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 지금 우리의 예배를 올려드립니다.
12월 대림절 셋째 주일, 거룩한 주일에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시옵소서.
하나님은 가난한 자의 부요가 되시며, 연약한 자들의 강함이 되심을 믿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계시면서 가장 낮은 자들의 아픔을 아시고, 가장 강하시면서도,
가장 연약한 자들의 신음소리를 다 들으시며, 응답하시는 분이심도 믿습니다.
가난한 자, 연약한 자, 낮은 자들을 돌보시사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주시옵소서.
지금 세상은 코로나의 광풍이 지나가자, 또 다른 엄청난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전쟁의 광풍으로 많은 생명들이 죽어가고, 기후변화로 지구는 병들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경제 침체가 오고, 빈부의 격차는 점점 더 커져가고, 묻지마식 폭행과,
살인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출산의 위기도 있습니다.
주님의 교회도 성령의 역사가 사라져 교회답지 못하고 성도답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 폭풍 속에서 울부짖는 새끼를 품에 안은 독수리처럼 우릴 안아 주시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고, 보호해 주시옵소서.
광야에서 식탁을 베푸시고, 길을 내시며, 목마른 자들에게 반석에서 물을 내심으로,
목마르지 않게 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섬세하고 세밀하신 응답을 주옵소서.
한 해를 돌아보면서 지나온 모든 시간을 함께 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드립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우리 삶을 교정하는 시간을 갖기 원하오니 도와주옵소서.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잘못된 것들은 회개하고, 옳은 것들은 실천하기를 원합니다.
무례한 행동은 용서를 구하고,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은 먼저 손 내밀기를 원합니다.
먼저 형제와 화목하고 예물을 드리라는 말씀대로 모든 이웃과 친밀하게 하옵소서.
소망 없는 저희 인간들을 위하여 가장 낮은 곳에 오신 주님의 성탄을 준비합니다.
우리는 없음에 원망하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다른 사람의 것을 탐하였습니다.
이렇게 탐욕스러운 죄인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나를 위한 이기적인 삶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헌신의 삶, 나누는 삶, 거룩한 삶을 통해서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의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성탄절을 맞이하게 하시옵소서.
오늘 드리는 우리의 예배도 축제의 시간의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일 때 우리의 영혼이 되살아나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능력이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 담임목사님이 하나님 말씀을 선포할 때,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쁨의 잔치가,
되었던 것처럼 기적이 일어나고, 절망 중에 있는 자들이 소망을 얻게 하시옵소서.
걱정과 불안과 두려움에 빠진 이들이, 평안과 기쁨의 감사가 넘치게 하시옵소서.
모두가 아멘하게 하시고, 순종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 드러내게 하시옵소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가대와 찬양단의 찬양이 은혜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돕는 손길들 위에 복을 더하시고, 모든 예배자들에게 은혜를 주시옵소서.
주님을 닮은 신실한 신앙인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성도님들에게 삶의 길이 되고,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모든 기관들에게 서로서로 사랑하며 하나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과 다시 오실 재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