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2000-551, 3. 29. 화>
<자기이해>
"삶을 일깨우는 봄의 노래 "
- 내 마음의 봄 노래 -
천상병 (1930.1.29.-1993.4.28.)
봄을 위하여
겨울만 되면
나는 언제나
봄을 기다리며 산다 .
입춘도 지났으니
이젠 봄기운이 화사하다 .
영국의 시인 * 바이론도
‘ 겨울이 오면
봄은 멀지 않다 ’ 고 했는데
내가 어찌 이 말을 잊으랴 ?
봄이 오면
생기가 돋아나고
기운이 찬다 .
봄이여 빨리 오라 .
*George Gordon Byron, 6th Baron Byron,
(1788.1.22 ~ 1824.4.19)
* 봄이 오는 길 / 박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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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찾아 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찾아 온다고 어차피 찾아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네 하얀 새옷입고 분홍신 갈아신고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 봄처녀 / 고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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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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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가사는
그 자체가 시입닌다.
이러하기에 시를 이해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시(또는 가사) 를 음미하거나
또는 분석해보고 시와 먼저 이야기를 나누어본 뒤
음악을 듣는 것은
노래를 이해하는데 매우 유익합니다.
아느만큼 보이듯이,
아는 만큼 느낄 수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 봄이 오면 김형미 2집 가곡 과 재즈 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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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Lark Ascending
Ralph Vaughan-Williams (1872.10.12.~1958.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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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rk Ascending
George Meredith
(1828.2.12. – 1909.5.18.)
He rises and begins to
round,
He drops the silver chain
of sound,
Of many links without a
break,
In chirrup, whistle, slur
and shake.
For singing till his heaven
fills,
‘Tis love of earth that he
instils,
And ever winging up and up,
Our valley is his golden
cup
And he the wine which
overflows
to lift us with him as he
goes.
Till lost on his aerial
rings
In light, and then the
fancy sings.
종달새가 날아올라 원을 그리기
시작하니
마치 은빛 구슬을 꿰어 놓은 듯
맑고 고운 소리가 끝없이 이어져
퍼져가네 .
지저귀고 , 휘파람 불며 , 읊조리고 , 들썩이며 ,
그 노래 소리로 하늘을 가득 채우니 ,
‘ 새는 대지에 대한 사랑을 우리에게 일깨우네 .’
하늘 위로 솟구치고 오르는 날개짓은
황금빛 술잔과 같은 이 계곡에 ,
흘러 넘치는 포도주처럼
우리를 그와 함께 창공으로 이끌어
올리네 .
허공에 부서지는 그의 날개 춤사위
뒤로 ,
찬란한 빛과 , 환상적인 노래 가락이 남네 …….
◈
조류학자가 새를 바라보는 관점은 먹이사슬로 생태나 환경의 방향으로 이야기 할 것이며,
철학자 또는 예술가가 새를 바라보는 관점은
먹이사슬을 전제로한 삶의 고단함, 자유로움, 희망 등
우리의 삶과 연결시키는 방향으로 이야기 합니다.
즉,
조류학자는 개관적인 사실 을 이야기하지만
예술가는 개관을 전제로 주관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바라보는 것은 각자의 몫이지만
어떠한 시선으로 보느냐에 따라
그 방향과 결과는 아주 큰 차이를 보입니다.
*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Stevie Wonder (1950.5.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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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That's Why I'll Always Stay Around
You Are The Apple Of My Eye
Forever You'll Stay In My Heart
I Feel Like This Is The Beginning
Though I've Loved You For A Million Years
And If I Thought Our Love Was Ending
I'd Find Myself Drowning In My Own Tears
You Must Have Known That I Was Lonely
Because You Came To My Rescue
And I Know That This Must Be Heaven
How Could So Much Love Be Inside Of You
*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Lisa 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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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 인생의 태양.
당신은 내 인생의 태양 .
그래서 나는 언제나 당신 곁에 있어요 .
당신은 내 눈의 사과 .
영원히 당신은 나의 심장 속에 있어요 .
이것이 시작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
100 만 년이나 사랑해 왔는데 ,
우리의 사랑이 끝난다고 생각만 해도
나는 내 눈물을 빠져 버려요 .
당신은 내가 쓸쓸했던 것을 알고
있어요 .
그래서 당신은 나를 구하러 와
주었어요 .
