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폭탄폭발사고로 인한 호텔,투어 예약취소, 환불관련 태국호텔,투어사의 반응
태초클럽은 방콕폭탄폭발사고에 대해 고객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잘 알고, 가급적이면 고객분들의 입장에서 환불 취소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태초클럽을 통해 예약 취소및 환불을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태초클럽은 사실 방콕폭탄폭발사고 이후 새벽 4시까지도 고객분들의 질문에 대해 답하고 있고, 예약취소,환불은 태국시간 아침 오전7시(한국시간 오전9시)부터 처리하고 있습니다. 거의 20시간 이상 고객분들의 필요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초클럽은 "모든 일처리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어야한다"는 것이 직원들에게 내려진 지침입니다. 고객분들이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현재의 상황을 비상시로 받아들이고 보통 때보다 더 신속하게, 친절하게 일처리 할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고객분들이 불편해하면 태초클럽은 안절부절 못합니다. 전직원이 홈페이지 질문, 카페질문, 그리고 수시로 오는 전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태초클럽이 어제,오늘 호텔측과 예약취소, 환불하는 과정에서 느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콕 호텔반응
- 5성급은 이번 주내(8월21일 금요일까지)로 예약취소하는 것은 수수료를 안받겠다.
(일부 호텔은 예전과 동일한 룰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 3. 4성급은 5성급에 비해 예약 취소에 대해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일부 호텔만 불만없이 처리해주고 있습니다.
(상당수 호텔은 예전과 동일한 룰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방콕외 지역 호텔 반응
- 5성급은 "이번 주내로 예약취소하면 수수료 없이 처리해주겠다.그런데 왜, 이곳지역의 호텔을 취소하지? "하는 반응입니다.
(상당수 호텔은 예전과 동일한 룰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 3~4성급은 대부분 예전과 동일한 룰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취소시 수수료를 요청합니다.)
고객들의 반응
- 여행 취소를 결정한 분들은 수수료 부과액수질문 없이 예약취소 해달라고 합니다. 이 경우 태초클럽은 일처리하기 좋습니다.
호텔측에서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으면 좋고, 수수료 부과하면 고객분에게 청구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 호텔 취소수수료를 묻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분들은 수수료가 얼마인지가 궁금합니다. 수수료가 많이 나오면
그대로 여행하고, 수수료가 없거나 적으면 여행취소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 경우 여행사에서는 일처리가 매우
힘듭니다. 박리다매 구조이므로 인력이 적게 투입되는 상황에서 호텔마다 일일히 수수료 문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호텔도 날짜에 따라 수수료가 변하므로 일일히 설명하는 것에 짜증이 나는 상황입니다.
수수료 부과액수에 따라 여행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한다는 것은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런상황이면 여행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콕 현지 상황
태초는 17일 애라완사원 폭탄폭발시점 오후7시에 정확히 칫롬 지상역위에 아내와 같이 있었습니다. 지상철에서 내리자마자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칫롬역이 바로 애라완사원 앞에 위치합니다.LPG 개스통이 터진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한국인 20대 여성들이 제앞으로 가로질러 뛰어가고 있을 때, ' 이친구들은 뭐가 급하다고, 더워죽겠는데 뛰어가지? "하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태초가 거주하는 어반나 랑수언 앞에서 멈추고는 방향을 잃은 듯 서있었습니다. 가서 그들에게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하자 그들은 "지금 폭탄 터졌습니다. 놀라서 지금 호텔로 돌아가려는데 찾을 수가 없어요. 호텔은 버클리시암이이에요 " 태초는 "무슨 폭탄? 개스통 터진 것 아닌가요? " 하자 그 여성들은 "내눈으로 봤어요, 폭탄터졌어요" 그때까지도 태초는 이들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이들에게 호텔위치를 말하고 집으로 들어와 인터넷으로 뉴스를 체크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 텔리그래프,BBC 등에서 뉴스를 체크하고 나서야 폭탄폭발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초가 거주하는 곳은 랑수언 지역으로 폭탄이 터진 애라완 사원에서 약 700미터에 불과합니다. 매일 수쿰빗 아속역에서 칫롬역까지 지상철을 적어도 두번이상 탑니다. 18일 어제 에약취소,환불건으로 늦에 퇴근하는 아내가 걱정되어 " 아속사무소로 내가 데리러갈까? ' 하자 아내는 "무슨 소리야? 내가 어린애야 ? 한국직원도 지상철 이용하지 말라고 하던데.. 택시타고 교통체증으로 1시간 가량 도로에 갇히는 것보다 차라리 위험이 있다할지라도 지상철 타고 갈래'하고 저녁 8시 다되어 귀가했습니다. 그리고 새벽2시까지 예약취소, 환불처리를 했습니다. 다시 오늘 아침 6시 30분에 기상해서 오전7시 30분까지 사무소로 지상철 타고 출근해 지금까지 예약 취소, 환불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방콕 현지는 일상과 같습니다. 어느 회원분의 말대로 시암파라곤 쇼핑몰은 예전과 같습니다. 태초가 사는 랑수언지역 입구의 센트럴 칫롬, 센트럴 엠버시도 동일합니다. 단지 곳곳에 경찰이 배치되어 있어 가방조사가 많습니다. 어제 카페회원 분이 "아시아 티크는 어떤가요? "하는 질문을 하기에 아시아티크 지역에서 영업하는 아는 태국인에게 전화를 걸어 체크한 결과 "오늘 방문객이 많이 줄었다, 그러나 그대로 영업하고 있다, 무슨 난리인지..."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반나 랑수언 1층 레스토랑에서 만난 싱가폴 여행자는 " 이들이 노리는 것은 불안한 상황이야, 따라서 이들 의도대로 내가 불안해 하면 안되지. 나는 남은 일정 다 소화해내고 갈꺼야 "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옆의 중국에서 온것으로 보이는 여행자는 "나는 괜찮은데 집에서 걱정이 많아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귀국해야할 것 같아. "하고 말하기도 합니다.
태초는 오늘도 변함없이 칫롬역에서 아속역으로 지상철타고 이동합니다. 그리고 아속인근 높은 건물내의 은행들을 다니면서 은행일을 하고 있습니다. 빨리 모든이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이 상황이 사라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