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가정예배 자료(2023년 1월 22일)
인 도 / 가족 중 한 사람
개식사 / 묵상기도 하심으로 설날 가정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묵상기도 /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느니라”(신14:2) 우리를 택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주셔서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감사로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시간 우리 가족이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 / 95 장 / 다같이
1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나의 생명이 되신 주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쉰 마음뿐일세
2 나의 사모하는 선한 목자는 어느 꽃다운 동산에 양의 무리와 늘 함께 가셔서 기쁨을 함께 하실까
3 길도 없이 거친 넓은 들에서 갈길 못 찾아 애쓰며 이리 저리로 헤매는 내 모양 저 원수 조롱 하도다
4 주의 자비롭고 화평한 얼굴 모든 천사도 반기며 주의 놀라운 진리의 말씀에 천지가 화답 하도다
5 나의 진정 사모하는 예수님 음성조차도 반갑고 나의 생명과 나의 참소망은 오직 주 예수뿐일세. 아멘.
공동기도 / 다같이
늘 새롭게 하시하시는 하나님, 지난 한해 저희 가족을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붙잡아 주셔서 막막하기만 했던 위드 코로나 상황을 조금씩 이해하며 삶을 새롭게 채워나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때로는 무거운 짐도 거룩한 부담이 되어 기도하게 하시고, 감당 못할 사건도 도전이 되어 소망 갖게 하시며, 고통과 상처도 가지치기가 되어 겸손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2023년 새해를 우리에게 주시고 흩어진 가족을 한 자리로 모아 주셔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시간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는 우리 가족의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옵소서.
긍휼의 하나님, 지난 삶을 살아오면서 저희들이 날마다 새롭게 채워주시는 은혜를 경험하면서도 온전히 의지하지 못했습니다. 현실의 문제 앞에서 불안해하며, 하나님의 뜻보다는 조급한 모습으로 현실에 더 민감했던 저희들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2023년 새해는 저희 가족 모두가 언제나 함께 하셔서 우리를 양육하시고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며 승리하도록 능력을 더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게 하셔서,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나더라도 끝까지 인내하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배하는 이 시간, 새해에 주시는 말씀으로 우리 가족 모두가 새롭게 빚어지는 은혜를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봉독 / 시편 73:25-28 / 다같이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27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말씀 /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복입니다 / 가족이 돌아가며 윤독을 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목마름을 해갈하기 위해 스스로 터진 웅덩이를 팠다고 말씀합니다(렘 2:13). 예수님은 스스로 터진 웅덩이를 파는 모습을 누가복음 15장의 두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십니다. 한 아들은 아버지를 멀리 떠나 허랑방탕한 집나간 둘째 아들이고, 다른 한 아들은 집안에 남아 아버지를 도우며 열심히 책무를 성실히 이행한 큰아들입니다. 예수님은 이 두 아들 모두 터진 웅덩이를 팠다고 말씀하십니다.
집나가 방탕한 생활을 한 둘째 아들은 인생의 짜릿한 기쁨을 기대합니다. 무언가 자신에게 기쁨을 줄 것 같은 짜릿함, 돈과 호화스러움, 인기와 명품과 멋진 주거지, 그리고 안락과 사치 이런 것들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웅덩이를 팝니다. 그러나 이 중에 그 어떤 것에서도 해갈을 얻지 못했습니다.
반면 집안에 남아 아버지를 도와 열심히 책무를 성실히 이행한 큰아들은 인정받고 박수를 받기를 기대합니다. 성취와 성공을 위해서, 자신이 속한 곳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 보상받기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그 역시도 목마름을 해갈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터진 웅덩이를 파고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너희 모든 목마른 사람들아, 어서 물로 나오너라. 돈이 없는 사람도 오너라. 너희는 와서 먹되, 돈도 내지 말고 값도 지불하지 말고 포도주와 젖을 사라. 어찌하여 너희는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돈을 내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와서 들어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사55:1-3). 물로 나아오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물은 바로 다윗에게 약속하신 확실한 은혜,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의 목마름을 방탕으로 해갈하기 위해 다섯 남편을 바꾸어 보고 그것도 만족하지 못해서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남자와 살고 있는, 모두가 손가락질 하고 있는 저 사마리아 여인을 직접 찾아가십니다. 그리고 우물곁에서 그 여인을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몰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3-14).
