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1년 3월 27일 출애굽기 38장 찬송가 370장(새찬송가 330장)
01. 그가 또 조각목으로 번제단을 만들었으니 장이 오 규빗이요 광이 오 규빗이라 네모 반듯하고 고는 삼 규빗이며
02. 그 네 모퉁이 위에 그 뿔을 만들되 그 뿔을 단과 연하게 하고 단을 놋으로 쌌으며
03. 단의 모든 기구 곧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고
04. 단을 위하여 놋 그물을 만들어 단 사면 가장자리 아래 두되 단 절반에 오르게 하고
05. 그 놋 그물 네 모퉁이에 채를 꿸 고리 넷을 부어 만들었으며
06.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어 놋으로 싸고
07. 단 양편 고리에 그 채를 꿰어 메게 하였으며 단은 널판으로 비게 만들었더라
08.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09. 그가 또 뜰을 만들었으니 남으로 뜰의 남편에는 세마포 포장이 백 규빗이라
10.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1. 그 북편에도 백 규빗이라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2. 서편에 포장은 오십 규빗이라 그 기둥이 열이요 받침이 열이며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3. 동으로 동편에도 오십 규빗이라
14. 문 이편의 포장이 십오 규빗이요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며
15. 문 저편도 그와 같으니 뜰문 이편, 저편의 포장이 십오 규빗씩이요 그 기둥이 셋씩, 받침이 셋씩이라
16. 뜰 사면의 포장은 세마포요
17. 기둥 받침은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요 기둥머리 싸개는 은이며 뜰의 모든 기둥에 은 가름대를 꿰었으며
18. 뜰의 문장을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놓아 짰으니 장은 이십 규빗이요 광 곧 고는 뜰의 포장과 같이 오 규빗이며
19. 그 기둥은 넷인데 그 받침 넷은 놋이요 그 갈고리는 은이요 그 머리 싸개와 가름대도 은이며
20. 성막 말뚝과 뜰의 사면 포장 말뚝은 다 놋이더라
21.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의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대로 계산하였으며
22.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사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고
23.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은 그와 함께 하였으니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며 또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로 수놓은 자더라
24. 성소 건축 비용으로 드린 금은 성소의 세겔대로 이십구 달란트와 칠백삼십 세겔이며
25. 조사를 받은 회중의 드린 은은 성소의 세겔대로 일백 달란트와 일천칠백칠십오 세겔이니
26. 조사를 받은 자가 이십 세 이상으로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인즉 성소의 세겔대로 매인에게 은 한 베가 곧 반 세겔씩이라
27. 은 일백 달란트로 성소의 판장 받침과 문장 기둥 받침 합 일백을 부어 만들었으니 매 받침에 한 달란트씩 합 일백 달란트요
28. 일천칠백칠십오 세겔로 기둥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머리를 싸고 기둥 가름대를 만들었으며
29. 드린 놋은 칠십 달란트와 이천사백 세겔이라
30. 이것으로 회막 문기둥 받침과 놋 단과 놋 그물과 단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며
31. 뜰 사면의 기둥 받침과 그 문장 기둥 받침이며 성막의 모든 말뚝과 뜰 사면의 모든 말뚝을 만들었더라
“성막 건축(4)”
본 장에서는 성막 바깥뜰에 있게 될 번제단과 물두멍의 제작에 관한 기록과 더불어 성막 뜰의 제작에 관한 기록이 나옵니다. 이로써 성막과 그 안에 있게 될 모든 기구의 제작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모든 건축에 소요되는 재물들은 백성들이 즐거이 바친 예물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속전으로 충당되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 나라는 생명을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헌신에 의하여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번제단의 제작(1-7절)
【1-7절】역시 이전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대로 번제단이 만들어집니다(27:1-8 참조). 우선 조각목으로 싼 후에 그것을 놋으로 싸고, 그 안에는 망을 두어서 제물을 태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과학자들의 실험에 의하면 놋으로 빈틈없이 잘 싼 나무는 매우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도 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번제단에는 네 뿔이 달려 있었는데, 아마도 이 뿔에 망을 걸 수 있도록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뿔에는 의식적인 요소도 있었는데, 제사를 드릴 때 이 뿔에 피를 발라 죄가 사해졌음을 나타내게 됩니다. 또 이후에 솔로몬이 왕이 된 후에 그 형 아도니야나 요압이 솔로몬이 자기들을 죽일까봐 두려워하여 제단의 뿔을 잡았다는 것을 보아(왕상 1:50-51; 2:28), 번제단의 뿔을 잡은 사람은 죽일 수 없다는 규례도 생겼던 것 같습니다.
물두멍의 제작(8절)
【8절】물두멍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물두멍을 제조하는 데 사용된 놋이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을 녹여 만들어졌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것은 물두멍의 용도가 손과 발을 씻는 것과 동시에 거울처럼 사용되었음을 추측케 합니다. 그 당시 거울을 만들기 위한 놋은 매우 순도가 높아 금에 비길 정도로 윤이 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로 보아 물두멍이 상당히 아름다운 기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물두멍의 규격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습니다.
