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태백눈꽃 트레킹
38명 참석, 스페셜 번개 모임.
전날 많이 내린 눈 덕분에 평생 보기 힘든 사진보다 환상적인 백색의 향연의 태백산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산들해가 큰 산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눈이 있기에 겨울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온 세상이 하얀 잊을 수 없는 백색의 풍경 그리고 눈꽃, 아름다운 설경은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녹지 않는 풍경으로 남았습니다.
3월30일, 남한산성
19명 참석, 2014년 산들해 공식적인 첫 행사.
상쾌한 공기와 봄바람이 살랑살랑부는 화창한 봄날이었다. 거리에는 새하얀 벚꽃, 매화들이 팝콘 터지듯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고, 산 입구에는 진달래가 은은한 붉은 색으로 자태를 뽐내며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드디어 겨울잠을 깨고 산들해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조영희회장님, 양선희부회장님, 강현주부회장님 참석하셨고, 귀요미커풀(현상배-최진), 닭살커풀(양선희-현홍식), 겸상커풀(강현주-현성언)등 쓰리 현씨 커플탄생했습니다.
4월 27일, 소요산
13명 참석. 아침에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열렸다.
원효대사와 인연이 있고 단풍이 예쁜 산이었다. 입구에서부터 단풍이 만발하고 속세와 인연을 끊는다는 속리교(俗離橋)를 건너며 산들해는 전설속으로 들어갔다. 해탈문, 원효대, 자재암등 원효의 발자취를 보며 원효의 가르침을 얻었다. 이남희선생님, 배춘희선생님 참석. 말동상 앞에서 말띠 세사람 사진촬영하였고, 막상막하커풀(이남희-배춘희) 탄생하였다.
5월25일, 우면산 둘레길
10명 참석. 몇 년전 산사태로 생채기 난 우면산
흐드러지게 폈던 아카시아가 어느새 바람에 날려 조금씩 사라지고 이제는 나무에서 파릇파릇한 신록들이 튀어나오고 계절의 시간 속에 녹음은 짙푸르렀다. 우면산 둘레길은 아기자기하고 예뻤다.김순국선생님, 이태린선생님 부부 참석
6월29일, 불암산 둘레길
21명 참석. 구름이 많이끼고 해가 나지 않아 뙤약볕은 피했으나, 습도가 있어 후덥지근한 날씨였다. 불암산은 서울인근 500m급 높이의 유일한 산으로, 보통산과 다르게 형태가 원형과 삼각형을 만들어 나란히 세운 모양이었다. '둥근 것과 각진 것' 성질이 다른 두 도형이 이율배반적인 듯 하나 절묘한 조화를 이룬 모습은 철학적인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할 만큼 여기에 하단부 부터 통채 암석이 드러난 아주 특이한 산이었다. 불암산에서 느껴지는 포스는 세계 제일이라 해도 과하지 않았다. 이 날 길을 잘못들어 정상에 못가고 시간관계상 하산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태릉왕갈비에서 맛있는 고기를 먹었다. 김종희 전 서울시약 여약사회장님의 부군이신 김용배 선생님의 단전호흡 시범도 있었다.
7월27일, 팔봉산등반
13명이 참석. 파란 하늘이 열리고 뜨거운 태양은 바람을 타고 머리위에 내려앉았다. 팔봉산을 오르는데 꼭대기는 대부분 암릉으로 되어 있고 90도의 수직암반을 로프를 잡고 오르는 힘든 구간이었다. 산에서 내려와 시원한 홍천강에 누우니 여기가 천국. 김영민 선생님의 Today's special menu 간장떡볶이가 일품이었다.
신동현고문님의 생신이며 또한 경로우대증이 나오는 날이었다. 이런 기쁨과 함께 불미스런 사건사고로 얼룩져 팔봉산 여행은 영원히 잊지 못할 후일담이 될 추억을 남겼다.
8월30일, 야간 아차산 트레킹
15명이 참석. 2014년도 첫 야간트레킹.
여름의 끝자락 해지고 어두운 밤. 귀여운 랜턴 선물도 받고 야간트레킹하였다. 서울의 멋진 야경을 보며 더위를 식혔다. 내려와 금강산감자탕에서 맛있는 감자탕을 먹었다. 조영희회장님, 조진희부의장님, 박미순홍보이사님, 박귀원선생님 참석하셨다.
9월28일, 수락산
10명이 참석. 구름이 끼고 선선한 날씨가 산행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다.
천상병 시인의 시를 음미하며 느릿느릿 달팽이처럼 걸으며 나무와 풀들과 호흡을 나누고 어느새 자연을 닮아갔다. 신동현 고문님이 인적이 드문 환상적인 숲길로 인도하였고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산은 등산객에겐 오솔길을 내어주고, 다람쥐에겐 도토리를 내어주었다. 영글어 가는 단풍잎 속에는 하늘과 별이 감춰져 있고, 시인의 가슴에는 사랑과 열정이 숨어 있었다. 눈부신 가을, 산에 행복이 있었다. 우리의 마음은 가을빛에 물들었다.