예레미야 선지자는 터진 웅덩이를 파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오히려 세상 사람들은 신 아닌 것들을 위하면서도 그들을 바꾸지 않는다. 그들은 생수 아닌 것을 위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일하는데 하나님의 백성인 너희는 생수 되시는 하나님에게 최선을 다하기는커녕 오히려 생수의 근원을 두고 다른 곳으로 가서 기웃거리고 있다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해갈할 수 없는 터진 웅덩이를 파는 두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해갈의 두 가지 방법을 말씀해 주십니다. 첫째 방법은 참 행복의 근원인 아버지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는 돌아오는 아들을 단번에 알아보고 달려가 아들을 안고 목에 입을 맞추고, 종들을 향하여 어서 좋은 옷을 꺼내서 그에게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겨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죽었던 내 아들이 다시 살아왔고, 내가 잃었다가 찾은 것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돌아오는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함을 보여주시며 이렇게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것, 참 행복의 근원이신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것, 이것이 목마름을 해갈할 첫 번째 길임을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방법은 사랑하는 아버지와 깊이 사귀라는 것입니다. 집안에서 열심히 아버지를 도우며 일한 첫째 아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했습니다. 그러나 이 첫째 아들의 모습을 주님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눅15:29-30). 한마디로 내가 이렇게 열심히 섬기는데 왜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겁니까? 왜 나에게는 무관심 하는 겁니까? 무 보상에 대한 불평으로 분노가 가득했고, 자기 동생을 동생으로 여기지 않고 죄인으로 정죄하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공로와 인정의 웅덩이를 파는 자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마음을 가진 첫째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늘 나와 함께 있었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네 것이 아니냐?” 이 말씀은 곧 내 것이 다 네 것이란다. 그러니 이제 아버지와 함께 사귀면서 아버지의 모든 것을 누리며 살라는 것입니다.
다윗과 동시대의 사람으로 성전 성가대 대장이었던 아삽은 다음과 같이 외칩니다. “하늘에서는 내게 주님 밖에 누가 더 있겠습니까?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가 없습니다. 내 몸과 마음이 다 사그라져도, 하나님은 언제나 내 마음에 든든한 반석이시요,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전부이십니다. 주님을 멀리하는 사람은 반드시 망할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정절을 버리는 사람은 주께서 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있는 것이 나에게 복이니 내가 주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로 삼고 주께서 이루신 일들을 전파하겠습니다.”
결단의 기도(다같이) :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설날 새해를 또 다시 주셔서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으며 이 시간 말씀으로 새롭게 저희를 빚어 주시오니 감사합니다. 생수의 근원되시는 주님! 집나간 아들이 아버지께로 돌아가듯 이제 다시 영원한 생수이신 주님께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내게 복임을 고백하며,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와 사귐으로 이제는 아버지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항상 누리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 송 / 93 장 / 다같이
1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생명 되시니 구주 예수 떠나 살면 죄 중에 빠지리 눈물이 앞을 가리고 내 맘에 근심 쌓일 때 위로하고 힘주실 이 주 예수
2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친구 되시니 그 은혜를 간구하면 풍성히 받으리 햇빛과 비를 주시니 추수할 곡식 많도다 귀한 열매 주시는 이 주 예수
3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기쁨 되시니 그 명령을 준행하여 늘 충성 하겠네 주야로 보호 하시며 바른 길 가게 하시니 의지하고 따라갈 이 주 예수. 아멘.
사랑의 교제 /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가장 큰 복입니다’ / 다같이
가족들 서로 간의 새해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고 아름다운 우리 가정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결단을 서로 이야기 나눕니다.
주기도문 / 다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