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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대면강의), 금강경오가해, 추석, 설 연원.
금강경 오가해(金剛經五家解)
“금강경”은 불교 반야경 중에서도 백미로 일컬어지며 조계종의 소의경전이다.
금강경은 금강반야바라밀경(구마라즙 역), 능단금강반야바라밀경(현장 역),
산스크리트 경전 “Vajracchedilka- Prajna- sutra”를 한역하였다.
대반야경 600부 중에 577번에 해당하고 대승 경전 초기에 만들어진
순수하고 대표적인 경전이다.
교리 발달사에서 소승교, 대승시교, 대승돈교, 대승원교로 분류한다.
소승교는 아함경이고 이어서 공사상이 대승시교로 금강경이다.
또 천태 지의 대사의 5시교로 법화경 신해품에 못난 아들의 비유는
아들이 놀라는 때를 화엄경의 깨달은 내용을 듣고 놀라는 화엄시(21일).
똥을 치우며 돈을 받는 때를 아함경을 설하는 아함시(12년).
자유롭게 집을 드나들 때를 방등경을 설하는 방등시(8년).
집안살림을 모두 알게 된 때를 반야경을 설하는 반야시(21년).
모든 재산을 아들에게 상속하는 때를 법화, 열반시라 한다(8년).
이렇게 49년 동안 부처님 설법을 분류하였다.
이렇게 볼 때 금강경은 대승시교(始敎)로 하찮게 볼 수 있으나
금강경은 선사상으로 격상시켜 본다.
육조스님도 금강경의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로
깨달으셨고 제자들에게 ‘마하반야바라밀’을 외우면 만법이 그 속에
포함되어 있다고 금강경 제목을 칭송하셨다.
해설서인 『금강경오가해』는 『금강경』에 대한 주석서로 그 제목에서 말하듯이
5사람이 본문을 풀이한 글과 또 한 사람의 주해를 한 책으로 ‘6가해’라고 할 수 있다.
양나라 부대사(傅大士, 497∼570)의 금강경제강송(提綱頌),
육조혜능(638∼713)의 금강경해의(解義, 구결이라 함),
당나라 규봉종밀(780∼841)의 금강경소찬요(疏纂要),
예장종경(904∼975)의 금강경제강(金剛經提綱),
송나라 야보도천(冶父道川)의 금강경에 대한 착어와 송,
고려의 함허는 주석의 어려운 부분에 해석을 붙여 ‘설의’라고 하였다.
기화의 금강경오가해에 대한 설의는 금강경 본문과 야보의 착어와 송,
그리고 종경의 제강에 대해서만 붙이고 있다.
특히 야보의 착어와 송에는 상·하권 전반을 통하여 일일이 설의를 가하였다.
전체적인 차례는 『금강경』 32분(分)의 체제에 따르고 있는데,
상권은 제1 법회인유분에서 제14 이상적멸분까지이며,
하권이 제15 지경공덕분에서 제32 응화비진분까지이다.
야보와 종경에 대해서만 설의를 붙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고익진(高翊晋)은
“금강반야를 개연(開演)함에 5가는 각각 다르다.
규봉은 무착·세친의 십팔주(住)·이십칠단의설(斷疑說)을 계승하여 논리적인 입장이고,
육조와 부옹(傅翁)은 반야의 무상(無相)·무주(無住)·묘용(妙用)을 밝히면서도
교학적인 색채가 있는데,
야보와 종경은 교학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금강반야의 철저한 무상·무주는
곧 우리의 현실에 밀착으로 보고 있다.
기화의 반야관은 ‘현실적’이었기에 종밀·혜능·부대사의 교학적인 주장과는 맞지 않으며
야보와 종경의 선적인 해석과 합치한다.
금강경오가해설의의 서두 혜능의 금강경해의에는
“대저 금강경이라는 것은 모양이 없음을 종(宗)으로 삼고,
머뭄이 없음을 체(體)로 삼으며, 묘유(妙有)를 용(用)으로 삼는다.
달마가 서쪽에서 온 것은 이 경을 전해서,
사람들에게 이치를 깨닫고 성품을 보게 하기 위해서이다”라고 해설하고 있다.
