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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에 보도된 함양 어린이집 질식사 사건 유족입니다.
이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을 들어주십시오. 정말 사는 게 사는 게 아닙니다.
우리 동국이가 너무도 억울하게 죽은 진실을 밝혀 주십시오.
동국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하는 날이 많았지만 매일 아침 8시 30분 전후 로 어린이집승합차에 태워서 어린이집에 보냅니다.
그날도 가기 싫다고 하는 동국이를 원비 카드결제를 그날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문자를 받고, 가방에 카드를 넣어 다음날 부산에 놀러가자고 설득해서 차에 태워 어린이집으로 보냈습니다.
그 후 동국이와 약속 한데로 4시에 데리러 가기 위해서 3시 55분정도에 담임선생님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니 받지를 않아, 어린이집으로 전화를 하니 이전 담임선생님이 전화를 받아서 “동국이가 일어났습니까?" 라고 묻자 당황된 목소리로 “네, 일어났습니다!" 하여 “그러면 아빠가 데리러 갈게요” 하니 “네, 갈 준 비 해 놓겠습니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동국이 누나들과 함께 어린이집에 4시 15분경에 데리러 갔습니다. 평소 데리러 갈 때와 마찬가지로 누나들을 보내 동국이를 데려오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평소에는 1분안에 데리고 나왔었는데 그날은 3-4분이 지나 나 오면서 “아빠 동국이 없어요!”라고 해서 현관문을 바라보는 순간 담임선생님이 뒤따라 나오며 “동국이 아버님, 동국이 안 왔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무슨소리요! 아침에 내 두 손으로 태워 보냈는데요!” 하자 단임 선생님이 몇 발짝 떨어지지 않은 승합차로 가서 문을 열고 들어가 불과 1-2초 만에 나와 아빠 앞에 무릎을 꿇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였습니다.
순간, 아차 싶어 차로 달려가 보니 승합차 맨뒷자석 중앙에 왼손을 얼굴에 괜 채 등을 천정으로 향하고 다라는 토끼발로 바닥에 닿게 엎드려 있었습니다.
동국이를 안고 나와 뻣뻣이 굳은 아이를 살리고자 가방을 벗긴 후에 심폐소생 술을 쉬지 않고 하였습니다. 온몸에 피멍이 들어있는 모습과 피투성이 얼굴을 보며 정신없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순간-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옆에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담임선생님이 “119에 신고 했습니까?" 하여 심폐소생을 하다 생각 없이 한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119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는 순간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휴대폰을 떨어뜨렸습니다.
조금 뒤에 119전화가 와서 장소를 알려 주고 주위를 둘러보니 동국이 누나들만 울며 서 있어서, “선생님 어디갔노?"라고 하니 동국이 누나들이 어린이집 안으로 들어가서 선생님한테 나오라고 하였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현관을 보니 담임선생님은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어떤 아이를 안은 채 보고만 있었습니다.
그 후, 119가 도착해 심폐소생을 하던 아이를 인계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어떤 선생님들도 주위에 나와 있질 않았습니다. 또한, 그 후 한 번도 어린이집 원장, 선생님이나 관계자 누구도 조치가 없었으며, 연락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밤 9시경에 경찰서에 가보니 원장이 막 도착해 진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관이 나중에 연락한다고 나가라고 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집에서 연락을 기다리다,어느 누구에게 상황에 대해 얘기를 해주지 않아, 경찰서에 연락을 취해 제발 원장이나 관계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몇 번씩 부탁을 해 조사가 끝나고 늦게 20여명 되는 사람들이 몰려와서 얘기를 제대로 들어보지 못할 상황이라 경찰에 애하고 있을 장소라도 알아봐 달라고 해서 다음 날 새벽 12시30분경에 장례식장으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잠시 뒤 온 가족이 넋이 나가 있는 상황에 찾아온 원장, 담임선생, 인솔선생님 말이 너무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원장과 인솔선생님은 차에 몇 명이 탔는지도 모르는 것처럼 10명 정도 탔다고 하고, 아빠가 아닌 엄마가 태워줬다고 하고, 태워 준 장소도 달리 얘길 하고 어찌 이 사람들이 이럴 수 있나 생각을 해서 다시는 오지 말라고 하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동국이가 죽은 다음날 아침 9시경에 원장과 담임선생, 인솔선생님이 다시 찾아와 아무설명 없이 죄송합니다. 라고 하기에 동국이 고모가 담임선생에게 “그 상황에서 담임선생이 동국이를 위해 뭘 했냐?"고 묻자 차안에 들어가서 자기가 동국이를 안고 나와 아버님께 인계를 하였다고 태연히 얘기하기에 우리 가족들은 너무나 황당하고, 충격적이라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재차, 사실인지를 물었으나 맞는다고 얘기를 하였습니다.