그리고 , 나는 여기에 천국이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
이렇게 풍부한 사랑이 어떻게
당신의 마음 속에서 솟아나는 것일까요 ?
* Claude Debussy (1862.8.22. ~ 1918.3.25.)
"Reverie" (1890)
Aldo Ciccolini (1925.8.15. ~ 2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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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bert Schumann
Symphony No. 1 in B flat major, op. 38 "Spring" (1841)
I Andante un poco maestoso - Allegro molto vivace
Leonard Bernstein (1918.8.25. ~ 1990.10.14.)
Wiener Philharmon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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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ring Waltz
Frédéric François Chopin
(1810.3.1.~ 184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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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
우주 공간은 캄캄하다 . 별빛을 반사시킬 벽 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그래서 광선은 무한한 공간 속에서
소진되고 만다 .
언젠가 우리가 우주의 깊숙한 곳에서
희미한 빛을 발견하게 된다면 , 그것은 우리가 우주의 경계가 되는 한 모퉁이에 도달 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 지식의 백과사전 ’ 69p
Bernard Werber (1961.9.18. ~ )
◈
빛과 어둠
다시 말 하면,
빛이 어둠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벽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여기서 이겨낼 수 있다라함은 소멸되지 않음을 뜻합니다 .)
내 마음 속에 있는 봄이 마음에만 남아 있지않으려면
벽을 벽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빛을 반사하는 반사판으로 여기면 어떨까요!
이렇게 된면,
이 봄 기운의 벽이 되고 반사판이 되는 나로 존재한다면,
봄의 따뜻한 기운을 다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세상을 향한 따스함을 나눈는 벽이 되고 반사판이 되는 봄이 되시길...
봄
봄, 봄,
봄, 봄 ,봄,
봄
봄
봄
봄
짙어지는 봄 기운과 함께
서로가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시간 되시길 희망합니다.
,
( ◈ <--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야기를 표시합니다.)
첫댓글 교수님, 좋은 내용 고맙습니다.
우주의 깊숙한 경계인 모퉁이에 도달하여야 겠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에게서 전해 받은 행복을,
교수님께서 비추시는 별빛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비록 내일 마음이 바뀔지라도,
지금 다짐해 봅니다.
청아씨, 수업내용을 애써서 카페에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교수님의 좋은 말씀, 여러 이야기와 음악들을 함께 들을 수 있고 배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옥선선생님 ~^ . ^~
이봄을 오래오래 기억할수있는 추억을 만들어놓고싶네요 ^^*
선생님~~
어제는 바쁘셨던 거에요?
봄바람 맞으셨다가 몸살나시면 안되요 >.<
@이청아 올해들어서 일이 꼬이는바람에 ..... 올해 벌써 두번째 못갔네 앞으로도 좀 잦을것같네 ㅠ ㅠ
카페라도 열심히 봐야지 ^^*
봉호씨가 화음회 오시면 좋을텐데...^^
어제는 계절에 어울리는 곡을 메들리로 들으니 지금도 즐겁습니다^^
카페를 볼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모두들 좋은 아침되세요~!
멀리 와있지만 화음회 카페가 있어서
조그만 희망의 싹을 키울수 있습니다.*.*)
교수님 문화회관 7월 강좌,
오늘 신청했어요.
청아씨와 행숙님이 신청하셔서
저도 용기 냈습니다.^^
반가와요, 선생님^^
그때쯤이면 부산에 계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카페에 들어오시는 분에게는
아메리카노 한잔씩 무료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내일부터 절에 들어가겠습니다.
절 이름은 만우절 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옥선선생님께서는 4월 1일만을 기다리신듯 합니다 ~^ . ^~
그이가 "이제 화장실에서 담배를 안피울거다."해서 큰절을 올렸습니다.
"당신이 부처님이다."하고.
그러자 "오늘 만우절이다." 라고 해서 실망했어요.
근데 들어가보니 전짜로~ 안피웠네요.
고마웠어요.
담배가 기호식품이긴 한데,
가족의 불편은 고려해야겠죠.
그이의 변화를 축하해주세요.^^
추신:저는 그이의 의사를~ 존중합니다.
자꾸 칭찬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그러면서 끊도록 유도하세요
저는 이달 20일이면 금연한지 만3년돼네요
끊고나서 보니 주위사람들한테 정말 미안하고 부끄러운 행동을 했더라구요
지금도 많이 반성하고있어요 ^^*
@즈믄둥이(조봉호) 대단하세요.
