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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탑과 해골 시계
김광한
해골탑
캄보디아 시엠립의 중심부에 한 사원이 있다.여기에 얼핏보면 흔히 보는 시계탑같이 보이지만 잘 들여다보면 탑의 상반부에 사람의 해골이 잔뜩 들어있는 섬찟함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른바 해골탑이다. 그 옆에 분향소가 있고 그리고 게시판에는 70년대 중반 폴포트 공산독재 정권 때 무참하게 학살된 사람들의 처참한 모습과 국민 대량 살해범인 폴포트의 생전 사진이 보인다. 그리고 폴포트와 친했던 외무장관의 부인이 고문끝에 죽어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보인다.
1975년부터 79년까지 폴포트의 크메르 루즈 정권하에 살해된 사람이 2백만명이라고 한다. 당시 인구 7백만명의 3분지 1을 죽인 것이다.문화인, 손바닥에 지문이 있는 사람, 공무원, 학자, 미국인과 친한 사람들과 일가 친척들 모조리 잡아다가 살해했다.
그리고 인구의 절반으로 국민수가 줄면 더 잘 살 수 있다면서 철모르는 아이들에게 목에 붉은 수건을 두르게하고 이들을 시켜 부모 형제까지 모두 죽였다.탑안의 유골은 그 당시의 희생자들이다.
그 해골을 보면서 나는 해골들이 살아있을 때, 얼마나 많은 희망과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행복 등을 생각해 보았다. 폴포트와 그 추종자들은 이것들을 무참히 박살냈다. 천벌을 받을 놈들이다. 자기 옷에 맞지 않는다고 죽이고 자기 신발에 맞는 자만 살려두고 모두 죽인 것이다.공산주의자들은 일종의 정신병자들이다.북의 김정일도 동족 수백만명을 그 아비대에서부터 죽였다.남한내의 좌익분자들,혹시 적화가 되면 자기들을 호강을 한다 생각하겠지만 그들이 먼저 죽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들은 자기 정권에 경쟁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민주와 평화, 그리고 자유를 내세운 좌익 정당들, 무슨 시민단체 이들을 추종하는 얼간이들은 캄보디아 해골탑을 한번 구경하고 왔으면 싶다.
해골탑 이 무고한 사람들의 희망을 앗은자는 누구인가
해골 시계
동유럽 체코의 수도 프라하 중심부에 가면 이른바 해골성당이 있다.정확히 말하자면 성당 중심부에 걸려있는 대형 시계를 해골 인간이 하루에 세차례(삼종 시간)친다고 해서 해골 성당이라고 한다.시간이 되면 해골인간이 망치를 들고 나와서 종을 울리는데 이때 12사도가 한사람씩 나온다. 마침내 12사도가 모두 등장하면 해골 인간은 어느틈에 사람지고 평화가 온다.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기 위해 그 시간에 모여든다. 그리고 12사도의 승리를 자축하면서 박수 를 치고 환호성을 지른다. 해골탑에서는 절망을 보았지만 해골 시계에서는 정의의 승리를 보았다. 그것은 곧 희망이다.정치나 문학이나 모두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어야한다. 그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갖는 의무이자 권리인 것이다.
해골 시계 많은 사람들이 종치기를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