성소 뜰(9-20절)
【9-20절】이 부분 역시 27:9-19의 내용이 그대로 중복되어 있습니다. 성막 뜰은 세마포로 구분되었고, 그 세마포 장을 세우기 위하여 조각목 기둥과 놋 받침대가 사용되었습니다. 뜰의 바닥에는 마른 흙 위에 별도의 다른 재료가 깔리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성소 안의 바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땅 위에 세마포로 장을 쳐서 거룩한 지역으로 선포할 뿐이었습니다.
이는 이 땅에서 어떤 특별한 지역만이 거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이 바로 거룩한 땅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합니다. 근본적으로 모든 땅은 하나님의 땅입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임재해 계시고, 그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곳에서는 어디서든지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성막 건설에 사용된 금와 은의 계량(21-31절)
【21-31절】작업이 시작된 이후 사용된 금과 은의 총량이 아론의 막내아들 이다말의 주관 하에 레위 사람들에 의해 집계되었습니다.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드린 금이 29달란트 730세겔(87,730세겔, 약 986kg)이었고, 20세 이상의 남자들이 생명의 속전으로 바친 은(각 사람에 은 반 세겔; 30:11-16 참고)의 총량이 100달란트 1,775세겔(301,775세겔, 약 3,392kg)이었으며 또 백성들이 바친 놋이 70달란트 2400세겔(212,400세겔, 약 2,387kg)이었습니다. 어림잡아 1톤의 금과 3.5톤의 은, 2.5톤의 놋이 사용되었다면 엄청난 양의 재물이 사용된 셈이지만, 이스라엘의 수효가 남자만 60만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사실 그리 부담스러운 규모는 아니었으며 오히려 소박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전을 만드는 데에는 그 외에도 보석과 세마포와 각색 실과 염소털, 수양가죽, 해달 가죽, 조각목이 사용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가지고 나왔던 여러 보화들이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의 속전으로 바쳐진 은은 주로 성막을 견고하게 지탱하는 기능을 하는 기초(판장 받침)와 기둥을 지지하는 받침과 기둥을 서로 연결하는 고리로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신약시대에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성도들이 서로 상합하고 연결하여 온전한 그리스도의 몸과 참된 성전으로 세워져 나갈 것에 대한 예표로 볼 수 있습니다(엡 2;21-22; 4:16).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성소에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물두멍을 만든 놋은 원래 무엇에 쓰이던 것이었습니까? 그리고 이것은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에 대하여 무엇을 말해 줍니까(약 1:23 참고)?
2. 성막 뜰이나 성소의 바닥이 그냥 땅이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줍니까?
◈오늘의 기도
“나의 가정과 직장 등 모든 곳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거룩한 땅이 되게 하소서!”
믿음의 글◈ “너의 선 곳은 거룩하니”
출애굽기 3장에 보면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거기서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부르시는 하나님께 다가갔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처럼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 장소는 호렙 산의 한 장소로서 별로 특별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저기 풀이 듬성듬성 나 있는 메마른 광야로서 어쩌면 모세와 같은 목동들이 끌고 왔던 양떼들이 배설한 배설물들만 널려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곳을 가리켜 거룩한 땅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그곳을 거룩한 땅이라고 하셨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이었으며, 그리고 모세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오늘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교회당 건물을 성전이라고 부르며 그 안에서 거룩함을 느껴보려고 하지만 아무리 교회당이 종교적인 장식을 많이 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할지라도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하시지 않는다면 그 건물은 거룩한 곳이 아닙니다.
반면에 우리가 어떤 곳에서든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하나님 앞에 서 있다고 자각하면 그곳이 바로 거룩한 곳이 되는 것입니다. 그곳이 가정이든 아니면 우리의 직장이든 하나님이 그곳에 계심을 믿으며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존재로서 살아간다면 우리가 서 있는 모든 곳은 거룩한 땅이 됩니다.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 잎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종의 자세로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들도 거룩한 일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첫댓글 "어떤 곳에서든지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하나님 앞에 서 있다고 자각하면 그곳이 바로 거룩한 곳" 이라 하셨는데
무교회주의는 아니지만 참교회가 주변에 없어 미국교회를 다니지만 등록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저는 라스베가스 거주) 항상 하나님 앞에 서있다는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교회라는 건물있는 공동체가 꼭 필요할까요?
essence님! 참교회라는 기준이 참 애매하죠. 그런데 성경을 보면 초대교회들도 문제가 많았지만, 하나님의 교회라고 불렸습니다. 참교회란 말보다는 본질에 충실한 교회라는 말이 더 적합한 표현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 교회가 눈에 안 보이면 그런 교회를 이루어 가십시오. 반드시 주변에 또 그런 교회를 세우기를 바라는 소원을 가진 분들이 있겠지요.
그리고 제가 올린 글은 교회의 문제에 관한 것이라기보는 그리스도인의 생활로서의 예배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한 것입니다.
교회문제로의 글이 아님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냥 신세타령으로 봐주십시오. 우정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요즘 교회에 안 나가는 교인들을 가리켜서 '가나안' 교인이라고 한다던가요?(가나안을거꾸로 읽으면 '안 나가!")
참 안타깝습니다. 기본이 지켜지는 교회들이 많이 일어나야 할텐데.......... 힘을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