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1 북한산 산행기
8월 말인데도 더위는 아직도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하철이 바로 연결되어 8시 10분에 구파발에 도착하니 권보형 혼자 만 먼저와 있었다 항상 제1착으로 도착하는
호일형이 보이지 않는다 오늘 중요한 중식 약속이 있어 산행에 불참한다고 연락이 있어 둘이서 10여분을기다리니
영태 근통 성렬 박신 기택 수명 6명이 한께번에 도착하였다 같은 지하철을 타고 함께 내렸다고 한다
이제 8명이라 오늘참가할사람은 다왔다고 생각하고 10시30분도 되기 전에 사진 한컷하고 출발하잔다
오늘은 냇가의 물은 적고 기온도 그렇게 덥지가 않으니 계곡은 포기하고 의상봉 중턱으로 산행하기로 하고 7211버스를 탓다
10시 27분의 버스시간을 보니 이렇게 10시 30분 이전에 출발한 것이 오늘이 처음인 것 같았다
민규형이 우이동에서 출발하여 북한산을 넘어 오찬장으로 오겠다는 연락을 받고 우리도 시간에 맞추어
산행을 시작하였다
구름이 높게 뜨있는 것을 보니 천고마비의 계절은 분명한데 날씨는 가을 날씨가 아니고 아직도 여름의 끝자락이
계속되고 있는 날씨이다
지난주에 이 백화사 길을 걸으면서 길가에 핀 꽃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길가에 이름 모를 꽃들이 많이 보인다
붉고 탐스럽게 핀 배롱나무꽃도 지난 주에는 피지 않았으나 오늘은 활짝 피어 그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고 있었다
배롱나무꽃은 중국이 원산지이고 부귀와 장수를 바라는 마음으로 양가집 에서 많이 심었다고 하며
밀양 표충사는 배롱나무 꽃으로 유명한 곳이며 백일홍처럼 100일 동안 꽃이 피고 지고 피고를 반복한다고 하며
목 백일홍이라고 도 한다
어느집 정원에 야생화 흰꽃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 사진에 담아 찾아보니 설악초란다 늦여름부터 가을 초입까지 피는
꽃으로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곷말은 축복이란다 어느시인은
멀리서 보이는 한여름 설악초 / 흰꽃이 너무 예뻐 인사하러가니 / 하얀 눈이 내린 파란잎들/
설악초에 속았다고 말하려는데 / 작고 흰꽃잎 수줍게 피어 있네 / 그래 꽃이라고 다 꽃인가 /
설악초, 넌 멀리서 봐도 그냥 꽃이야
라고 노래한 걸 보니 정말 하얀 무뉘가 잎에새겨져 꽃처럼 아름다운 청결함이 느켜지는 꽃이네
꽃을 보며 즐기다 보니 매주 출석하는백화사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출석을 확인하였다 역시 등산객이 보이지 않아
교대로 사진을 찍으며 출석을 확인 하였다
의상봉 초입 휴식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우린 오랜만에 등산다운 운동을 위하여 의상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제1방카를 지나니 땀과 피로가 겹쳐오는데 오늘이 전주보다 더 더운 날씨로 느껴지며 흐르는 땀을 추체할 수가 없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속에서도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의 더운 열기를 생각하고 위로를 얻었다
제2쉼터인 의상봉 중턱에서 제일 힘든 고비를 넘긴 안도의 휴식이 너무나 달콤하여 우린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시간은 11시 40분을 가르키는데 12시에 출발하여도 대서문에서 하산한다면 1시까지 닭명가에 도착할 수 있으니
12시까지 휴식을 취하고 의상봉 중턱하산길로 출발하였다
용암사 입구에서 제2의 출석을 하고 대서문을 향하여 출발하니 정상주를 마시기 위하여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하였다
대서문에서도 출석 확인을 하는데 오늘은 출석확인도 하지 않고 바로 대서문 정자에서 정상주을 마시게 되었다
정상주 두병을 쌀과지와 함께 게눈 감추듯 비우고 난 후 하산하려는 순간 우이동에서 넘어온 민규형이 대서문에 나타나
반가운 조우를 하게 되었다 대단한 친구다 우리나이에 아직까지 우이동에서 이곳까지 쉼없이 주파할수 있다는 건강이
대단한 것 같았다
우리 1시정각에 닭명가에 도착하니 그 동안 나오지 않든 기호형이 보웅이 형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고 뒤 듲게 도착한
순목 동백형을 모두 합치니 오늘의 오찬 정원 13명이 오찬을 즐기게 되었다
비빔밥에 김치찌게는 언제 먹어도 일품의 배합인 것 같았다 김찌찌게 333에 맥주 소주 막걸리 14병으로 오늘도 각1병을
초과하는 주량은 식을 줄 모른는 우리들의 정렬과 같은 열정인것 같았다
우리의 영태 마담이 배달한 커피에 맛 있게 먹고 나서 오늘의 즐거움을 이것으로 종결하고
당구팀과 귀가팀으로 나누어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며 오늘의 휘날레를 고 하였다
오늘도 즐겁게 카르페 디엠(Carpe 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