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일탈을 꿈꾸다 결국 사고(?)를 쳤어요...^0^
친구랑 과감하게 괌 여행을 했답니다.
노처녀 둘이서...ㅠ.ㅠ
어째... 여행 아우라가 흐림이네...-.-;;
언제... 난... 옆에 장동건 같은 멋진 짝꿍이랑 함께 동반해서 신혼여행을 가보나...
아무튼 노처녀 둘이서 일탈을 꿈꾸며 머리를 맞대고 앉아서 매일 어디로 갈지를 고민 했답니다.
그러나 일탈을 위한 여행은 쉽지 않았어요.
그사이 살인적으로 올라버린 환율 때문에...ㅠ.ㅠ
그 환율이라는 놈이 아주 최고의 난관이 었지요.
뭘해도 환율에서 걸렸어요.
덕분에 그렇게도 가고 싶었던 면세점은 완전 그림의 떡이 되어 버렸지요...ㅠ.ㅠ
반짝반짝 빛을 내면서 우릴 오라고 손짓을 하는데 그 유혹을 뿌리치느라 저희 엄청 괴로웠답니다...ㅠ.ㅠ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다가 여행지를 '괌' 으로 낙찰을 봤어요.
환율이라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겨울에 떠나는 여행이라... 추위 피해 더운 나라가 가고 싶었고
우리나라랑 가깝고... 직장 때문에 금요일날 밤에 갔다가 월요일날 출근을 해야 해서
무엇보다도 쇼핑센터도 많다고 해서...ㅎㅎㅎ 이것이 여우들의 진정한 속셈이라고나 할까...ㅋㅋㅋㅋㅋ
인터넷에 '괌' 이라고 치니까 여기저기 정보가 엄청나게 뜨더라구요.
친구랑 눈이 토끼눈처럼 뻘겋게 될때까지 하나하나 다 읽어보다가 괌에 가기도 전에 지쳐 죽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그냥 무조건 전문가한테 물어보자라는 심정으로 여기저기 끼웃끼웃 하다가......
난... 여행통까지 왔을 뿐이고...
여행통에 전화해 괌짱님이랑 통화 했고...
그리고... 여행통에 메일이랑 쪽지 열심히 날렸을 뿐이고...
결과는... 여행통에서 우리 형편(?)에 맞게 잘 견적 내 주셨고...
그저 우린 신날 뿐이고...
여행통님!! 괌짱님!! 고마워요...^0^
이런 과정을 밟고 노처녀들의 화려한 일탈 여행이 시작 되었어요...^0^
추위 피해 4시간 조금 넘게 비행기 타고 날아가서 괌 땅을 밟는 순간...
그래... 바로 이거야... 이것이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후끈후끈한 파라다이스 냄새야...호호호... 히히히...
이러면서 친구랑 둘이 괌 공항에서 좋다고 실실 거렸답니다.
아마 주변에서 저희를 본 분들이 쟤들 왜저래 그랬을 거에요...^0^
호텔은 로얄 오키드에서 잤어요.
로얄 오키드는 특이하게 건물안에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었고 쇼핑센터도 있었어요.
이것을 주상복합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큰걸음 안해도 식사하고 매장 둘러보고 몇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한가지 특이한 것은 수영장이 옥상에 있었어요.
그래서 사이즈는 작지만 조용해서 좋았어요.
옥상 수영장 풀사이드에 묵는 사람들이 부럽더라구요. 나오면 바로라서...
여행통님!! 그 방은 다른 방보다 좀 더 비싸겠죠???
얼마나 차이 날라나...???
가고오고하는 시간 빼고 우리가 괌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2일
흐미... 짧아라...
이 황금 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잘 보냈다고 소문이 날까??? 또 고민을 했다지요. 아마도...^0^
일단은 로얄 오키드 바로 앞에 있는 PIC 눈도장 살짝 찍으러 갔어요.
다음 여행을 위한 견학이라고나 할까요...^0^
어머나!! PIC 시설 엄청 좋더라구요.
소문대로 듣던대로 호텔안에 없는 것 없이 모든 시설이 다 되어 있어 힘들게 이동 안해도 될 것 같더라구요.
먹고 자고 놀기에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젠가 PIC를 가서 꼭 꼭 저 시설들을 누려보리라 결심(?) 하고 왔어요...^0^
그리고 모양도 색깔도 다양한 셔틀을 타고 괌을 돌아 다녔어요.
괌은 대중 교통이 없는 대신 셔틀이 잘 되어 있었어요.
그중에서도 빨간색의 사방이 시원하게 뻥 뚫린 셔틀은 타는 재미가 솔솔 했어요.
