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머구, 머우, 봉두엽, 봉두채, 관동화)
과명,속명 : 국화과, 머위속
다른 이름 : 머구,머우, 봉두엽, 봉두채, 관동화
특 징 : 잎은 곰취처럼 둥글고 크며 잎 가장자리가 곰취와 다르게 불규칙한 톱니모양이다
채취 시기 : 5월초~중순
용 도 : 어린 잎은 식용
식용 방법 : 잎은 생채 또는 데쳐서 먹으며 줄기는 장아지 등을 해 먹음 향긋하고 쌉사름한 맛이 남
개 화 기 : 7-8월 가운데 줄기에 흰색 꽃이핌
생육 상태 : 여러해 살이 풀
성장 환경 : 응달진 곳에 잘자람.
머위잎에는 비타민 A를 비롯하여 비타민이 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칼슘성분이 많은 알카리성 식품으로 잎을 따 버리고 잎자루를 삶아서 물에 담그어 아릿한 맛을 우려낸 후 껍질을 벗겨 버리고 조리한다. 삶을 때 공기에 접하면 갈색으로 변하므로 끓는 물에 빨리 넣고 삶는다. 머위는 볶음, 조림, 장아찌, 정과 등으로 조리하며 머위잎은 삶아서 쓰고 아릿한 맛을 우려내고 머위쌈으로 먹을 수 있다.
이른 봄에 꽃봉오리는 포엽에 싸여 돋아나는데 피지 않은 꽃봉오리일 때 살짝 데쳐서 잘 게 썰어 셀러드, 초고추장무침, 튀김, 무침 등으로 조리하면 향기와 맛이 두드러진 진미의 산채가 된다. 머위 잎자루의 껍질은 방부효과가 있어서 산나물을 염장할 때 이것을 함께 넣고 절이면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머위 꽃봉오리는 건위, 진해, 해열의 효과가 있으며 식욕을 증진하는 약이 되기도 하며 차로 만들어 이용하기도 하고 술에 담그어 약술을 만들기도 한다. 삶은 머위나물은 염장가공(鹽藏加工)도 하고 말렸다가 묵나물로도 이용한다
머위의 효능
머위는 지방에 따라 약간씩 다른 이름으로 불려지기도 하는데, 약간 씁쓰름한 맛이 나는 봄나물인 머위와 비슷한 잎 모양을 가졌지만 잎 뒷면에 털이 많아 털머위 또는 갯머위 라고 부르며, 곰취와 똑같은 꽃을 피우기 때문에 '말곰취'라고 부르기도 하고 머우라고도 한다. 잎이 두껍고 광택이 있어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은데, 겨울에도 푸르고 매끈한 잎을 자랑하는 상록성으로써 넓은 콩팥 모양의 잎도 예쁘지만 초겨울까지 피는 화려한 노란 꽃도 매우 아름답다.
생약명으로 연봉초(連蓬草), 독각연(獨脚蓮)으로 부르는데, 뿌리를 포함해서 모든 부분을 약으로 쓰는데 여름부터 가을까지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잘게 썰어서 사용한다. 맛은 맵고 따뜻하다. 청열 해독과 활혈 작용을 함으로 해열, 지사, 해독, 소종 등의 효능이 있다. 기관지염, 목이 붓고 아픈데, 임파선 염, 설사, 물고기를 먹고 체한데, 풍열로 인한 감기와 인후염에 효력이 있으며 종기, 타박상에 생으로 짓찧어서 바르는 것으로 전해져 내려 오고 있었다.
머위는 습지에서 자라는 풀이고, 높이 약 30㎝이고 줄기는 곧게 위로 길게 뻗으며, 뿌리 줄기는 짧아 땅 위에 나오지 않고 옆으로 뻗고 그 끝에서 잎이 나온다. 뿌리에서 나는 잎은 콩팥 모양이고, 치아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약 60㎝ 정도이며 담녹색이고 굵으며 기부는 담적자색을 띤다. 꽃은 암수 딴 그루이고 꽃 줄기는 이른 봄에 큰 비늘잎에 싸여 밑둥에서 5∼45cm의 꽃대가 나온다. 암꽃은 흰색, 수꽃은 연 노란색으로 모두 털이 좀 있고 4-5월에 피는데, 몇 분의 저서와 연구 내용을 간단히 인용해 보면, 약초연구가 전동명씨는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털머위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말곰취를 다른 이름으로는 털머위라고 부른다. 민간에서는 물고기독을 푼다고 하여 잎을 달여서 먹는다. 그리고 습진, 곪은 상처에 잎을 짓찧은 다음 불에 달궈서 붙인다.”4월부터 6월까지 새로 올라온 연한 잎줄기를 가볍게 데쳐서 껍질을 벗겨 알맞게 잘라 간을해서 국에 넣어 먹거나 나물로 먹을수 있다. 또는 밀가루 반죽을 입혀 튀김으로 먹는다. 남쪽 지방에서 잘 자라는 털머위는 겨울에도 푸른 잎을 자랑하는 생명력이 질긴 약초이다.
