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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9 (일) 여행 2일차 | |
회사 |
미야자키교통(宮崎交通) |
버스 |
22번 |
구간 |
미야자키교통 타치바나도리지점 마에(宮交橘通支店前) → 미야자키진구(宮崎神宮) |
버스 운임 |
170엔 |
미야자키에 도착한 후, 미야자키 시내에서 미야자키진구(宮崎神宮) 관광을 하러갑니다.
미야자키진구는 JUST GO 큐슈편의 미야자키 소개 부분에 있길래 관광일정에 넣었습니다.
일단 그전에...
[사진 327] 점심을 먹어야죠...
미야자키역 안에는 훼미리마트가 있더군요... 훼미리마트에서 편의점 도시락을 구입해 점심으로 때웁니다. 50엔 할인받아 448엔에 구입.
치즈가 올라간 햄버그 스테크가 있더군요...
오랜만에 일본에서 먹는 편의점 도시락인데...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어치웠습니다.
[사진 328,329] 미야자키역 니시구치에서 나와 따라 나온 큰 길을 쭉쭉 걷습니다.
[사진 330] 이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돕니다. 오른쪽으로 돌면 10번 국도 휴가, 노베오카 방면으로 가고 쭉 가면 미야코노죠, 카고시마 방면으로 가네요.
[사진 331] 오른쪽으로 돌 때, 횡단보도 하나 건너고 나서 찍은 사진.
이 날은 일요일이여서 그런지 한산하네요...
[사진 332] 미야자키교통 타치바나도리 지점인데 여행 상담도 하고 있으며 JAL과 ANA(ANA만 보면 웃음이 나오는 1인) 가 표시되어 있는 것을 봐서 항공권 판매도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사진 333] 미야자키교통 타치바나도리지점마에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아까 사진에 나온 사거리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여러곳 있는데 미야자키진구 가는 것은 여기에서 타야한다고 되어있네요...
[사진 334] 이건 미야자키진구 가는 버스는 아니지만 버스가 아기자기하네요 ㅎ
현대차 글로벌900, 뉴글로벌900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작은것처럼 보이네요.
조사해보니 히노의 폰쵸(ポンチョ,poncho) 차량으로, SDG-HX9JLBE로 추정되네요.
위 버스는 미야자키교통(宮崎交通) 에서 운영하는데 미야자키교통은 미야자키현내 버스 사업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현내에서 사실상 버스 노선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미야자키시내 노선버스는 물론, 노베오카시 노선버스, 미야코노죠시 노선버스 등 미야자키현내 노선버스는 물론,
고속버스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미야자키교통 일어위키피디아: http://ja.wikipedia.org/wiki/%E5%AE%AE%E5%B4%8E%E4%BA%A4%E9%80%9A
미야자키교통: http://www.miyakoh.co.jp/
[사진 335] 국도 10호선임을 알리는 팻말. 한국에는 몇번 국도/지방도/국지도 임을 알리는 팻말이 도로 양쪽 끝에만 있는것만 봤는데 가운데에 있는 것은 처음보네요.
[사진 336] 트럭 패닝샷 하려고 했는데... fail...
[사진 337] 노선/운임구간표가 있길래 미야자키진구가 들어간 채로 찍었는데 여기서 미야자키진구까지 운임이 대인170엔, 아동90엔이네요.
[사진 338] 미야자키교통에서 운영하는 22번 버스가 도착했는데, 이 버스가 미야자키진구를 가는지라 이것만 찍고 빨리 올라탔습니다.
[사진 339] 얼마 안지나서 미야자키진구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340] 미야자키진구임을 알려주는 비석
[사진 341] 저 기둥 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쭉 가면 미야자키진구가 있습니다. 미야자키시가지임에도 나무들로 우거진 한적한 곳에 있네요.
신사입구에 있는 기둥을 토리이(鳥居, とりい) 라고 합니다.
이제 여행진행이 미야자키진구까지 왔으니 미야자키진구에 대해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미야자키진구는 일본의 초대텐노(天皇)인 진무텐노(神武天皇)을 모시는 신사입니다.
(진무텐노가 우리나라로 치면 단군왕검입니다.
일본창조부터 진무텐노가 텐노자리에 즉위했을 때까지가 일본신화로 알려져 있는데,
이게 환웅이 한반도로 내려가, 곰에서 웅녀로 변한 사람과 결혼해 단군왕검을 낳았고, 그 단군왕검이 "조선"을 건국했다는 우리나라 신화에 비유되죠.)
초기에는 명칭이 神武天皇宮 혹은 神武天皇御廟 이였으나, 1873년 (메이지 6년) 미야자키진구로 변경되었습니다.
미야자키현 현지인들은 神武さん(진무상)이라고 부르죠.
일어위키피디아 설명: http://ja.wikipedia.org/wiki/%E5%AE%AE%E5%B4%8E%E7%A5%9E%E5%AE%AE
미야자키진구 공식사이트: http://miyazakijingu.jp/
[사진 342]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숲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였습니다...
[사진 343] 그리고 키모노 등으로 보이는 일본 전통의상 차림들과 양복 입은 사람들의 행렬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왜 신사에 왔는지 궁금한데 그 궁금증은 곧 풀립니다.
[사진 344] 쵸우즈야 혹은 테미즈야 (手水舎, ちょうずや・てみずや)라고 부르는 곳으로 신사에 들어가기전 손을 씻는 곳입니다.