10월26일, 유명산
14명이 참석. 파란하늘 따사로운 햇살 푸른빛의 나뭇잎들이 붉게 물들어 단풍이 절정이었다. 억새와 단풍이 아름다운 유명산이었다. 아름다운 풍광은 가을바람을 타고 흘러 들어온 감성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여러 가지 사유로 포기했던 유명산, 세번째 도전끝에 유명산등산에 성공하였다. 이제까지 등산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오르막길, 힘든코스가 계속되어서 다들 힘들었지만, 신폴레옹님(신동현고문님)의 재치에 7km코스를 4시간만에 주파하여 체력테스트를 전원통과하였습니다.
11월30일, 용마산
13명이 참석. 2014년 송년회 산행.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온 세상이 물을 흠뻑 먹고 있었다.
우중산행(雨中山行). 제멋대로 솟아오른 봉우리와 그 사이로 자욱하게 낀 운무가 조화를 이루며 신비로운 풍광을 자아내니 아름다운 산세에 취해 한동안 감탄을 연발했다. 아차산의 색다른 면모를 새롭게 알았고 다음에도 또한번 오자고 하였다. 송년회에 조영회회장님, 차달성회장님, 신혜원선생님, 상임이사, 배춘희선생님이 참석하셨고, 노래방에서 열정적으로 노래를 하며 송년회를 마쳤다.
산을 통해서 또한 함께 하면서 인생을 배우고 행복을 느낍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내년에도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립니다^^
그동안의 여러가지 진행사항은 다음카페 "광진구약사회 산들해"에 지난이야기와 회계방에 자세히 요약되어 있으니 참조바랍니다 ^^
카페주소 : http://cafe.daum.net/sandlehai/
첫댓글 역쒸나 김태용이사님이십니다!!
한해동안의 산들해 역사가 사진과 어우러져 그대로 살아납니다
알림글에, 연락에, 참석에, 회계에, 후기까지
전천후로 활약헤주신 김이사님과 이 모든것을 이끌어주신 김은숙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늘 산들해에 신선한 活力을 주는 김태용 총무님
마음이 행복해지는 차한잔 드릴께요
" - 함께하면서 인생을 배우고 행복을 느껴요."
며칠남은 주말 잘 마무리 소망합니다..
고문님 잘 지내고 계신가요 ??
먼 바람결에 어딘가 아프시다는 소식 들었는데
이제는 괜찮은거지요 ??
저역시도 자꾸 몸 여기저기 신호를 보내고 그때마다
리모델링하면서 살고 있어요
잘 지내시구요 많이 건강하세요 ^^
올해 산들해는 겨울 태백산을 시작으로 한번도 빠짐없이 11월 말
가을까지 10번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명예회장님이신 차달성회장님을비롯하여
현상배회장님, 이규호고문님, 최광문고문님, 신동현고문님
정춘희감사님, 박미순홍보님까지 많은분의 협조가 있었습니다
다들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태용총무님의 1년결산을 보고
다시금 울 산들해가 대단하다고 자화자찬해봅니다
명불허전 전천후 총무님 그간 수고 많이 하셨고
1년결산
개근은 김은숙, 김용한
한번빠지신분은 신동현님, 최광문님, 허은영님 세분이네요
내년에도 함게 같이 하시길 바랍니다 ^^
김경홍부회장님, 최광문고문님, 김은숙회장님 감사드립니다.
많은 약사님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김은숙회장님 열정의 결과물이죠^^
내년에도 많은 사랑부탁드리겠습니다.
김태용 총무님
마술을 부리는 것 처럼 저를 눈밭에서는
백설공주를
진달래 앞에서는 수줍은 소녀로
낙엽을 밟으며
사추기 아줌마로
매달 변신을 시켜 주셨네요.
물놀이 하며 동심의세계까지
인생의 사계를 올 해 한꺼번에
느끼게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김은숙 회장님의 듬직한 눈길
따뜻한 말
모두 감사할 일들 만 가득하네요.
산들해때문에
즐겁고 많이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
정선생님은 시간이 갈수록 소녀로 변신하는 것 같아요.
내년에도 예쁜모습 자주 보여주세요^^
저희 산들해에 제일 수확은
정명숙선생님, 김영민선생님, 김정옥선생님 세분을 알게되고
차곡차곡 기억을 더해가고 인연의 깊이를 새기게된 점을 아주 큰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따뜻한 말씀 따뜻한 미소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자주 뵙게 되길 바랍니다 ^^
산들해를 통해 신세계를 봤습니다.
만남의 축복을 주신 산들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수고해 주신 임원진 모든분들 수고 많이 하셨고 마니마니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행복하신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런 모두의 마음과 관심이 있기에 우리 산들해는 발전해나가리라 믿지요
김은숙회장님의 그 열정으로
김태용이사님의 그 많은 재능과 또한 브레인의 능력으로
우리는 그냥 상위에 숫가락 하나씩만 들고 나가기만 하면 되는 거지요..
참석만 하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산들해` 2015년의 행사에도 많은 참여부탁드리고
함께하고픈 따스한 마음도 숫가각 옆에 함께 올려놓으며
~산들해 파이팅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