기화는 “반야의 신령스러운 근원은 텅 비어서 어떠한 모양도 없으며,
탁 트여서 머물 곳도 없고, 공(空)하여 존재하지 않으며, 담연하여 지(知)도 없다.
지금 이 경전은 이것을 종(宗)으로 삼고 체(體)로 삼아서,
지(知)가 없으면서도 모르는 것이 없으며, 존재하지 않으면서도 있지 않는 곳이 없고,
머뭄이 없으면서도 머물지 않는 곳이 없고,
모양이 없으면서도 제상(諸相)을 방해하지 않는다.
이것이 묘유를 용으로 삼는 까닭이다.
모든 부처가 깨달은 것은 이것을 깨달은 것이다”와 같이 설의를 붙이고 있다.
『금강경』은 반야사상 즉 공(空)을 주장하는 경전이다.
그래서 혜능은 “모양이 없음을 종으로 삼고, 머뭄이 없음을 체로 삼는다.”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기화는
“머뭄이 없으면서도 머물지 않는 곳이 없고,
모양이 없으면서도 제상(諸相)을 방해하지 않는다.”라고 설의한다.
이것은 불성(佛性)은 공한 것이 아니라,
인간세계에 신령스럽게 작용하고 있음을 말한 것이다.
이것은 한편으로 불교를 ‘허무적멸지도’라고 비판한
유신들에 대한 반론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경전은 아주 단순한 멜로디인데 거기에 많은 화음이
가미되어 장엄하는데 금강경오가해 아주 멋진 오케스트라의 합주이다.
역대 유명한 시인들도 이 오가해를 보고 감명을 받아 탄생하였다.
함허(涵虛·1376~1433)는 법명은 기화(己和), 호는 득통(得通) )이다.
속성은 유(劉) 씨며 아버지는 청(聽)이며 어머니는 방(方) 씨였다.
21세 때 벗의 죽음을 보고 무상함과 허망함을 느껴 1396년 출가했다.
1414년에는 평산(平山)의 자모산(慈母) 연봉사(烟峯寺에서
함허당(涵虛堂)이라 이름 붙이고 머물면서
〈금강경오가해 金剛經五家解〉를 강의하고,
〈금강경오가해설의 金剛經五家解說誼〉를 저술했다(1417년).
4월 1일에 스님은 조용히 앉아
湛然空寂 本無一物(담연공적 본무일물)
담연 공적하여 본래 한 물건도 없으니
神靈光赫 洞徹十方(신령광혁 통철시방)
신령스러운 빛이 혁혁하여 온 세상에 뚜렷하도다.
更無身心 受彼生死 (갱무신심 수피생사)
몸과 마음이 생사를 받지않아
去來往復 也無罣碍 (거래왕복 야무가애)
오고 감에 아무 거리낌이 없도다. 또
臨行擧目 十方碧落 (임행거목 시방벽락)
나아가려다 눈을 뜨니 온 세상이 온통 푸른빛이구나
無中有路 西方極樂(무주유로 서방극락)
없는 가운데 길이 있으니 서방극락이로다. 했다.
이것이 곧 스님의 열반송이다.
문도들은 5일 동안 그대로 모셔두었는데 안색이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다비 후 치골을 향수에 씻으니 뼈에 붙은 사리가 확연히 빛났다.
효령대군이 이 사실을 상달하니 왕이 명령하여 제자들이 네 곳
(현등사, 봉암사, 정수사, 연봉사)에 부도를 세우게 했다.
스님의 세수는 58세이며 법랍은 38년이다.
이 금강경을 번역한 ‘구마라즙’은 노년에 말하길,
번역에 ‘없다면 혀가 타지 않고 남을 것이다.’라 했는데,
다비 후에 오직 혀만 타지 않는 신묘를 보였다.
문경 혜림스님의 은사이신 야옹 상윤스님께서
1995년 승룡사에서 ‘금강경오가해석강’을 간행하실 때
황악산 직지사의 관응큰스님께서 서문을 써 주셨고
책 서두에 아래 게송을 큰 글자로 드러내셨습니다.
