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모방적 그림음악의 특징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②음형이론

자연 모방이론은 자연의 일부로서 '언어'를 모방하려고 했던 바로크 시대의 음악적-수사학적 음형이론이 있다.
음형이론은 음악과 언어의 상호 관계에 근거한 것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특정한 음형으로 상징화시키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모방의 원칙에 출발한다.
바로크 초기 작곡가들이 생각한 "자연의 모방"원칙은 음악이 자연을 상징하는 성격을 갖고, 점차적으로 어떤 언어들은 일정한 음영을 갖게 된다.

예- 높은 음: 빛, 태양, ,하늘, 날아감
낮은 음: 밤 땅 깊은
침착한 선율의 진행: 느린, 긴, 늦다
반음계적 진행: 달콤한, 울다, 죽다
쉼표: 공허한, 빈

이 단어들은 모방기법을 통해 표현된 것이다. 이러한 음형이론을 체계화시킨 사람은 바로크시대 독일의 이론가들이었다.
16-18세기까지의 음악들은 음형이론이 많이 쓰였으며, 주로 성악을 위한 이론이었지만, 기악에도 적용된다.
이 이론은 16세기 마드리갈, 17세기 오페라에서 사용되었으며 쉿츠, 랏소, 몬테베르디 등의 작품에서 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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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음악은 감정의 모방인가?

"음악은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라는 말은 일반화되었다. 여기서 표현이라는 말은 작곡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일반적인 감정의 묘사를 서술하는 것을 뜻한다.
이 경우 작곡가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그리는 화가에 비유 할 수 있는데, 17-18세기 정서이론이 여기에 속한다. 이의 미는 18세기 중반이후 변화되는데, 표현이 작곡가의 주관적인 감정을 작품에 드러내는 것으로 작품배후에서 음악적 감정언어로써 자신에게 하고 있는 주체를 뜻하게 되었다. 이러한 "감정미학은 19세기 감정미학, 20세기 표현주의 미학 등에서 잘 드러나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경우이기도 하다.

①정서이론

정서이론은 감정과 자극 및 움직임에 관한 이론으로서 , 고대 그리스의 윤리학과 함께 연결되어 시작되었다. 중세에도 윤리적 가치는 지속되었지만, 르네상스이후 감정적 효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르네상스 시대의 인간상은 근대적 학문의 도래와 함께 음악의 언어에 영향을 미쳤고, 합리적 특성을 가졌는데, 합리적 규정에 의한 정서의 자극에 맞춰졌다. 이태리 마드리갈 등에서 가사에 담긴 내용을 충실히 표현하려는 시도가 보였다. 예- 빠른 템포: 기쁨, 느린 템포, 은 음역: 슬픔을 표현하였다.

바로크시대 감정을 음악에 표현한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정서이론은 음악이론 및 미학의 중심이 된다. 데카르트는 6개의 기본감정에서 다양한 정서를 이끌어내고, 감정의 독자적 의미를 인정하였다. 키르히너는 생리학적으로 연구하였고, 마테존은 완전한 악장에서 구체적으로 음악과 연관된 정서이론을 포괄적으로 연구하였다.

마테존은 18세기 음악적 정서이론의 대표자로서 성악음악 뿐만 아니라, 기악음악의 정서 표현능력을 인정한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 시기에는 마드리갈 , 모노디, 오페라 등의 다양한 성악장르가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표현의 욕구가 커졌고, 이에 따라 감정음악의 다양한 요소를 표현하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다.

몬테 베르디는 언어에 실린 감정적 내용을 중시하여 종래의 화성 규칙을 무시하는 새로운 기법이 정서이론이라는 미학으로 정당화 될 수 있다.

바로크 정서이론의 이해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감정의 표현이 모방의 차원에서의 재현, 묘사, 서술 등을 의미한다는 사실이다.
즉 음악에 나타나는 감정은 모방의 결과로서 , 작곡가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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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뒤보-음악의 의미는 정서를 전달하는 것
바퇴-음악의 음들은 정서의 표현
마테존-예술은 자연의 시녀로서, 자연을 모방하기 위한 것이다.

정서이론은 감정의 개념이 현대적 의미의 개념과는 다르다 감정, 정서는 개별적 정서의 복합체 또는 통일체로 이해되었다. 즉 공동체기반에서 특정한 자극에 의해 공통적인 어떤 구체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생각하였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요소들로 감정의 움직임을 유형적으로 모방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유형화된 감정은 다양한 음악적 수단을 통해서 표현되었다.
선율, 화성, 리듬, 템포, 음향, 음색, 다이나믹- 예를 들어 몬테 베르디는 분노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양식을 더 확장하였고, 마테존은 각각의 조성이 어떤 정서를 대변-C장조는 대담한 성질이지만, 축제나 기쁠 때, f단조는 깊고 무거운 절망과 치명적인 불안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17-18세기 중반까지 음악의 창작, 연주, 이론, 미학의 전 분야에서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쳤던 정서이론은 점차 중요성이 사라진다.
18세기 중반에 이르러 바로크 시대의 유형화된 감정 묘사와 단일한 감정 표현은 개별적, 주관적 감정표현과 다양한 정서의 자연스러운 교차로 대치되었다.

6. 음악적 모방음악의 의미

모방이론은 오랜 역사를 가지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모방이론이 음악미학의 한 부분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변화와 해석의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모방미학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강조점이 변화되면서 음악 미학관으로 확고한 자를 잡았다.
1750년 바움가르텐에 의해 확립된 미학은 "아름다운 예술의 이론"으로서 미학은 근대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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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과 예술가의 개념을 전제로 한다. 이러한 근대 미학의 전제들은 바로 자연의 모방이론에서 발전된다. 왜냐하면 예술이 대한 고대의 모방적 전통을 통해서 ,예술의 가치 및 권리를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즉 모방론은 미학의 토대가 되었다.

한 모방미학은 음악미학사의 한 패러다임을 형성한다.16-18세기를 모방의 시대라 한다면, 그 이후의 시대는 모방미학에 대한 반작용으로서의 독창미학과 감정미학이 나타난 시기로 이해 할 수 있다.

-마드리갈, 오페라, 칸타타, 및 다양한 기악음악에 적용되었으며, 음악관 및, 음악이론의 중심을 이루었다.

-18세기에는 모방의 정확성보다 독자성이 즉, 작품이 얼마나 새롭고 독창적이냐에 따라 음악적 표현의 미적 가치가 좌우되었다.

모방미학과 대립되어 등장한 <감정미학>이 있다.
모방 미학에 입각한 바로크 시대의 감정이론이 "외부에서 감정"을 의미하였다면,18세기 이후에는 <주관적인 감정 표현>으로 그 의미가 변화되었고, 이는 19세기 <감정미학>으로 확립되었다.
1
9세기의 음악은 무엇보다도 주관적인 감정의 표현이 중시되었는데, 이러한 감정미학은 절대 음악사상과 맞물려 기악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상승시켰으며, <음악은 감정의 표현>이라는 논제를 일반화시킨 주요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모방미학은 그 자체의 의미와 함께 다른 미학경향의 출발점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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