셔틀을 플래져 아일랜드라고 불리는 괌시내도 갔었고 G.P.O도 갔었는데 환율 압박 때문에 시내에 있는 면세점이나 명품관은
언감생신이고 그나마 G.P.O 아울렛이라 맘에 드는 몇가지를 살 수 있었어요. 신발이랑 청바지...
우리나라의 대형 마트와 같은 K 마트도 갔었는데 저녁때 산책 삼아 땀 삐질삐질 흘리며 걸어 갔었어요.
K마트에서 군것질거리와 이것저것 자잘하게 샀는데 엄청난 규모에 놀랐어요.
친구랑 한마디 했죠.
나라는 코딱지 만한데 쇼핑센터는 하나같이 다 크구나.
역시 면세국이라 뭔가 달라도 달라.
쇼핑홀릭들 한테는 천국이겠다.
이럴때 환율이 협조를 하면 얼마나 금상첨화일까. 저희는 너무 아쉬웠어요.
괌에 있는 동안 절대 바쁨이 없어 보이는 괌 분위기 속에서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자유로운 영혼처럼 어슬렁 거리다 왔어요...^0^
지금도 괌의 파란 하늘과 바다가 그립고 또 보고 싶어요.
그래서 가끔 오늘같이 날씨 좋은 날은 사무실 창 밖 보면서 멍하고 앉아 있답니다. 향수병 앓는 사람처럼...
아무래도 얼른 치료를 하던지 아니면 또 사고를 치던지 해야 겠죠...^0^


괌을 여기저기 열심히 돌아 댕기다가 무지개를 봤어요.
그것도 쌍무지개...
우린 이것을 행운이라고 부르지요...^0^
아닌가???
그럼 말고...ㅋㅋㅋ
(자세히 보면 위에 하나 더 있어요. 화질이 너무 안 좋죠...ㅠ.ㅠ 제 디카가 워낙 오래된 꼬물이라서...ㅠ.ㅠ)
갑자기 어두워지면 스콜이 한번 내렸는데 그치면서 저렇게 환상적인 무지개가 떴어요.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서프라이즈 했답니다...^0^
첫댓글 바쁘셨을텐데~이렇게 멋진 후기와 사진까지..감사해여^^ 쌍무지개 사진 최고최고..
수많은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0^ 덕분에 잘 다녀 왔어요.
왠지.... 치료가 되시는게 아니고~ 또 사고를 치실꺼같은 기분이 드는건 왤까요..ㅋㅋㅋㅋ.. 다음번엔 저두같이 사이판으로 사고치러갈까요?ㅋㅋㅋㅋ..
ㅋㅋㅋ 그렇지않아도 친구랑 치료 도중에 아무래도 우리 사고 또 칠 것 같다 그랬어요...ㅋㅋㅋ 사이판은 괌이랑 분위기가 다르다던데...ㅋㅋㅋ
PIC에서 즐기시는것도 재미있지만 쇼핑몰에도 가보시고 많은 경험을 하고 오셨네요...조만간 다시 연락 주실것 같다는 생각이~~^^
또 연락을 드릴려면 열심히 일해서 열심히 통장 배를 불려야 겠죠... 괌에 생각보다 많은 쇼핑센터들이 있더라구요. 그놈에 환율 압박만 아니었으면...ㅠ.ㅠ 그래도 덕분에 너무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어요...^0^
재미 있으셨겠네요... 호텔 욕실에 있는 큰 수건 가지고 가서 PIC 수영장에서 살짝 놀아도 되었을 텐데....^^ 저도 한 10여일 있으면 사이판 가는데.... 괌도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괌도 가긴 갔었는데.....^^
제가 소심한 A형이라 심장 떨려서...ㅠ.ㅠ 열흘 후면 사이판 가신다고요. 부러워요. 전 아직 괌 여행 후유증 치료 중인데...
쌍무지개 보여요... 내 모니터가 좋은건가? ㅋㅋㅋㅋ
눈도 좋고 모니터도 좋고...^0^
쌍무지개 봤어요... 신기...
정말 신기하죠...^0^
우와~ 쌍무지개도 신기하지만... 무지개가 바다에 걸쳤어요... 너무 신기해요...^^
그렇죠... 직접 보면 더 신기해요...^0^
우리나라에서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네요.
얄미운 환율 압박이 정말 여행을 즐거움을 반감 시키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해요...ㅠ.ㅠ 쌍무지개는 정말 환상적이네요.
괌 사이판은 공기가 맑고 깨끗해서 무지개가 자주 뜨나봐요.^^
바다에 걸쳐 있는 무지개가 아주 신기하고 이뻐요...^^
우와!!! 환상적인 무지개... 그것도 쌍무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