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방송인 유채영.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주말 아침만은 남편을 위해 감각을 발휘한다. 새댁 유채영이 제안하는 초간단, 스피디 브런치 레시피.
new marriage recipe
결혼 5개월에 접어든 새색시 유채영. 방송 녹화, 뮤지컬 공연 등으로 휴일마저 반납한 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틈틈이 앞치마를 꺼내 입고 남편을 놀라게 한다. 인터넷 레시피대로 처음 만들어본 ‘맹탕(?)’ 미역국도 맛있다고 하는 착한 신랑 덕분에 요리에 두려움이 없어진 것은 물론 새벽 촬영 후 마트 장보기까지 즐거움이 됐다.
아직 맛깔스러운 맛을 내진 못하지만 부엌에서 종종거리며 아침을 준비하는 30분이 행복하기만 하다. 이미 고수가 된 주부 친구들을 휴일에 초빙해 골뱅이무침, 버섯전골 등 의 인기 메뉴를 전수받곤 한다.
주부가 되고 나니 요리 관련 방송 녹화가 더 즐거워졌다는 그녀. 몸에 좋은 두부도 챙겨 먹고 싶고, 재료를 고를 때도 싱싱한지 아닌지 한 번 더 살피게 됐단다. 따로 요리를 배우지 않은 그녀는 새해에 꼭 쿠킹 클래스를 다녀 소박하게나마 집들이를 하고 싶다.
1 시리얼프렌치토스트
●재료 식빵 2장, 달걀 2개, 시리얼 1컵, 우유 1/3컵, 생크림·설탕 2큰술씩, 바닐라에센스 1/2작은술, 시나몬파우더·소금·메이플시럽·슈거파우더·버터 약간씩
●만드는 법 1 볼에 달걀을 풀고 우유, 생크림, 설탕, 바닐라에센스, 시나몬파우더, 소금을 넣어 잘 섞는다. 2 준비한 식빵을 ①에 1분 정도 담가 빵에 푹 스며들게 한 다음 겉면에 시리얼을 솔솔 뿌린다. 3 팬에 버터를 두르고 빵을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4 기호에 따라 메이플시럽이나 슈거파우더를 뿌려 먹는다.
2 과일샌드위치
●재료 식빵(샌드위치용)·치커리 8장, 딸기 6개, 키위·바나나 1개씩, 마요네즈스프레드(마요네즈 3큰술, 다진 크랜베리 2큰술, 디종머스터드 1큰술, 설탕 1작은술)
●만드는 법 1 딸기, 키위, 바나나는 얇게 썰고 치커리는 한입 크기로 뜯어둔다. 2. 디종머스터드와 설탕을 섞는다. 설탕이 녹으면 마요네즈와 다진 크랜베리를 넣어 스프레드를 만든다. 3. 식빵에 마요네즈스프레드를 고루 바른다. 그 위에 준비한 키위, 딸기, 바나나, 치커리를 켜켜로 얹고 식빵을 덮는다. 4. 식빵 가장자리를 잘라낸 뒤 2등분한다.
바쁜 아침에는 20분 내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좋아요. 여러 가지 반찬 꺼내지 않아도 되는 일품요리가 간편하죠. 따뜻한 밥에 가쓰오부시 장국을 부어 쓱쓱 비벼 먹으면 속까지 든든해져 부담스럽지 않은 브런치 메뉴로 그만이랍니다. 여유가 있을 때는 남편을 위해 떡볶이나 해물볶음밥도 종종 만들어요. 가벼운 간식으로도 좋고 만들기도 쉽거든요. 얼마 전 요리 방송 때 단호박 속에 볶음밥을 넣고 오븐에 구운 메뉴를 맛봤어요. 이번 주말엔 달콤하고 모양도 예쁜 업그레이드 단호박볶음밥찜을 선보여야겠어요.
오야코돈부리
●재료 밥 2공기, 닭가슴살(또는 다리살) 300g, 달걀 1개, 시판 가쓰오부시장국 1컵, 쪽파 4뿌리, 양파 1개, 청주 1큰술, 다진 마늘·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닭가슴살은 한입 크기로 썰어 소금, 후춧가루, 청주로 밑간한다. 2 시판 가쓰오부시장국은 물과 1:2로 섞어 희석한다. 쪽파는 송송 채썰고 물에 담갔다 건져 진액을 제거한 뒤 물기를 없앤다. 양파는 반 잘라 길게 채썬다. 3 가쓰오부시장국에 양파와 다진 마늘, 양념한 닭고기를 넣고 끓인 다음 닭고기가 익으면 달걀을 풀어 넣고 불을 끈다. 4 밥 위에 ③을 붓고 파채를 얹는다. 기호에 따라 후춧가루를 뿌려 먹는다.
마음을 전하는 데 음식만 한 게 어디 있을까요? 또 식성이 전혀 다른 남녀가 만나 점차 조금씩 좋아하는 음식마저 닮아가는 행복도 쏠쏠하답니다. 끼니때마다 통마늘과 풋고추를 반찬처럼 먹는 남편과 달리 저는 달콤한 음식을 즐기는 편이었거든요. 포크커틀릿과 스파게티를 좋아하던 제가 요즘은 국 끓일 때도 통마늘로 맛을 내게 됐어요.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이젠 알게 된 거죠.
우리 집 식단에는 마늘이 빠지지 않고, 신랑은 제게 늘 홍삼과 제철 과일을 챙겨준답니다. 여유가 생기면 남편을 위해 도시락을 챙겨주고 싶어요. 정성이 듬뿍 담긴 주먹밥과 생과일주스만으로도 소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멸치주먹밥
●재료 밥 2공기, 지리멸치 200g, 김 1장(김밥용), 호두 2개,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용유 약간, 멸치양념(물 6큰술, 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청주 1큰술, 물엿 1작은술), 밥양념(통깨·참기름 1작은술씩, 다진 실파·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호두는 칼로 잘게 다진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멸치, 다진 호두, 다진 마늘을 넣고 1~2분간 중불에 볶아 접시에 담는다. 2 팬에 물, 간장, 설탕, 청주를 넣고 저어가며 끓인다. 거품이 나면 ①의 볶은 멸치를 넣고 볶다가 물엿을 넣는다. 윤기가 나면 불을 끈다. 3 밥에 통깨, 참기름, 다진 실파,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자르듯이 잘 비벼준다. 둥글게 뭉쳐 중간에 멸치호두볶음을 넣은 뒤 아물려준다. 4 주먹밥에 길게 자른 김을 둘러 완성한다.
/ 여성조선 진행 이미종 기자 | 사진 강현욱 | 의상 빈폴 레이디스(02-540-4723), 아놀드바쉬니(02-3442-0220), THE IZZAT(02-537-6467), 비조(02-548-0903), 푸드 스타일링 홍신애(나인스파이스), 요리 어시스트 장지혜, 이빛나, 최선미 | 패션 스타일링 김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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