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좀처럼 오래 오지 않는 대구에서도 올 새해 벽두의 겨울에 있었던 100년만의 폭설 눈 내릴 때처럼 3일 연속으로 비가 오고 있다.
밤새 많은 비가 내렸으므로 비 맞음을 아랑곳하지 않고 신천의 물 구경하려 집을 나섰다. 아홉시 쯤이었는 데 아니나 다를까 청도로 통행되는 신천 강변도로가 물에 잠겨서 통행금지 상태였고, 경찰 교통지도차가 안전을 지도하고 있는던 반면에 반두를 들고 물가에서 고기를 잡고 있는 낭만적인 모습도 동영상에 담아보았다.
11시 반에 돌아와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카페에 올려 전하며, 한편으로 진갱빈의 옛 큰물 모습 추억들을 회상해보면서 고향 생각에 젖어본다. - 휴일 잘 쉬세요! ^*^ -
첫댓글 철부지 어릴적 장마로 임진강이 범람하면( 뱀장어 참게 메기 자라)각종 물고기가 물길 따라 집앞 논까지 올라오곤 했죠.부모님 속 까맣게 타는것도 모른체 반두가 없었던 전,부엌 삼태기 들고 나가 싫다는 언니 삼태기 잡게하고, 고기 몰던 기억이 동영상을 보니 새삼 떠오르며 웃음짓게 하네요.
좋은 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며 성장하셨네요........시골사랑님 다울 수 밖에 없었겠습니다. ㅎㅎㅎ
좋게 생각하면 미래를 위한 유전자를 받은것이고,(변화는 환경에 살아남기위한 인간의 진화)다른면으로 보면 얌전한 여식은 아니였슴니다.머슴아들과 노는 축의 중심(공차는놀이는 못해보았음)이었고,머슴아들의 놀이도 무척잘했어요.시골이었지만,학업 성취도도 셋째 아주버니 만큼은 했고요.울 아버지가 탄식처럼 아직도 말씀하시죠.정균애미가 아들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