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회 후기를 적어라고 하니 대략난감하네...
세월이 지나 잘 기억이 날지 모르지만... (나이를 먹었나 기억이 도통~~~)
자 ㅡ 그럼 나를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합니다. 꼭 진술서 작성하는 느낌이다. ㅋㅋㅋ
우선 퇴근 30분전에 이재엽이한테 전화가 왔네. 요즘 반창회에 푹 빠진 친구라서 참석율이 좋은 친구로 분류되었음.
광안리 수변공원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모이는 지점을 모른다고 하는데! 나도 모름...
현호한테 전화해서 확인한바 광안해수월드앞에서 집합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여러분들도 모임장소를
정하고자 할 경우 모임지점을 꼭 명시하시길...
6시20분경 퇴근해서 210번 버스에 몸을 실어 모임장소로 출발. 고고
근데 재엽이는 벌써 와서 기다린다고 빨리 오라고 하네요. 이거 참 거리가 있는데 어찌~~~
그리고 약속시간은 7시인데 어쩌노? 버스기사를 노려보고 째려보고 무언중에 압력을 가해서
(버스기사 신경도 안섬/"저런 미친넘이 있나? 왜 노려봐" 하면서 빽머리 한번 보고 쉬익~)
7시5분경 도착해서 수변공원 가로등 아래 안착했음. 10분이 경과하고 현호가 돗자리를 들고
집에서 택시 타고 왔네. 가로등 아래 돗자리를 깔고 회비부터 징수(?)하고 과자랑 소주 그리고 맥주...
아직 저녁을 못 먹은 친구들 (참석 3명 전원)을 위해 사발면 1개씩 돌려 바다보면서 짠~~~
8시경 김석권이랑 김병수 동시 도착해서 본격적인 술판을 위해 안주부터 조달했습니다.
이현호의 단골집에서 각종 물고기 그리고 오징어 등을 썰어 와서 소주와 맥주랑 그리고 친구들이랑
5명이 모여 주욱~~~. 카아~~~! 술 먹으면서 "건강을 위하여, 발전을 위하여, 우정을 위하여" 등등
단골 맨트로 분위기를 살리면서 광안대교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이원수(1반) 친구가 합류하네요
이재엽이 불렀다고 합니다. 요즘 재엽이랑 원수는 떨어져서 못 사는 1+1 기획상품이네요.ㅋㅋㅋ
암튼 6명이 주거니 받거니 현 집행부도 한번 씹어(?)보고 우리반 담임 똥딸따이 추억도 새겨 보고
시간이 나는줄 모르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나누어 먹었다고 해야 하나? 재미있게 야외 반창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길거리 가수 아재의 재미있는 노래 한곡조와 무지막지한 안마(?)는 이밤의
추억을 업 시키기에는 너무 좋은 소재였습니다. 근데 자기 노래테이프 2개에 1만원하네요. 넘 비싸네요
자아~~~ 11시경 2부 순서로 병주가 해운대 조선비치 호프집으로 가자고 하네요
전에 커피한잔 먹고 계산서를 보고 기절초풍한 그집에서 맥주를 먹자고 하니 조금 쪼리내요.
맥주와 안주가격은 다음에 가는 친구들을 위해 대략 정보를 알려 드립니다.
아사히맥주 피쳐 1잔에 5만원, 과일안주 5만 5천원 정도 합니다. 저녁 해운대 바다 풍광은
글로 표현할 수 없는 너무 멋진(그땐 소주와 맥주가 어느 정도 들어간 상태 즉 회롱회롱~~~)
모습으로 우리의 만남을 축복해 줍니다. 계산서의 엄청난 무게는 서울에서 온 병주가 가볍게
패스하고 3차로 부산의 유흥거점 동네 연산동으로 택시를 나누어 타고 달렸습니다.
구멍집(?)으로 가나 아님 나이트를 가나 고민하다가 자연산을 먹자는 모두의 바램을 모아서
케엔엔 앞쪽 나이트(XXX스 맞나?)로 들어갑니다. 원만한 X킹을 위해 2개 팀으로 나누어
뻐꾹이 삼촌의 도움으로 룸 잡고 ㅇㅇ산 ㅇ마리와 4시까지 놀다 병주랑 나는 현대백화점 앞쪽
돼지국밥집에서 해장하고 사랑하는 내 친구 김병주를 서울로 날려 보내고 왔습니다.
여담으로 그날 새벽 5시 30분경 집에 들어 가니 와플의 눈에서 레이져 광선이 발사되네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들 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고 특히 안지기에게 잘해 주세요.
그리고 다음 반창회는 우리 반대표의 별장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기로 했습니다.
기장에 있는데 10월에 오픈하다고 합니다. 별장 가진 반대표가 있어 행복합니다.
첫댓글 이 홈피에 마눌들이 몬들어오게 해야것네..ㅋㅋㅋ 상당히 문제가 있는 구절이 많이 보여~~
수정 들어갔습니다. 외설을 올려 죄송합니다. (19) 처리해 주세요.
대서야 미안하다. 반창회 후기 깜빡했다. 방금 생각나서 적으려고 입장했더니 니가 이러코롬 멋지게 적어났구나. 휴우~~다행이다. 내가 적었다면 이처럼 멋진 글을 못 적었을텐데 말이다. 나 글 안쓴지 오래됐고, 기억력도 많이 떨어져서 글 적는게 힘든다. ㅎㅎㅎ 하여튼 두달만에 친구들 만나니 참 좋더라. 말도 잘 통하고, 일단 맘이 편해서 말이다. 오버할 필요도 없고, 눈치 볼 필요도 없고, ㅎㅎㅎ 친구들이랑 한잔 마시면서 오랜만에 즐거웠다. 다른 친구들도 자주 얼굴 대했으면 좋겠다. 모두 하는 일 잘되고, 파이팅해라.
6월모임 보다 더 재미있었겠네... 우리7반은 항상 광란의 밤이지,..
출발은 건전하게 갔지! 근데 이놈의 술이 문제다. 그날 은호 왔으면 조금더 럭셔리하게 노는 건네... 무슨 뜻이지 알지?
아사히맥주 피쳐 1잔에 5만원, 과일안주 5만 5천원 정도 합니다... 쫌~ 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