『동의학사전』에는 약효를 이렇게 말했다.
"관동화는 귀중한 약으로 기침에 특효가 있고 암을 치료하는데도 쓴다. 이른 봄 꽃봉오리를 따서 그늘에 말린다.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에 작용한다. 폐를 보하고 담을 삭이며 기침을 멈춘다. 기침 멎이 작용, 가래 삭임 작용, 기관지 이완 작용(적은 양에서)등이 실험에서 밝혀졌다. 폐허로 기침이 나는데,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이 나는데 쓴다. 기관지염, 천식,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후두염 등에도 쓴다. 하루 10∼15g을 달여 먹는다. 관도잎도 기침약으로 쓴다.
머위는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질, 회분, 칼슘, 철, 인이 고루 들어 있는 훌륭한 영양 채소이며, 특히 칼슘은 100g당 718mg(멸치: 780mg)이나 들어 있고 비타민 A와 C도 풍부하다 (토종의학 암 다스리기 401쪽/김인택/박천수저)
실제로 머위는 해독 작용이 있기 때문에 옛날부터 민간약으로서 꽃 이삭과 뿌리를 거위약과 땀 내는 약으로 써 왔고, 기침, 가래 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에도 약용했다. 근자에는 잎 서너 장을 즙으로 내어서 계란 흰자를 넣고 매실을 찧어 섞은 다음 정종을 조금 첨가하여 가끔씩 마시면 중풍을 예방 치료한다는 소문이 퍼진 바 있어 매실 열매가 나올 즈음엔 믿거나 말거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중풍예방법이다.
또한 유럽의 머위는 암환자의 통증을 완화시켜 항암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칼슘이 많고 비타민이 고루 들어 있는 채소로 독특한 향이 있어 다른 요리에 향신채로 사용하기도 한다.
머위를 먹는 방법
머위는 독특한 향미가 있어 맛을 아는 사람만이 즐기고 있다. 줄기는 데쳐서 껍질을 벗겨 나물로 먹으며 생 것을 짱아찌로 한다. 줄기만 식용하고 잎을 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쓰고 아린 맛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잎을 삶아서 한 동안 우려 낸 다음 소금을 뿌려 두었다가 밀가루에 버무려 쪄서 먹으면 별미가 있다. 흐르는 물에 잘 우려 낸 잎은 갖은 양념으로 무치거나 기름으로 볶아 먹기도 한다. 봄철에 덩어리로 뭉쳐 갓 나라나는 꽃은 날 것을 된장에 박아 짱아찌로 삼거나 또는 조림으로 하면 맛이 좋다. 줄기나 잎 보다는 꽃을 튀기면 일품으로 치는데 단 초봄에만 만날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머위는 수분 89%, 탄수화물 6.1g, 칼슘 98mg, 인 51mg, 철 5,0mg, 예부터 봄과 초여름에 이용되는 계절 채소로 주로 먹는 부위는 잎자루로 생것으로 데쳐서 식욕을 증진시키고자 할 때 많이 먹으며 국이나 찌개로 이용하기도 하며, 우리나라 전통방법으로 다른 나물처럼 먹으면 된다.
머위의 효능
다른 산야초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머위는 잎과 줄기와 꽃 부분이 각각 유효 물질의 함유량이 다르다는 점에서 잎, 줄기, 꽃의 맛이 확실히 다르다.
꽃 이삭은 식용 또는 진해제로 사용한다. 칼슘이 많고 알칼리성이며 영양과 향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머위 잎에는 비타민 A를 비롯해 비타민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칼슘 성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진해, 종창, 안정, 수종, 식욕촉진, 진정, 이뇨 품습 등의 약재로 쓰인다.
1. 식용증진, 소화 촉진 : 머위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소화를 촉진시켜 주고 식욕을 증진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2. 타박상 : 머위의 잎을 찧어 타박상에 붙이면 효능이 있다.
3. 편두통 : 머위의 뿌리는 편두통이 있을 때 좋다.
4. 다래끼 : 눈에 다래끼가 나서 종기처럼 고름이 생기면 머위 잎을 찧어 바르면 효능이 있다.
5. 생선 식중독 : 머위잎과 줄기를 짠 즙을 마시면 효능이 있다.
6. 천식과 기침 : 머위를 달인 물을 마시면 천식과 기침에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