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트에서 서태지의 9집 타이틀곡이자 오늘(18) 열리는 컴백 공연의 제목이기도 한 “Christ Malo Win”이 기름부음받은(혹은 선택된, Christ), 악한 자(Malo)인 적그리스도의 승리(Win)에 대한 기원을 담은 타이틀곡이자 공연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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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는 오늘 열리는 공연에 앞서 내놓은 타이틀곡의 가사와 뮤비의 내용을 살표보고자 한다.
먼저, 네이버에 소개된 크리스말로윈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자.
'크리스말로윈'은 이번 서태지의 9집 앨범 타이틀곡이자 서태지가 그려낸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서태지는 이 노래를 통해 크리스마스 산타와 할로윈 괴물이라는 선과 악의 스테레오 타입화 된 이미지와 역할을 뒤집어 세상의 숨겨진 진실을 이야기한다. 산타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달콤한 거짓 약속인 '요람부터 무덤까지'는 현재 우리 시대를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기도 하다.
(출처)
타이틀곡 ChrisMaloWin을 소개하는 위의 글에서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산타가 전한 ‘요람부터 무덤까지(행복을 보장한다?)’라는 달콤한 거짓 약속을 날카롭게 풍자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크리스말로윈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산타는 크리스마스의 참된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보다는 거짓의 아비인 사탄('산타(Santa)'는 '사탄(Satan)'의 애너그램이 아닌가?)의 모습을 닮아있다.
‘요람부터 무덤까지’라는 달콤한 거짓 약속으로 대중들을 속여 온 크리스마스의 주인공 '산타'는 결국 할로윈 데이의 주인공인 '괴물'과 다를 바 없는 존재이며 이것이 곧 '그리스도(Christ)'의 참 모습이라는 메시지를 숨겨놓고 있다. 노래 가사에서 '산타'라는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서태지가 정말로 공격(혹은 왜곡)하고 싶었던 대상은 크리스마스의 참된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였을 것이다.
크리스말로윈을 홍보하는 아래 사진에선, 산타의 모습을 할로윈 호박 장식이 달린 빗자루를 타고 다니며 어린아이를(대중들을) 미혹(마컨)하는 외눈박이(호루스,적그리스도) 마법사로 묘사해놓고 있다.
이것이 바로 서태지가 노래하고 있는 ChristMalo(적그리스도)의 모습이요, 대중들의 저항과는 상관없이 결국 이 ChristMalo가 Win(승리,지배)하는 세상이 곧 올 것이니 '긴장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 혹자는 이 노래가 산타로 묘사된 사탄(혹은 적그리스도)을 비판한 반 프리메이슨적인 노래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산타를 사탄으로만 단순하게 해석하는 것은 이 노래가 가진 '이중적인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나온 결과이다.
뮤비와 가사를 보면 산타는 사탄의 anagram인 동시에(그래서 적그리스도를 예표하는 표현인 동시에) 크리스마스의 참된 주인공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조롱적인 표현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두 개의 상징적인 의미 중 어느 한 가지를 놓친다면 이 노래가 교묘히 숨겨놓은 '이중적인 메시지'를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크리스말로윈을 홍보하는 사진.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산타를 할로윈 호박 장식이 달린 빗자루를 타고 다니며 어린아이를 마컨하는 외눈박이(호루스,적그리스도) 마법사로 묘사해놓았다. 이것이 바로 서태지가 노래하고 있는 ChristMalo(적그리스도)요 이 ChristMalo가 win(승리,지배)하는 세상이 곧 올 것이니 '긴장하라'고 선동(협박)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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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노래가사에선 “울지마 아이야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아직 산타를 믿니?”라며, 아직도 크리스마스의 은총을 믿고 있는 순진한 사람들(기독교인들)을 조롱하고 있다.
또 한편에선 “Trick or Treat(겁과 선물)”를 통해 사람들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고, 자신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찾아 올 ChristMalo(적그리스도)를 ‘긴장하며 기다리라’고 선동(협박)하고 있다.
긴장해 다들
그리곤 better not cry
널 위한 기적이 어여 오길 이 마을에
넌 이제 모두 조심해 보는 게 좋아
(Just like a butterfly to check and verify)
왜냐하면 산타가 곧 오거든
내가 값진걸 베풀지 너희에게
(오늘 딱 하루의 꿈 Like a TV Show)
아님 말지 뭐.. 싹 다 뺏겨
애꿎은 마녀를 포획한 새빨간 크리스마스 와인
Too Legit but in a Tricky way
울지마 아이야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아직 산타를 믿니?
자! Trick or Treat!
나 역시 몸만 커진 채 산타가 되었어
이것 봐 이젠 내 뱃살도 기름지지
이젠 내가 너의 편이 되어 줄게 (꿈깨)
(오늘 딱 하루의 꿈 Like a TV Show)
잔말들 말고 그냥 처 웃어
밤새 고민한 새롭게 만든 정책 어때
겁도 주고 선물도 줄게
온정을 원한 세상에
요람부터 무덤까지 From the Cradle to Grave
난 안락함의 Slave But 달콤한 케익
난 불순한 스펙이래 리스트에서 제외
He's Checking it double
You Better not cry
뮤비속 일루미나티의 상징들
a. Skull and Bones
뮤비의 중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Skull and Bones
이 상징은 부시가 속했던 예일대학의 비밀 조직이며 일루미나티의 엘리트 양성기관인 Skull and Bones Society의 상징이기도 하다.
b. 사탄을 찬양하라
사탄을 찬양한다는 손 사인
사탄교 교주가 보내는 손사인
c. 666
무대 왼쪽에는 알파벳 X 모양의 풍차가 놓여 있고, 오른쪽에는 역시 알파벳 X 모양을 한 뼈들와 쇠사슬 장식이 놓여있다. X는 태양신 숭배의 상징인 동시에 알파벳 24번째 문자인 X는 일루미나티 수비학으로 숫자 6(2+4=6)을 의미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트리플 X 즉, XXX는 666을 의미한다.
태양신 오시리스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고 있는 이집트의 석상과 관들
가슴에 두 손을 포개어 X자를 만드는 것은 프리메이슨의 중요한 사인들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d. 몰렉
풍차에는 1달라 화폐에서처럼 인신제사를 받는다고 알려진 '몰렉신'을 상징하는 부엉이가 놓여있다.
1달러 짜리에 숨겨진 부엉이와 부엉이 모양의 몰렉신 앞에 인신제사를 드리고 있는 일루미나티의 비밀단체 보헤미안 그로브의 회합 모습
출처: 이 세대가.../예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