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참선하는 사람들은 참 이상하다. 옛사람들은 그 마음을 고요하게 가졌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 처소를 고요하게 가지고 있다. 옛사람들은 그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있다. 그 처소를 고요하게 가지면 염세(厭世)가 되는 것뿐이며, 그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독선(獨善)이 안 되려야 안 될 수 없을 것이다. https://m.blog.naver.com/yamu1023/223959391408
우선, 이른바 자력 종교라는 선과 극단적 타력 신앙인 신란의 정토 사상을 비교해보아도 우리는 의외의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선이든 정토 신앙이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라는 자아에 대한 집착이 사라지는 것이며, 이 무아의 세계가 곧 구원입니다. 무념, 무심, 무아를 말하는 선은 말할 것도 없고, 오직 아미타불의 은총과 순수 타력에의 한 구원을 말하는 정토 신앙에서도 '나'라는 존재가 설 자리는 없습니다. 나의 모든 노력과 살길을 완전히 포기하자는 것이 타력 신앙이며 은총의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자력의 길과 극단적인 타력의 길이 놀랍게도 하나로 만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