차분히 “그러면, 동국이를 처음 봤을 때, 모습이 어떤지를 묻자 ”얼굴에 손을 댄 채 의자에 누워 있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너무 황당하고도 어이가 없어 고모가 “당신 돌았어?" 하니 “저 돌지 않았습니다!"하고 당당하게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동국이 아빠가 안고 나왔을 때하고 달라 동국이 큰아빠가 그 모습을 본 게 사실이면 “당신은 진짜 살인자야”하며 계속 얘기를 하니까, 머뭇거리다 하는 말이 “정신이 없어서 제가 착각을 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너무 기가 막혀 중간정도부터 녹음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기 책임을 모면하고자 하는 변명쯤으로만 생각 했습니다.
그 후 다음 날 아침 뉴스에 어린이집 승합차에서 5살 어린이가 질식으로 숨졌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얼굴등에 피멍은 보았으나, 손톱이 멀쩡해서 이상 하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전에는 경찰에서 연락이 와 부검얘기를 하여 거부감을 나타냈으나, 담임선생의 그 얘기와 손톱을 생각하니 부검을 하고자 생각하던 중, 경찰에서 부검영장이 발부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그날 오후4시 30분경에 부검을 실시를 하니 질식사가 아니라 고체온증으로, 잠든 상태에서 온도가 급속히 올라 10시전 후에서 11시 사이에 사망했을 것이라고 부검한 선생님께 얘기를 들었으며,경찰에서는 최종 결과는 채취한 혈액 등의 검사를 한 후1-2주 후에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사인이 질식사가 아니라 고체온증으로 잠든 사이에 죽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발견 당시의 자세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아, 경찰측에 여러 가지 정황들을 볼 때 의문점이 너무나 많다고 진술 할 시간을 달라고 수시로 요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찰 측에서는 현재의 상황은 장례를 위해 사망원인을 가려내는 부검만 실시하였고, 추후에 최종부검 결과가 나오면,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니 걱정 말고 기다리라는 말에 답답하였지만 믿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이 상황에 대한 주변 얘기들, 어린이집 원장이나 선생이 한 얘기, 행동들을 볼 때 장례를 미룰까도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부검으로 인한 동국이의 고통을 더는 두고 보지 말고 좋은 곳으로 보내자는 마음에 그 날 밤 급하게 장례일정을 잡아 다음 날 화장을 하여 마음속에 묻고 말았습니다.
장례 후 돌아오고 나니, 폭우가 갑작스레 퍼 부었습니다. 주변 다른 곳에는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 동국이가 얼마나 뜨거웠으면 이 비를 다 내려주는구 나 하고 흠뻑 맞았습니다.
부모로서 도리는 일부 했습니다.
이제 인간으로서 도리를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동국이는 살 수가 있었습니다.
너무나 이상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14인승 승합차에 운전을 한 원장과 인솔교사가 있고, 내릴 때 도와주는 선생 3명이서 어떻게 7명아이를 다 내리지 못했다는 겁니까? 어떻게, 6을 헤아리고 7을 모를 수가 있습니까?
사실 그 전날 동국이가 얼굴이 상처가 생겨 피가 났는데도 선생님은 약도 발라 주지 않고 연락조차 없었습니다. 연락 할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믿고 맡긴 어린이집인데 선생님에게 전화해서 뭐하겠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동국이 할아버지는 어린이집에 보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평소에도 자주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하던 동국이가 그날도 가기가 싫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 7시 52분에 “어린이집 별님반친구 아이사랑카드 결제일이 오늘하루입니다.
아이사랑 카드 꼭 보내주세요”라는 문자가 담임선생으로부터 오는 바람에 당연히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카드를 넣어 동국이를 설득해서 보냈습니다.
평소에는 아빠에게만 문자가 왔는데 그날은 엄마, 아빠 둘 다 보내 왔습니다.
