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랫만에 시리즈물입니다;;
제 아뒤로 검색하시면 1편 압박면접 대처법과 2편 자기소개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 내용은 지금 구직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 큰 도움은 되지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혹시나 내년 대기업을 노리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순수하게 조금이나마 많은 분들 취업에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의도이니
태클은 사절입니다6-_-;
이제까지 여러 회사의 인적성검사를 쳐봤습니다. 전형에 큰 영향을 준 것도 있었고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검사도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인적성검사는 전부 합격을
하였습니다. 대략 삼성,SK,두산,신한은행 그 외 기타 등등의 인적성검사를 보았습니다.
가장 어렵다는 농협중앙회 인적성은 보지 않았으나 신한은행,대한은행,기업은행과
같은 곳에서 실시하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난이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차피 유형이
비슷하면 스피드가 좌우합니다. 기억을 더듬었기에 여러분이 아시는 것과는
다른 점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인문계이기에 인문계 중심의 설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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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적성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입니다.(인적성 제 1법칙)
만약 합격선이 1000점 만점에 보통 600점 전후라고 가정해봅시다(SK 기준)
검사시 문제를 꼼꼼하게 푼다고 풀어서 600~650개 푼 사람과
어려운 문제 빨리 스킵하고 아는 문제들만 최단시간 공략해서 700~750개 푼 사람과
어떤 사람이 합격할 확률이 더 높겠습니까?
저는 후자라고 단언합니다. 물론 후자의 경우 오답률이 약간 더 높겠죠.
하지만 짧은 시간내에 긴장한 상태에서 꼼꼼하게 푼다고 하더라도 실수는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전자의 경우는 커트라인에 달랑거리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후자는 50여개가 넘게 틀렸다고 해도 합격선 위에서 여유있게 통과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오답에 의한 감점을 이야기하는데 어차피 꼼꼼하게
풀어도 오답은 있습니다. 여러분들 고등학교 때 수능모의고사풀 때 안다고 풀었지만
틀렸던 적이 얼마나 많습니까?ㅡ_ㅡ; 이런 면에서 볼 때 일정한 %이상 풀게 되면
오답률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모르는 문제들도
찍어라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 깐깐한 검사회사에서 오답 비율과 공란 비율을
체크하게 될 때 걸려들 수도 있습니다. 찍는 것은 둘 중 하나 헷갈릴 때만
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우선 삼성 SSAT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지원자들에게 가장 많이 기회를 주는 시험입니다.
몇몇 계열사를 제외한 삼성 서류는 거의 붙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경우 서류 제출한 사람들에게는 서류 합격통보가 아니라
싸트시험 날짜를 바로 통보했죠. 한마디로 전원 서류합격입니다-_-;
특히 삼성의 경우 보통 TO의 2배 이하로 뽑아 면접전형을 지원자당 하루만에 끝내기
때문에 싸트를 통과하면 합격할 확률이 아주 올라갑니다.
그렇기에 흔히 삼성 면접을 뽑는 면접이 아니라 떨어뜨리는 면접이라고 하죠.
이에 관련해서 관련된 팁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하반기 싸트가 아닌 하계 인턴 지원시 싸트를 기준으로 한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뒤에 다른 이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유형이 크게 벗어나지 않은듯 합니다.)
싸트의 언어 수준은 일반적입니다. 다른 인적성 검사와 비교할 때 아주 무난한 수준입니다.
저의 경우 언어 부분은 세번 검토를 했습니다(어쩌다보니 속독이 자연스레 익혀져서;;)
본래 제가 강한 영역이기도 했습니다만 나중에 시간이 남아 다른 분들을 바라보니
보통 반번에서 1번 정도는 검토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즉, 검토할 시간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 그 영역을 전부 푸는 시간은 충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반 시중의 싸트 문제집 한번 풀어보면 되실 것입니다.
수리영역의 경우가 저의 경우 문제였습니다. 워낙 수학실력이 안좋아서
걱정을 했지만 인적성 검사에서는 제가 절대 못푸는 로그, 미적분등은
나오질 않습니다^^; 대부분 싸트 책에 나와있는 문제들과 비슷합니다.
배의 속도와 강의 유속 차이 문제, 수돗물, 거리, 시간, 나무 심기 등등
책에 있는 유형과 상당히 흡사했습니다.
저의 경우 싸트 책에 있는 문제들 많이 풀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대부분 이런 문제는 이런 식으로 푼다는 것만 계속 연습했습니다.
어차피 빠른 시간 내에 많이 푸는 것을 측정하기 때문에 문제 해결 방법만
익히고 스피드를 올리시는데 주력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포기할만한 문제는 최대한 빨리 포기를 해야합니다.(인적성 제 2법칙)
수열 같은 경우도 많이 연습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앞뒷자리 배열뿐만 아니라 한칸씩 띄워서 생각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해결 방법을 익히고 가시면 크게 도움이 됩니다.
판단력 영역입니다. 제 생각에는 싸트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영역입니다.
대충보면 정답이 없이 자기 꼴리는데로 답을 써도 될 것 같습니다만..
아닌 것은 다들 아시죠*^^*
조직 적응도를 묻는듯한 문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개인과 회사의
충돌, 개인과 직장상사, 개인과 동료, 개인과 거래처간의 문제에 대한 것들이
주로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크게 문제를 안 일으키고, 주위를 배려하는 듯한
답안을 하면 무사히 통과가 됩니다. 최악의 답변은 '상사에게 꼰지른다'로
알고 있습니다-_-;
상식 영역입니다. 많은 이를 절망시킨 분야이죠. 인문계와 이공계 싸트에서
상식문제는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문계 싸트를 위주로 설명하자면 신문뿐만 아니라 여러 서적등을 읽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최신 경제상황을 다룬 베스트셀러는 필독을 권합니다.
