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황현산선생이 번역한 보들레르의 <파리의 우울>을
한국성우펜카페란 데서 낭송하길래 그 파일을
카톡에 올리볼라꼬 애를 썼지만 나의 무능만 확인하고는 이메일로 올렸다.
나한테 있는 이멜 주소가
범이하고 용주뿐이라서 다른 친구한테는 못 보낸 게 마음에 걸리더만,
차연에 올리모 된다는 것을 이제사 깨닫고 여기다가 올린다.
https://soundcloud.com/xsfm/s3i7p0bwujl1
깊은 가을밤, 이놈을 틀어놓고 멍-때리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끼다. 아마도....
첫댓글 볼륨을 적당히 조절한 다음, 단풍에 젖어가는 어스름을 내다보며 창가에 앉았다.
보들레르,
파리,
우울.....
시각적 부호가 아니라 소리 기호로 구체적 인식을 요구하는 생경한 체험이
말마따나 멍~ 때리며 애쓰지 않고, 저항 없이 따라가면서부터 들리기 시작하데....
좋은 계기로
가을맛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