담배 끊기가 힘든데 잘 하셨어요.
저는 애착을 가지고 금연을 유도 하지는 못해요.
그냥 좋아하는 대로 둘거예요.
좋아하는거 못하게 하는거
안됐어요.^^
하하하,,
멋진 두분 덕분에 카페가 웃음꽃으로 가득합니다.
조금 전까지만해도 만우절을 그냥 넘긴일에 별 생각 없었는데, 살짝~ 아쉬움이 맴도네요^^ㅋㅋ
@즈믄둥이(조봉호)
와~
❤O❤
정말 대단하신거에요, 봉호선생님.!!!
정말 쉽지않고 정말 어려운데 금연하신지 벌써 3년이 되어가네요.
멋져요, 선생님 >.<
정호승 시인의 북콘서트를 분당 율동공원에서 했습니다.
넘 좋았어요.
호수의 야경이 동화속 궁전같네요.
탄성을 올리니 옆에있던 언니가
천당 밑에 분당 이라는 말 몰라요.라고 하셔서 웃었어요.
촌 아지매라고 놀리네요^^
하하하,,
'천당 밑에 분당' 저도 처음 알았는데, 사진 속에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더 운치있고 낭만적으로 보여요^^
좋은 시간 되셨겠어요, 선생님.
핸드폰 다 닳아서 아는분 사진 받았어요. 하하 가을이네요.^^
묵상
글:이태석 신부님 작사.작곡
십자가 앞에 꿇어 주께 물었네 오~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리는 이들
총부리 앞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들을
왜
당신은 보고만 있냐고
눈물을 흘리며 주께 물었네
세상엔 죄인들과
닫힌 감옥이 있어야만 하고
인간은 고통 속에서
번민해야 하느냐고
조용한 침묵 속에서
주 말씀 하셨지.
사랑
사랑
사랑 오직 서로 사랑하라고
난 영원히 기도 하리라
세계 평화 위해
난 사랑 하리라
내 모든 것 바쳐
'묵상' 곡은 이태석 요한 신부님께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작사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
❤o❤
연꽃이 진흙을 필요로 하듯
행복은 고통을 필요로 한다
- 틱 낫한 스님 -
행복은 권리가 아니라
행복은 인간의 의무다
인간으로 태어나면
반드시 행복해야 한다
희망이 있으려면
반드시 절망이 있어야 한다
희망은 반드시
절망이 있어야
- 정호승 시인 강연 내용 -
어디선가 많이 듣던 말....^^
혹, 정호승 시인의 강연을 꿈에서 들었을까.... 생각합니다^^
고통은 동일하나
고통을 당하는 사람은
동일 하지 않다
- 아우구스티노 성인 -
똑같은 고통이라는대 내가받는고통이 더 크고 힘들게 느껴지는건 뭐죠 ? 명쾌한답과 현명하게 극복할수있는 가르침을 주소서 ㅋ ㅋ ㅋ
@즈믄둥이(조봉호) ㅋㅋㅋ
그건, 똑같은 고통이라도
미남들은 고통이 더 클 수 있지않을까요?
아무나 잘 생기기 힘드니까요. 하하하
더 큰사람이 되기위해서, 더 큰 깨달음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담금질 하셔서. 더 좋은 연장으로 만드셔서
세상에 쓰임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는 큰 비밀이 있지 않을까요?
봉호씨,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즈믄둥이(조봉호)
ㅋㅋㅋ
@푸른나무(이옥선)
@.@
그렇군요.
우리는 생노병사의 고통에서
내가 희망을 바라보느냐
절망을 바라보느냐는 다르다
......................
누구나 자기만의 십자가를 지니고 있다
십자가의 본질은 무거움에 있다
십자가를 등에 지고 가지 말고
품에 안고 가라
- 송봉모 토마스 신부님 글/ 예수회/서강대 교수
알겠습니다^o^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니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책/외로우니까사람
새벽 운동장
나무 사이로 하얀 달이
물끄러미 지켜본다
하현달을 공으로 찼다
감질나게 저멀리서
쳐다보길래
내 꿈도 감질나서
지구를 날려버렸다
주먹만한 지구무늬 공
하현달이 아파한다
맞았나보다
내 꿈도 비틀거리며 서있다
-꿈차기/ 이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