평소에도 결제날은 등원하자 반별로 카드를 거두어 담임선생이 한꺼번에 결제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카드가 결제되면 보통 10시까지는 문자가 옵니다.
또 한, 아이가 안 오더라도 결제 날이기 때문에 꼭 카드 결제하라고 연락이 옵니다. 너무나 이상하지 않습니까?
옆에 타고 있던 다른 아이가 창가에 기대서 자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도 합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여태까지 몸이 안 좋아 조기 퇴근을 하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는데 그날은 사무실에서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임신 중이라는 원장의 딸은 오전에 퇴근을 하였다고 합니다.
참으로 이상합니다.
동국이를 데리러 간다고 일어났냐고 물었을 때 일어났으며, 준비한다고 당황스럽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보지도 않았다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었겠습니까?
또, 담임선생이 승합차에 가서 1-2초 만에 나와 아빠 앞에 무릎을 꿇고 차분 하게 죄송하단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그 사람이 진짜 선생이라면 동국이를 본인이 확인을 한 후 아빠를 불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동국이란 이름이라도 불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니 무서웠으면 소리라도 질렀어야지 않겠습니까?
아빠가 동국이를 안고 나와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을 때 어떻게, 119에 신고를 했냐고 얘기 할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아빠가 죽은 아이를 살리겠다고 발부둥치고 있고, 동국이 누나들이 옆 에서 울고 있는데, 몇 발짝 떨어지지 않은 문 안에 있던 선생들은 한명도 보이지 않을 수가 있습니까?
119에서 병원으로 이송하고, 병원과 경찰서로 전전하고 있는 사이에 원장이나 병원관계자들은 왜 보이지도 연락도 않을 수가 있습니까?
어린이집연합회 교육에 갔다고 한 원장은 어떻게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경찰 조사를 받은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 교육을 간 건지도 너무너무 의심스럽습니다.
왜, 원장과 선생들이 몇 번씩 찾아올 때 모두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지 않을 수 가 있습니까? 어떻게 휴대폰이 운행되지 않은 원장 차에 모아서 두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왜, 원장과 인솔선생은 아침에 동국이를 차에 태운 사람이 엄마라고 했겠습니까?
어떻게, 담임선생은 본인이 안고나왔다고 얘기를 할 수가 있습니까?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은 부검에서 질식사가 아닌 고체온증으로 자다가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 숨진 상황이라 했는데, 아빠가 발견 당시의 모습이 어떻게 맨뒷자석 중앙에 왼손을 얼굴에 괜 채 등을 천정으로 향하고 다리는 토끼발로 바닥에 닿게 엎드려 있었을까요? 창가에 기대어 잠이 든 동국이가 어떻게 그 자세로 발견 되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질식사가 아닌데 말입니다.
분명 누군가 먼저 동국이를 이른 시간에 발견해서 이동이 있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그 사진을 보면 누구라도 의심스러워 할 것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승합차에서 잠든 동국이를 일찍 발견을 했을 것이고, 당시에 조치를 취하였으면 우리 동국이는 살 수가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어떻게 우리 동국이를 마음 편히 보낼 수 있겠습니까?
경찰에서는 왜 그렇게 진술을 하겠다고, 재조사를 요청하겠다고 해도 귀담아 들어주지 않는다는 생각만 들고 있습니다.
한 번도 먼저 연락을 주질 않습니다. 뒤 늦게 진술도 하고 재조사를 경찰에 요청을 했었습니다.
담당 서에서는 통화내역 조사 등 의혹을 풀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진행상황을 수시로 알려 주겠다고 했는데도 그렇게 안 되니 답답하기만 할 일입니다.
원점으로 가서 재조사를 부탁드립니다. 사인 예측이 틀렸으면 조사도 새로이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 동국이를 다시는 고통 없는 곳으로 보내고 싶습니다.
동국이를 보내지 않고서는 제가 어떻게 살겠습니까?
제발 한 없이 좋은 곳으로 갈수 있도록 진실을 밝혀 주십시오.
위내용은 동국이 아빠,엄마가 검사님께 올린 진정서내용을 그대로 한것입니다.
앞으로 반드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제2,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기위해 진실을 꼭 밝혀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2011.8.17.
동국이 아빠 매형 올림
어찌이럴수있는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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