본비조백수처청황 本非皂白隨處靑黃
무단비장응시방원 無短非長應時方圓
“흑백이 본래 아니라 곳에 따라 청황이요.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으니 시간마다 방원이로다.”
오가해 본문에 있는 선구(禪句)라 해석할 수 없지만.
굳이 글자(겉)만 보면 눈 밝은 자에게 매를 맞게 됩니다.
우주의 만상(萬像) 만사(萬事)는
실제 겉모습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하지만,
보이지 않는 마음은 생각 따라 변하는 작용입니다.
☀ 금강경 오가해(金剛經五家解) 서문 시작합니다.
우선 빠른 이해를 위하여 한글로 보겠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만 한문과 병행하고 아주 자세히 풀겠습니다.
꼭 내 마음자리를 늘 붙잡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한 물건]은 내 마음을 지칭합니다.
그럼 먼저 함허스님의 서설을 보겠습니다.
☉ 금강반야바라밀경오가해 서설. 함허서(涵虛序)
여기에 한 물건(一物)이 있으니,
이름과 모양은 끊어졌고, 옛날과 지금에 꿰뚫었으며,
한 먼지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우주를 에워싼다.
안으로 온갖 미묘한 것을 머금었고,
밖으로는 온갖 근기에 다 응하며
하늘과 땅과 사람의 주인이 되고 만법의 왕이 되니
넓고 커서 비교할 만한 것이 없고,
가장 우뚝 높아 짝할 만한 것이 없다.
어찌 신비하지 않은가?
아래를 굽어보고 위를 우러러보는(하늘과 땅) 사이에 밝고 밝으며
보고 듣는 순간에 숨어서 나타나지 않으니.
어찌 깊고 오묘하지 않은가?
천지보다 앞서 생겨났지만 그 비롯함이 없고
천지보다 뒤까지 있겠지만 그 마침이 없으니.
공한 것인가? 있는 것인가? 나는 그 까닭을 모르겠다.
우리 석가모니불께서 ‘이 하나’를 얻고서
중생들이 다 같이 받아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런 줄을 모르는 것을 두루 살펴보시고 탄식하시길
그래서 ‘참으로 이상한 일이로다!’ 하시고
생사 고통의 바다를 향해서
밑 없는 배에 올라타고 구멍 없는 피리를 부시니,
묘한 소리가 땅을 진동시키고 법의 바다는 하늘까지 넘쳐흘렀다.
이에 귀먹고 어리석은 바보가 다 잠에서 깨어나고
마른 나무들이 다 윤택해져서
대지의 모든 생명이 각각 그 살 곳을 얻게 되었다.
지금 이 『금강경』은 부처님의 묘한 음성에서 흘러나온
것으로서 법의 바다가 여기(금강경)에 비롯된 것이다.
견고하고 날카로운 금강으로서
‘나’다 ‘남’이다 하는 빽빽한 차별의 숲을 베어버리고,
지혜의 태양으로 거듭된 어둠을 비추어
삼공(아공, 법공, 구공)으로 미혹 안개를 열어주시며,
단견과 상견의 구덩이에서 벗어나 참다운 이치에 오르게 하여,
만행의 꽃을 피워 일승의 과[부처]를 이루게 하시니,
말씀마다 햇빛에 반사된 칼날같이 날카롭고 빛나고
구구절절이 물로 씻은 듯 아무것도 붙지 못하도다.
끝이 없는 법문의 바다를 흘러내시어
인간과 천상의 스승들을 한없이 잉태하고 길러냈으니
대감혜능선사, 규봉종밀선사, 야보도천선사, 부대사, 종경종서선사
이 5보살은 모두 인간과 천상이 존경하는 분들이며
법의 바다가 돌아가는 귀착지인 분들이다.
각각 어디에도 막힘없는 바른 눈을 갖추시고
모든 부처의 밀인(비밀한 가르침)을 직접 전하시며
각각 장광설(부처의 설법)을 설하는 모습을 연출해서
최상의 가르침을 펴셨다.