제가 싸트를 보기 전 읽었던 책들로는
'대한민국 희망 보고서' 'SERI 전망 2005' '2010년 대한민국 트렌드' '10년후 한국'등이
있습니다. 그냥 읽었던 책들인데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싸트 아닌 다른 인적성에는 이런 상식문제들이 없더군요-_-;
특히 주목할만한 경향으로는 노조 관련 문제가 3,4문제 정도 꾸준히 제출되었습니다.
(하계 인턴 싸트 뿐만 아니라 후반기 싸트에서도 나왔다고 들음)
2문제 정도는 기본 법률 상식 정도의 문제로 몰라도 논리적으로 사고하면 풀리는
수준입니다. 만약 아신다면 더 빨리 풀겠지만요^^;
1~2문제는 위와 관련된 서적을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실제 예를 들어보면 올해 하계 싸트에서
Q:'한국의 노조 문제가 심각하다는 외국의 투자가들의 우려가 있다.
그렇다면 한국의 노조 가입률은 얼마일까?"
1. 10%대 2. 20%대 3. 30%대 4.40%대
라는 문제가 있었는데.. 얼핏 보면... 한국의 노조 가입률이 아주 높다 + 삼성의
반노조 성향을 고려해서 4번 40%를 써야 할 것 같지만..
대한민국 희망 보고서에서 읽은 내용 중 '한국 노조 가입률은 선진국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11%이며 반노조 성향 때문에 그 수치는 떨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떠올린다면 답은 1번이었습니다. 이런 식의 함정이 간혹 보였습니다.
즉, 인적성때 주관적인 기업의 성향과 객관적 수치인 답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반드시 생각하십시오. (인적성 제 3법칙)
이런 문제 맞춘다고 회사에서 불합격시키지 않습니다-_-;
이 외에 여러 예를 주고 이와 관련된 트렌드가 맞는지 대해서 물어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운쉬프트,코쿤 등등 평상시 관련 서적이나 뉴스에 관심이 있다면
푸실 수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항상 독서를 하는 것이겠죠^^;
도형과 관련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냥 머리 속에서 전개도 시키고
모양도 만들고 3D처럼 이리저리 돌려도 보고.. 그럼 됩니다-_-;;
IQ테스트 면이 가장 강하고 이것은 솔직히 공부해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인성검사에서는 여러 항목이 엇비슷하게, 혹은 똑같이
여러번 나옵니다. 말이나 어조를 교묘하게 바뀌기에 순간 착각하던지
갈등을 하다가 앞에서와 다른 답을 적기도 합니다. 이런 횟수가 많다면
허구성 척도에 걸리게 되죠. 그 외에는 자기 본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되는 것
같습니다. 괜히 오래잡고 생각하다가 자기가 판 함정에 자기가 걸립니다.(인적성 제 4법칙)
SK의 경우 삼성 싸트보다 훨씬 어렵게 느꼈습니다.
시간의 압박도 있지만 먼저 언어 영역의 경우 여러 문제 유형 중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했기 때문입니다. 반의어와 유어의를 찾는 형식이었지만
거의 국문학도만이 풀 수 있는 수준의 문제들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찍다시피 해서 절반 정도 풀었습니다. 언어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라고
생각했기에 많은 충격을 먹었습니다만 쇼크에서 회복되려고 노력했습니다.
토익 듣기와 마찬가지로 앞의 실수에 신경을 쓰다보면 뒤에 집중하는 데에
무리가 따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일정 정도는 푸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과락 점수에 대비를 해야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SK인적성 언어는 어떻게 대비를 하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듭니다.
아시는 분은 리플을^^
그 외 기타 부분은 대부분 80~100% 문제를 풀었습니다.
수리는 전에 풀어봤던 싸트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갔습니다.
역시 비슷한 유형이었습니다. 스피드가 생명이라는 것을 다시 느낀 셤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고민한 창의력 테스트문제가 있는데
언뜻 봐서는 정상인 그림 3장을 주고 이상한 점을 적어내라는 식이었습니다.
정말 찬찬히 살피시고 아무렇게나 대답하시면 됩니다-_-;
빛의 모양이나 사물의 각도에 주의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답은 없고
대충 말만 되게 많이 적어내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외 기타 회사들의 인적성도 위 둘의 적절한 배합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형태였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1. 무조건 빨리, 많이 풀어라. 꼼꼼하게 푸는 자 빨리 푸는 자 못 이긴다.
2. 모르는 것은 제쳐둬라. 아는 문제만 골라푸는 것도 능력이다.
3. 회사의 성격과 상식문제는 별개이다. 괜히 고민하지 말아라. 시간없다.
4. 허구성 척도를 주의해라. 한 소리 또하는 문제 조심 조심.
5. 문제 유형(수리/수열)은 철저하게 익혀둬라. 척하면 딱하고 나오게.
6. 창의력은 정말 창의력을 보려고 하는 것이다. 말만 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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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게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내년 취뽀를 노리시는 분들에게 인적성은 대충 이렇구나라는 감이라도
잡으시길 원하는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아까 학교에서 레포트 두시간 넘게 작성하던게 컴이상으로 다 날아가고
(재부팅시 자동 기초화된다더군요-_-;;) 집에 와 취뽀를 방황하다 적습니다.
모두들 취뽀 빨리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저도 스크랩해갑니다 감사드려요^^
좋은내용 올려주셔셔 감사합니다..스크랩 해갈께요.
잘 보고갑니다.. 도움많이 됐어요...^^
굳!
잘 보았어요. ^^
진짜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