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2년간 발이 묶였던 원외 활동 중 한예원 운영위원회가 겨울여행을 추진하여
강사들을 함께 충무로 모처럼 겨울여행을 다녀왔다.
갑자기 급강하했던 겨울날씨도 모처럼 포근하고 햇살도 밝았다.
먼저 충무의 세병관에 도착했다.
세병이란 '무기를 씻는다.'는 뜻이니 그야말로 '전쟁을 끝마쳤다.'는 뜻이다.
위대한 충우공의 업적에 다시한번 고개를 숙이고 감사했다.
이어 만지도와 연대도를 탐방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우와 ~~~에메랄드처럼 맑고 푸른바다,
우와~~~~어머니 미소처럼 잔잔한 물결......
우와~~~~붉게타는 듯한 석양도 곱다!
바위틈에 털머위 꽃인가?
세병관을 중심으로 세워진 건물들(미니어처)
점심상은 제철인 굴무침과 함께 여러 횟감으로 푸짐하였습니다.
점심을 마치고 드디어 배를 타고 만지도로 향합니다. 우리가 탄 배는 98명이 정원이라고 합니다.
비치된 구멍조끼 작용법은 승선자는 모두 반드시 읽어야겠지요?
파도가 잔잔하고 푸른빛이 맑고 깨끗한 바다입니다. 멀리 등대는 역시 외로워 보입니다.
드디어 만지도에 도착했습니다. 만지도 晩地島는 늦을 '만'자를 써서 늦게 발견한 섬이라는 뜻이라네요.
만지도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98미터러는 짧은 출렁다리도 호사스럽네요.
돈나무는 열매를 맺어 이쁩니다.
조심조심 섬한바퀴
발도없는 군소를 김지희선생이 잡아 구경을 했습니다.
군소는 각종 염증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한려수도 통령군은 591여개의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일몰 순간을 보려고 기다리다 드디어 아름다운 광경을 보았으나 그 아름다움이 렌즈에 담겨지지 않네요
돌아오는 차 중! 즐거운 여행길에 어찌 노래 한곡조 없을소냐!
잊을수 없는 추억 한 컷! '나는 다시 오기를 희망한다'문구처럼 우리도 다시한번 찾고싶은 만지도였다. .
온갖 풍상을 굳건히 견디며 고고한 자태를 뽑내는 소나무 한그루 ! 몽돌해변을 지키는 수호신인가?
바다와 하늘이 어찌 둘이겠는가? 하나로 연결된 듯 끝간데가 없어라~~~~
푸른 하늘에 흰 물감을 엷게 펼친 듯 ~~~~~
돌담 속 그려진 물고기도 정겹지요? 마치 숨을 쉬는듯 하네요.
첫댓글 좋은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 주신 장세후선생님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