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수확과 개암사 탐방
★.일시: 2024년 08월 10~11일~06(1박2일)
★.날 씨: 폭염
★.누 가: 처형과 처제 그리고 아내와 나 六德(4명)
★.흔 적: 농막을 다녀 온지가 20여일이 지나다보니 텃밭이 어떻게 됐는지도 궁금하고 쪽파도 심어야 될 것 같아 아내와 둘이서 농막으로 내려갈 계획을 세웠는데 처형과 처제가 농막에서 만나자고 연락와 동행하기로 하고서 카자흐스탄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사두었던 쪽파씨앗 한 되(5,000원)를 챙겨 아침일찍 집을 출발해 부안시내의 풍농비료대리점에 들려 퇴비 2포(7,600원)을 사 텃밭에 도착해보니 텃밭은 온통 풀밭으로 변해버렸다.
지난 7/21일 잡초를 뽑고 올라왔었는데 그 이후로 장마가 시작돼 고온 다습한 날씨 탓에 잡초만 왕성하게 자란 모양이다.
날씨는 폭염으로 34도를 육박하고 바람 한 점 불지 않아 뜨거운 열기만 가득해 어떻게 할 엄두가 나지 않아 쪽파심기를 포기하고 아내는 참외를 수확하고 난 메마른 밭에 수돗물을 뿌려준 후 웃자란 잡풀들을 낫으로 대충 정리하다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보니 처형과 처제가 도착했는데, 아내의 생일이 다가오는 관계로 처제가 민어회를 처형이 모시송편을 만들어 가져왔기에 민어회와 모시송편으로 아내의 생일축하파티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아내의 생일축하파티를 겸한 점심을 먹고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감나무와 사과나무 그리고 배나무에 농약을 친 후 제조제를 살포하는 것으로 첫날을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일요일 아침 일찍 대파밭과 화단의 잡초를 뽑아낸 후 수돗물을 흠뻑 뿌려주고나니 앞집 딸기농장에서 쪽파씨앗을 줘 그걸 다듬어놓고 수확한 가지와 참외를 처형과 처제 그리고 우리가 똑같이 나눠 갖고 농막을 출발해 유정자에 자리하는 곰탕집에 들려 시원한 냉면으로 점심을 먹은 후 개암사둘레길을 짧게 탐방하고서 처형과 처제는 목포로 내려가고 우리도 일찍 귀가하게 되었다.오늘 심지 못했던 쪽파는 이달 말에나 내려가 심어야 되겠는데 날씨가 좀 누그러질지 모르겠다.
날씨가 계속 폭염으로 이어진다면 9월초 중국의 옥룡설산을 다녀와 심어야 될 텐데 그땐 너무나 늦을 것도 같고..
암튼 금년에는 폭염이 너무나 심한 것 같은데 앞으로 지구의 환경이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