한 분 한 분의 위엄이 강산에 떨치고 빛이 고금에 뻗쳐,
마침내 당시의 세상에서 눈먼 자는 보게 하며,
귀머거리는 듣게 하며, 벙어리는 말하게 하며,
다리 저는 자는 걷게 하였다. (법의 안목을 열어 주심을 의미한다.)
이미 그렇게 하시고는 뒷사람들까지도 널리 깨닫기 위해
각자 경에 근거하여 해설서를 지어서 천하 후세에 전하셨으니,
어찌 이것이 글자만을 새겨서 덕을 잃게 한 것이겠는가?
오히려 비단에 꽃을 더했다 하리라.
(이 일이) 어찌 부처의 빛을 거듭 빛내는 데에만 그치겠는가.
또 곧 조사의 도까지 빛나게 드날렸도다.
우리는 천년 뒤에 태어나서 만나기 어려운 보배를 만나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큰 다행은 없도다.
이것으로 부처와 조사가 남겨주신 빛을 드날리며
이것으로 나라와 임금의 큰 복을 더 이어갈 수 있도다.
그러나 이 『오가해』가 누구의 손으로 편집되어 나왔기에
그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는가?
나는 한 부처님과 다섯 조사의 마음을
한번 회전시키면 곧 볼 수 있으니 이것이 내가 기뻐하는 것이다.
내가 안타까운 것은 비록 거문고를 기막히게 뜯는 손가락이 있어도
아직 소리를 감상하는 아름다운 청중을 만나지 못한 점이다.
이런 까닭에 ‘높은 산에서 나는 소리를’
‘큰 바다에서 나오는 소리로’ 잘못 듣는 사람이 많다.
또 경을 해석하는데 거짓으로 진실을 더럽혀서
우유를 성 밖에서는 우유가 아니라고 하는 경우가 많도다.
이것이 어찌 성인이 가신 지 멀어지면서
많은 손을 거쳐 전해지는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겠는가?
무릇 성인의 말씀이 후세에 전해지는 데에는
오직 글만을 세운 것이 아니며 빈 뜻만 홀로 전해지는 것도 아니다.
글과 뜻이 서로 도와야 비로소 묘한 노래가 이루어져
천하고금의 귀감이 되고 세간과 출세간 사람들의 안목을 열어준다.
만약 뜻에 잘못이 있고 글에 착오가 있으면
사람들의 안목을 열어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또 오해를 초래하여 바른 견해를 가로막는다.
대개 문자에 속지 않고 성인의 뜻을 체득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그러나 만약 마음을 맑히고 생각을 고요히 해서
글에 따라 뜻을 연구하며 뜻에 근거하여 문맥을 찾는다면
글과 뜻의 잘못된 부분이 털끝만큼도 숨지 못하고 확연히 드러날 것이다.
마치 세상의 질병이 훌륭한 의사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내가 비록 훌륭한 의사는 아니나 다행히 글과 뜻을 대강 알아서
참과 거짓을 대략 분별하는 까닭에
지금 이 경의 해석 가운데서 혹 빠졌거나 불어났거나
거꾸로 되었거나 잘못된 글을 가려내고
다른 원본들을 참조해보고 여러 스승님께 물어서 이를 바로잡았다.
그러나 다른 원본에 의거한 것 말고는 한 글자, 한 구절도
그 사이에 함부로 더하거나 빼지 않았다.
무릇 의심이 있는 곳이 있으나 참고할 만한 다른 원본이 없는 경우에는
뜻을 근거로 판단해서 책 끄트머리에 이를 붙였을 따름이다.
만약 나무뿌리와 마디가 서로 얽히듯 그것을 보고도
팔짱만 끼고 거기에 칼날을 대어 매듭을 끊지 않는다면
어떻게 이것이 통달한 사람이 할 일이라 하겠는가?
그런 까닭에 재주 없음을 따지지 않고 그 맺힌 곳을 풀고
막힌 데를 통해주며 바르지 못한 것을 바로잡고
고르지 못한 것을 고르게 해서 영원히 미래의 학인에게 전하노라.
그 누가 아는가!
