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을 드러내는 계절 `봄`, 포인티드토 슈즈 스타일링
일명 '뾰족구두'.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포인티드토 슈즈를 일컫는 말이다. 금방이라도 톡 부러질 것만 같은 스틸레토 힐에 발가락을 꽉 옥죄는 포인티드토 슈즈는 매 시즌 변화하는 트렌드 사이에도 굳건히 제 자리를 지키며 사랑받아 왔다.
가슴과 엉덩이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는 자세에 발등이 봉긋해지며 인어공주가 된 것만 같은 위태로움, 불편함. 발을 집어넣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느낌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신감을 상승시켜준다.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는 포인티드토 슈즈는 본디 클래식하면서도 페미닌한 아이템의 전형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캐주얼 룩과 믹스매치 패션으로 변모하기도 했다. 발등을 드러내는 계절, 봄. 포인티드토 슈즈 스타일링을 만나보자.
● 스커트와 함께 여성스럽게 연출한 포인티드토 슈즈 스타일링
- TOPIC / Splash News, 셀럽스타일 DB
미디 스커트로 여성스러움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듯한 윤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굽의 포인티드토 슈즈를 신었다. 뾰족한 포인티드토 위에 앙증맞게 달린 리본이 귀여움을 자아냈다. 윤아처럼 긴 길이에 A라인으로 퍼지는 플레어 스커트에 포인티드토 슈즈를 신는다면 우아한 페미닌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슈즈는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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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안은 딱 붙는 H라인 레더 스커트에 포인티드토 슈즈를 신어 시크한 차도녀 스타일을 연출했다. 코트를 툭 걸쳐 입었지만 요즘 같은 이상고온 날씨에는 코트를 내던지고 바깥으로 나서는 것이 한층 편할 듯 하다. 비치는 스타킹에 신은 슈즈는 아무런 디테일이 없는 클래식한 블랙 컬러의 포인티드토 슈즈로,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특유의 핑크 솔이 특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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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알바는 크림 스웨터와 코트에 네이비 미디 스커트를 입었다. 여기에 입술 컬러와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핑크 슈즈로 포인트를 줬다. 옆선의 우아한 곡선이 여성의 S라인을 연상케 하는 슈즈는 루퍼트 샌더슨(Rupert Sand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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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허드슨 역시 올블랙 룩에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레드 슈즈로 포인트를 줬다. 레드 슈즈는 뱀피를 오돌토돌하게 표현한 이그조틱 레더 아이템으로, 잘못 스타일링하면 노숙해보일 수도 있지만 제니퍼 허드슨은 유니크한 도트 스커트와 매치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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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힐튼은 입안에 신맛이 맴도는 것 같은 레몬 컬러 슈즈를 신었다. 컬러 역시 눈에 띄었지만 발등을 가로지르는 스트랩에는 스터드가 박혀 화려하면서도 시크해 눈길을 끌었다. 앵클 스트랩으로 발목을 잡아주면서도 발등이 터진 슬링백 슈즈는 여리여리한 각선미를 부각시켜줬다. 락스터드 슈즈는 발렌티노(Valentino).
● 시크와 캐주얼 두마리 토끼 잡는 팬츠+포인티드토 슈즈 스타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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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은 블링블링 화려한 스터드와 시퀸 장식이 독특한 슈즈를 레더 스키니 팬츠와 매치해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슈즈는 콜라보레이션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이자벨 마랑X에이치앤엠(ISABEL MARANT POUR H&M) 제품으로, 이자벨 마랑 특유의 보헤미안 풍과 여성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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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커는 재킷에 데님 팬츠를 매치한 훈녀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각선미를 돋보이게 해주는 마놀로 블라닉(Manolo Blahnik) 슈즈를 신었는데, 스키니진과 어울린 포인티드토 슈즈는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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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나는 믹스매치룩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구멍이 뻥 뚫린 보이프렌드 진을 접어 올리고 여성스러운 포인티드토 슈즈를 신은 것이다. 후드티를 뒤집어쓰고 헐렁한 청바지를 입은 리한나는 운동화 대신 은색 구두를 신는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보여줬다. 슈즈는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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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함의 대명사 빅토리아 베컴은 찢어진 디스트로이드 스키니 진에 정말 톡 부러질 것만 같은 스틸레토 슈즈를 신었다. 미디 코트와 스키니 팬츠와 어울린 슈즈는 블랙 컬러에 은색 굽으로 고고한 매력을 과시했다. 킬힐은 카사데이(Casad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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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팔레르모 역시 데님 진에 포인티드토 슈즈를 매치했다. 새하얀 셔츠에 스키니 진으로 우월한 몸매를 과시한 올리비아 팔레르모는 태슬이 달린 슈즈로 포인트를 줬다. 슬립온 같은 앞부리에 카무플라주 패턴으로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 슈즈는 지안비토 로시(Gianvito Ro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