약수터처럼 물 떠서 마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고보니 "스킨푸드" CM에서 나오는 그 대사가 생각나는군요... (ㅁㅈㅁㅅㅇ, ㅍㅂㅇ ㅇㅂㅎㅅㅇ)
[사진 345] 미야자키진구의 신몬(神門, しんもん)입니다.
신몬을 들어가면 미야자키 진구 (참배용 시설 하이덴(拝殿, はいでん))가 있습니다.
[사진 346] 기원 2672년이라는 글씨가 적혀있는데...
일본 국가 상징인 (하지만 상징만 있고 권력은 없는) 텐노가 탄생한지 2672년이란 얘기로 추측됩니다만...
[사진 347] 뭘 부탁하는 내용이긴한데 일어를 못해서 잘 몰라서 Pass....
[사진 348,349] 갑자기 사람 2명이 외장 플래시를 장착한 캐논 dslr과 캠코더를 각각 삼각대에 고정시킨 채 뭔가를 촬영하는데 저 장면이 무엇이였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장면의 답은 나중에 나오더군요...
[사진 350] 미야자키진구임을 알리는 팻말.
한국의 절이나 고궁하고는 달리 패찰 색이 황금색이군요... 진무텐노 모신 곳 아니랄까봐 오른쪽에 神武天皇이라 적혀있네요.
그 왼쪽 패찰은 뭐가 적혀있는지 모르겠고...
[사진 351] 절을 하며 기도를 하거나 혹은 소원을 비는 사람들.
사람들이 절하는 모습을 보니 앞에 있는 나무상자에 동전을 넣고 박수를 여러번 친 후 절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모습이 절에 들어갔을 때, 불교신자들이 절 입구에서 여러개의 불상 앞에서 절을 하는 모습이랑 비슷하네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소원을 비는 건 비슷하나 봅니다...
한편 이 건물이 나무들로 우거진 곳 안에 있고 의식 관련 건물이여서 그런지 많이 엄숙하고 조용하더군요...
[사진 352,353] 음? 다이쇼텐노와 쇼와텐노 펫말은 왜 여기에?
[사진 354,355] 여전히 촬영하느라 바쁘신 두 분들... 이 장면 때문에 신사에서 계속 있었습니다.
[사진 356~358] 신사에서 뭔가를 마치고 일행들이 때지어 나오는데
마지막 사진을 보고 그 동안 무엇인지 알게됬습니다. 결혼식 장면이더군요...
[사진 343]에 나온 일행들도 결혼식을 미야자키진구에서 신토식으로 치르기 위해 온 것이였죠...
하지만 [사진 343]과 [사진 356~358]을 비교해보니 다른 일행으로 보이네요...
즉 [사진 356~358]에 나온 일행들의 결혼식이 먼저 진행됬고 [사진 343]에 나온 일행들의 결혼식은 그 다음에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입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먼나라이웃나라를 즐겨읽었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일본편에서 일본인들은 결혼을 할 때 신토식으로도 결혼을 치룬다고 적혀있었거든요...
결국 아까 두 분들이 열심히 카메라와 캠코더로 촬영하는 모습은 결혼식 모습이였던 것이였죠...
한편, 신토식 결혼식을 마치고 신랑/신부, 그리고 하객들이 나옵니다.
맨 앞에 나오는 진행자(?) 분을 보니 스모 경기의 심판을 떠올리게 하네요(?)
[사진 359] 올해 있을 이세진구 식년천궁 행사를 미리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군요.
개인적으로 이세진구가 있는 이세시마 지역은 가보고 싶네요...
올해 3월 킨테츠에서 데뷔한 신형관광특급 시마카제도 타보고 싶고...
[사진 360] 마지막으로 신랑/신부/친척/지인 등이 모여서 기념사진 찰칵! 이 모습은 한국의 결혼식이랑 별반 다를게 없네요...
[사진 361] 신토식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
미야자키진구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결혼식 장면이였습니다.
의도치 않았는데 우연히 일본 신토식으로 결혼하는 장면을 보게되다니;;
[사진 362~365] 신토식 결혼식을 마치고 떠날 때 저도 미야자키진구를 떠났는데 떠나기 전 잠시 들른곳... 하지만 뭔지는 잘 모르겠다는...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의 뒤를 따라 저도 미야자키진구에서 나왔고 이제 미야자키를 떠납니다.
[사진 366,367]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시각표를 보니.... 음... 절망적이네요...
이제 다시 카고시마로 가야하는데 버스 올 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건가...
*다음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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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야자키진구역에 내려서 조금 더 걸어가도 되는데 버스를 타셨군요. 기차와는 달리 버스 배차는 낮 시간에 집중되어 있군요.
미야자키진구역이 있다는 것을 카고시마로 돌아가기 전엔 모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구글맵을 이용해서 미야자키진구역을 발견할 수 있었고 덕분에 살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가장 이국적인 도시가 미야자키가 아닌가 싶습니다.
1차 큐슈 출정 당시에는 이 곳에는 오시지 않으셨고, 이번에 오셨군요.
저는 이 진구에 가 본적이 없어서 좋은 간접 경험을 했습니다. (다만, 근처에 멋진 바다가 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
날씨도 그렇고 경치도 그렇고 미야자키는 확실히 이국적인 곳이 맞나봅니다.
미야자키진구에서 더 동쪽으로 가면 바다가 있습니다만 걷기에는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