왕사성의 한 둥근 달, 만고에 빛나 영원히 불멸할지...
하하! 뒷날 안목을 갖춘 자 이를 본다면
크게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겠지.
영락 을미 유월에(1415년) 함허당 납자 수이는
손 씻고 향 사르고 삼가 서문을 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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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첫째 줄 [여기 한 물건이 있으니] 만 한문과 같이 보겠습니다.
금강반야파라밀경오가해 서설(金剛般若波羅密經五家解 序說)
함허서(涵虛序): 有一物於此하니 (유일물어차하니)
여기 한 물건[一物]이 있으니
설의(說誼): 一物이 何物고 (일물이 하물고)
한 물건이 어떤 물건인가?
○ 秖這一著子는
○ 지저일착자는
希夷焉하야 絕情謂하며 髣髴焉하야 看似有하며 響㫚然하야 難可追하며
희이언하야 절정위하며 방불언하야 간사유하며 향물연하야 난가추하며
恍惚然하야 難可測이니 非迷非悟라 不可以凡聖으로 稱이며 無我無人이라
황홀연하야 난가측이니 비미비오라 불가이범성으로 칭이며 무아무인이라
不可以自他로 名일새 故로 但云一物이니라.
불가이자타로 명일새 고로 단운일물이니라.
六祖가 云有一物호대 無頭無尾하며 無名無字로대 上柱天下柱地하고
육조가 운유일물호대 무두무미하며 무명무자로대 상주천하주지하고
明如日黑似漆하야 常在動用中호대 動用中에 收不得者가 是니라.
명여일흑사칠하야 상재동용중호대 동용중에 수불득자가 시니라.
然雖如是나 一物之言도 亦强稱之而已라 故로 南嶽讓和尙이 道하사대
연수여시나 일물지언도 역강칭지이이라 고로 남악양화상이 도하사대
說似一物이라도 即不中이라하시니 有一物於此者는 不離當處常湛然故로 云爾니라.
설사일물이라도 즉부중이라하시니 유일물어차자는 불리당처상담연고로 운이니라.
○ 다만 이 하나는, 오직 이 한점의 수(바둑의 한수)는
희이(希夷)하여 눈으로 보아도 보이지 않고(夷) 귀로 들어도 들리지 않는(希)
(우주의 현묘한 이치는) 생각으로 이름을 지을 수도 없으며,
방불(髣髴)하여 흐릿하게 어렴풋이 무엇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향물(響曶)하여 메아리 소리 같고 새벽의 어둑함 같아 쫓아갈 수가 없으며,
황홀(恍惚)하여 미묘하여 헤아려 알기 어려우니,
헷갈림(迷)도 아니고 깨달음(悟)도 아니라.
범부(凡)나 성인(聖)으로 일컬을 수도 없으며,
나도 없고 상대도 없으니 자타(自他)로 가릴 수 없다.
그러므로 다만 한 물건아라 하느니라.
6조스님이 이르길
“한 물건이 있는데 머리도 없고 꼬리도 없으며 이름도 없고 글자도 없는데
위로는 하늘을 떠받치고 아래로는 땅에 꽉 차는 천지의 기둥으로,
밝기는 태양 같고 어둡기는 옷칠 같아서,
항상 움직이고 사용하는 가운데 있는데,
행동하고 작용하는 중에도 거두어드릴 수 없는 것이 이것이니라.”
비록 이와 같다고 하지만, “한 물건”이란 말도 또 억지로 말했을 따름이라.
그러므로 남악회양화상(6조스님 제자)이 말씀하시기를
설사 “[한 물건]이라 말은 맞지 않는 말이다.” 하시니
[여기 한 물건이 있다(有一物於此)]라고 한 것은
바로 이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영원히 고요하고 맑기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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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명절이 다가와 추석과 설의 어원을 찾아보았습니다.
☉ 동서 어원의 뿌리는 범어(산스크리트어)이다.
☉ 신미스님 신숙주에 [동국정훈]도 다 산스크리트어이다.
☉ 한자(漢字)는 동이족(東夷族)의 문자이다.
