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창밸브는 냉동사이클에서 냉매 유량을 조절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기로, 냉매액을 증발기에 공급하여 액의 증발에 의한 열흡수 작용을 하여 궁극적으로 냉동기 본래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이다. 즉 냉매의 압력과 온도를 강하시키고 동시에 냉동부하의 변동에 대응하여 적정한 냉매 유량을 조정 및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팽창밸브는 이미 에어컨 관련 자료방에 별도의 자료가 있으므로 참고 하도록 하고,
특히 이 포스트는 가정용 에어컨의 설치법을 주요 내용으로 기술하고 있으므로 이와 관련하여 알아야 할 것만 간단히 요약한다.
가정용 에어컨은 보통 23 평 이하 (0.5~3HP)의 소형이고 통상 로터리 콤프레서의 채용이 대부분이다. 또한 팽창밸브로는 RAC, PAC 등 일반 싱글분리형은 거의 대부분 모세관을 사용하고 있다.
에어컨의 모세관은 대개 내경이 1.2mm~3mm 의 구리관을 용량에 따라 1~ 3m 길이를 둘둘 말아 사용한다. 모세관은 길이가 길고 내경이 적을 수록 압력 강하가 크다. 또한 상대적으로 자동식 팽창밸브류와는 달리 냉동부하의 변동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기 어려우므로 냉매의 충전량은 정확해야 한다.
그럼 모세관의 위치가 RAC 과 PAC 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우선 머릿속에 넣고...
다음 내용을 이해하도록 한다. ( 주의: 모든 에어컨에 적용되는것은 아니다.)
1. RAC (일반적인 벽걸이형)
벽걸이 형의 모세관은 실외기에 있다. 즉 실외기 응축기 냉매출구 가까운 곳에 붙어 있다는 말이다. 때문에 냉매는 응축기->모세관 ->연결배관 ->실내기의 증발기 순서로 흐른다.
응축기를 통과한 냉매는 중온 고압이지만 이 냉매가 모세관을 통과하면 , 냉매는 저온 저압이 되 어 실외기와 실내기를 연결하는 (즉 실제로 기사가 설치하게 되는 )액냉매연결 배관을 통과한다. 그러므로 이 액관은 주변의 온도에 따라 이슬을 맺히게 하므로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할 때는 가는 액관이라도 필히 보온이 필요한 것이다.
2. PAC (일반적인 스텐드형) 냉방 전용
스텐드형의 모세관은 실내기에 위치한다. 따라서 실외기의 응축기를 통과한 냉매는 중온 고압의 상태 그대로 연결배관을 타고 실내기로 간 후에야 비로서 모세관을 통과하게 된다. 따라서 통상 상온 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의 특성상 설치하는 배관에 이슬이 맺히는 일이 없으므로 스텐드형의 에어컨은 액관의 보온이 불필요한 것이다.
다만 삼성에서 최근 출시된 투인원의 경우 같이, 일부 설계방식이 달라 반드시 보온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 삼성에어컨 중 주의해야 할 기종에 대해서는 별도로 적겠다.) 또한 냉난방기는 각사 공히 필수라고 생각해 두는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