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30일. 화요일. 충북 청주시 문암생태공원 튤립꽃밭 산책.
TV에서 청주 문암생태공원의 튤립 꽃밭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가는 방법을 검색해서 혼자 다녀왔다. 대중교통을 이용했더니 오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꽃밭에서 머문 시간은 길지 않았다. 전철로 천안까지 가서 무궁화호 열차로 환승하여 조치원까지 간 후, 502번 시내버스로 충북도청 정류장까지 가서, 다시 916-2번 버스로 환승하여 공원 근처에서 내려 500m정도 걸었다. 4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돌아 올 때는 공원 정류장에서 920번 시내버스로 도청정류장으로 나와서 502번으로 환승하여 조치원역까지 가서, 갈 때와 같이 무궁화호와 전철을 이용해서 귀가했다. 올 때는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천안역에서 이야기 잘하는 청년을 만나 조치원까지 동행하며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여행에 대해 해박했고, 많은 여행지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보아 나보다 더 많이 여행을 한 것 같은 청년이었다.
공원에 도착해서, 축제를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튤립꽃밭을 아담하게 잘 꾸며 놓아서 사진을 찍으며 튤립꽃을 많이 보았고, 공원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전부 걸은 후, 공원을 떠났는데 2시간 정도 머물고 왔다.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곳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튤립을 비롯해서 나무와 꽃을 심고, 넓은 잔디구장도 만들어 놓았고, 바비큐 시설도 해 놓았으며 어린이 놀이터도 잘 만들어 놓았으나 아직 꾸미기가 다 끝난 것이 아니고 지금도 진행 중이었다. 오늘은 평일이어서인지 일반인들보다 유치원생들이 단체로 많이 나들이한 것을 볼 수 있었고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들이 조금 있었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했다. 청주 시내에서 버스 환승을 하면서 공원방향 정류소를 알려고 몇 사람에게 물어보았는데 공원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청주 시민들에게도 아직 홍보가 안된 신설 공원임을 알 수 있었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는 다소 추웠는데 낮에는 여름날 같이 햇살이 뜨거웠다.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이다.
조치원역 앞.
초등학교 3학년 정도 된 여자 아이의 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