☛ 순 요 우(舜, 堯, 禹) 임금이 동이족이다.
순임금이 선공시교(善工施敎)라 했다.
- 동이문화가 승화된 문화가 앙소문화(仰昭文化)다.
영국 옥스포드에서 산스크리트- 잉그리시 딕션어리(사전)를
100년 동안에 걸쳐서 만든 것은 영국이 세계 언의의 뿌리를
알고 있으며 그러면 세계의 문화를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옥스퍼드 사전 [동서 어원의 연원 <우랄알타이 터키> 인도 유럽]
이라고 한 것을 강상원 박사님이 <우랄알타이 터키>란 부분을
추가로 삽입시켜 국가와 민족에 공훈을 세우셨습니다.
한글은 훈민정음(訓民正音)에 글자가 뜻하는 것처럼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이지 학술상의 문자가 아니다.
그래서 세계의 학술지에는 꼭 한글, 한문, 영어, 산스크리트어 등
3개 이상의 문자를 사용해야 세상에 통용될 수 있다.
그런데 한글이 가장 과학적이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자이니
한문을 사용하지 말고 오직 한글만 연구하라는 말은 외국에서
한국의 발전을 막고 민족의 뿌리를 말살하려는 학자들이 감언이설을
[식민사관에 젖은 미련한 자들이 [표준말]이란 허울 좋은 말로
한글의 뿌리인 기존 토속 사투리를 씨를 말살하는 것이다.]
단군은 신화가 아니다.
옥스퍼드 사전 509페지에 단군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3대조 할아버지다. 라하고
하광악 저서 [동이원류사] 410페지에도 나오고,
정통 역사서인 북사(北史)에 백제 나라는 원래 마한의 속국이다.
색리국(索离國)은 석가족으로 네팔과 같은 나라이다.
위와 같이 문서상 정확한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군신화’
라고 주장하는 미친 자가 현재도 교수, 학자, 정치를 하고 있다.
😊 산스크리트어는 우리 고유 사투리이다.
☀ 가(gha): 집 가(家). ~에 살다. 거주하다. 양반댁 하인이라는 뜻이다.
☛ 씨(氏)는 공경 지(祗)라는 뜻이 아니다.
성이 무어냐고 물으면, 이씨, 박씨라고 대답해야 한다.
이가, 박가라고 하면 [이씨, 박씨댁]에 하인이란 뜻이다.
☀ 가시나: gehasina. 여아(女兒). 카하시나, 까시나.
☀ 가격: 값 가(價), 즉 소(牛) 값을 뜻한다. 새 소를 사오다. 소를 개비하다.
gavya, ga: 개비, 개비하다, 가격+ 소 가격.
☀ 가두다: gha- dudh- dha. 감금하다, 유치장에 넣다.(가두리 양식장)
☀ 가마: ghama. 가마 부(釜). 도요(陶窯; 그릇 굶는 가마).
천부인삼인. [삼성기三聖記]에
천부삼인(天符三印): 갈도요법(葛陶窯法), 가잠(稼蠶), 교경(敎耕)
☀ 가마: gama. 곧 간다, 갈 것이다. 곧 가리라.
할머니가 (오냐 그래 내 곧 가마). 가마(駕馬): 타는 가마(연輦)
☀ ~가봐: gava. ~라고 말하다, (야 이제 그만 가봐라 니~)
☀ 가봐야지: ga- bha- yaji. => 야지(yaj)는 예절.
시봉(侍奉). 귀가하여 아뢰고 시봉한다.
(이제 그만 집에 가봐야지 않겠니?) 어머니도 계신데,
☀ 가마귀: ghama- gi. 가마귀 오(烏)
☛ 삼족오(三足烏)의 비밀- 온돌방에 화목 윤리관.
- 검푸른 색깔의 새, 길조(吉兆)와 가정화목을 상징.
- 여자가 아이를 출산하는 표상.
- 집 + 방바닦 + 불(주방, 아궁이)로 온돌집을 상징한다.
따라서 삼족오는 가정생활과 쾌락에 극치를 의미한다.
또 삼족오는 취락 공동체에 원초 단위와 온돌집의 기원이다.
☉ 가배야: ga- vaya. 가배절(嘉俳節), 추석명절, 한가위, 대보름
절(節): 즐기다. jri- gai (즐가이) 놀다.
☛ [가배절, Gavya, 추석, 한가위]
우리 한민족에 고유한 역사적 명절인 추석 가배절은
실담어(산스크리트어)로 [Gavya]이다.
만년의 농경역사는 [Gavya]란 어휘(語彙)가 증명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 부르는 바, 우리 한민족에 토속 가배절과는 다르다.
추석 가배란 ”가봐야지, 가봐, 값(가격), 가봐야되“로 사용되며
소(牛)를 보살핀다는 뜻이다.
따라서 농우(農牛)가 일년간 농사 짓는데 노고에 감사한다는 징표로 되어 있다.
오늘날 우리 한민족(韓民族)은 역사적으로 언어학상으로 환인(桓因), 환웅(桓雄),
단군(檀君)이 홍익인간에 근거하여 다스리던 천축국인 천산(天山), 곤륜(崑崙),
백산(白山)에 있는 파내류지국(波奈留之國), 판찰라스(Pancalas),
환인국(桓仁國; 중천축국), 타림분지 강역에 살았으며 실담어에 뿌리를 두고
살아온 민족이며 고유한 가배절(Gavya)이란 민속명절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민족이다.
그런데 중국이 자기 나라의 민속 명절이라고 역사를 왜곡하면서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한다.
이는 우리 문화유산을 찬탈하는 행위이다.
☀ 각씨(角氏, 각지角祗): kak, kakuha.
왕권, 귀족, 수승한 아가씨, 처녀, 새색시의 존칭, 고상한.
☛ 신라 관직 각간(角干), 태대각간(太大角干)은 전능한 왕, 또 전권을 가진 수상(首相).
☛ 각설이: 각 살이(생활)란 나라가 망하면 귀족들이 거지나
걸인이 되어 걸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 은(殷)나라가 주나라에 망하고 동이족(東夷族)에 귀족들이 각설이로 살아갔다.
[염황원류사; 하광악]
☀ 이다, 어케 됬어, 잘 됬수다.
이다 Ida- 지금
uh- kheya(어케)- 말한다. uh- kh. desya- 됬어
(지금 어떻게 되어 가고 있습니까.) (잘 됬수다.)
☀ 설 세다, 설 시다. 시다 Sidh- 用(쓸 용),
용(用)= ~그만하면 쓰겠다. ~을 성취하다. ~을 결심하여
(야 설 잘 시지, 너 설 잘 세지)
☀ 수라 sura- 왕(王), 영웅(英雄)
수랄- 왕의 메뉴, (수라상- 임금의 밥상)
surya(수라)- 태양, 태양신, 설날은 태양신의 날이다.
☛ 도덕경 一者敎之始- 1은 숫자의 처음이다. 비로슬 시(始)
비로슬- vriurudh. virochana ‘비로차나’는 [싹이 나온다]는 뜻. 시작한다.
정월초일일(正月初一日) 세배한다,
sev(서브): 절한다. 섬기다, 봉사하다, 모시다,
나이(rai): 라이 먹다. rai(라이)- 1년에 1번 먹던 곡물,
살(sala): 쌀(라이스), 살(경상도)
8천년 전부터 쌀을 주식으로 먹었다.
경상도는 ‘살’이라 한다. (몇 살 먹었나.)
뭐꼬(告)- 뭐라고 말해야 하냐,
😊☉ 언어에서 역사와 풍속이 나온다.
☀ (전라도) 그란디 grah- an- dhi. grah- an: 그란 안다. dhi 디: 생각한다.
그란디= 그렇게 알고 생각해 보니,
‘그러한데’의 표준말은 어원을 파괴하는 행위이다.
표준말이 우리 말의 뿌리를 자른다. 식민사관에 젖은 한글학회 등 연구소.
☀ 꼬깜 => 곶감. [곶감은 꼬깜으로 써여 맞다. ]
kot kam- kot(작다, 스몰), kam(머리, 헤드)
(대통령 깜, 회장 깜, 야 그사람 ~깜이야.)
☛ 우리가 말할 때 ‘꼬마’라 하지 ‘꽂마’라고 하나
☀ 소 몰이: 이랴 이리야 쨔쨔. 소몰이 할 때의 주인만의 소통어.
irya- 기운을 내라. jajja- 빨리 빨리
lri lni- 이리리리~, 으르르~ ~, 좌우로 방향을 바꿀 때.
☛ 소에게 표준말로 [가라, 돌아라, 이쪽, 저쪽으로 가라]면 소가 알아 듣겠나?
☀ 늘뛰다(nrit): 뛰어 오르고 내리고. (설날, 민속명절에 널을 뛴다.)
☀ 부럼(Brbh): 환상(幻想)- 정월 대보름에 부럼을 깨물다.
- 부럼을 깨물다= (환상을 깨 버린다.)
☀ 아브라함 Abaham: 도인, 현인.
현인- 망상에서 깨어난 사람. A는 부정어
☛ 아브라함은 슈메르 우루 지방(티그리스 유푸라테스강이 만나는 이란 이라크 지역)
예루살렘에 지도자가 된 현인이다.
☀ 우리나라: 우루 UR- 땅,
Uri(우리): 영토= 누구나 오면 받아 준다는 뜻.
☀ 북한 사투리 [이다, 김대통령 만나뵈니 반갑수다레.] 습니다.
이다 Ida – 지금, 현재
만나 Mana- 만나 뵙다.
베다 Ved- 알게 되다
반기다 Vand- 환영한다, 반기다.
수 su- 좋다.
다 Dha- 닿다, 이르다,
레 Rya- 거기에
습니다 Subh– 존경해서 말합니다.
- 존경이 여기까지 이르렀습니다.
☀ 실어(Sira): 머리 수(首). 머리에 이고, 마차에 실고
1 머리에 실어간다.
2 싫어 싫어(노)- 싫다고 의사표시로 머리를 흔든다.
☀ 쎄빠 Sepa: 남자성기- 노동력이 부족할 때, 데릴사위
(쎄빠지게 일한다) (이 쎄빠질 놈아).
☀ 사투리: 크샤트리아(ksiatria)- k(크)- 무성음
[크샤트리아]에서 (크)가 무성음으로 [사투리]가 되었다.
☛ 사투리= 왕족이 쓰는 언어, 최고급 언어, ‘로얄 랭기지’이다.
☀ 한국(韓國): 한, ㅎㄴ, ㅎ한,. 韓國- 왕이 다스리는 나라.
khan(한)- 임금, 영웅. 간(干), 한(汗), 한(寒)
☀ 밥 묵었나 meu –ta 밥 먹었다. meve(뫼): 뫼 올려라.
카이 khai: 확인하다. ( 밥 묵었다 카이.)
☀ 해모수(解慕漱) ha mahas- 중동의 하마스, 하늘의 영광이란 뜻.
☀ 단군(檀君) dhanu raja 다누 라자,
다누- 영웅, 라자- 왕이란 뜻이다.
☀ 지혜(智慧) 딩 ㅎ휴ㅖ, d + hi = dhi 디 ㅎ휴ㅖ, 로 읽음. 발음: 디ㅎ휴ㅖ,
[지혜]는 “딱 보면 안다”는 뜻이다. intellgent 인텔리젼스.
산스크리트어 말이란 [랭기지]- 랑께 -> 가랑께, 오랑께
[ 위 내용은 강상원 박사님 ‘법어대사전’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계속 이어서 토속 우리말의 어원을 공부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합니다.
댓글도 문자도 공유하시고요...
- - - <9월 11일 여기까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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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길~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운저녁 누리세요()
가능하면 짧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나에게 꼭 맞는 것만 집중 공격하세요.
그리고 원하는 자료를 알려주면 따르겠습니다.
밑빠진 배를 타고,,,,,,,
구멍없는 피리를 부니
어두운 중생들은 눈을 뜨고
산천초목은 윤택해진다()
90년대처럼 불교가 활성화 되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