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의 태풍이 한국을 강타하고 각종 물난리로 인해서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먼 이국땅에서 들으면서 올해 농사짓는 농부들의 한숨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오는듯 합니다.
이곳은 벌써 우기철이 끝난것 처럼 아침,저녂으로는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기온으로 감기와 댕기병, 말라리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월은 유수같이 빠르게 지나 라오스에서 사역한지 어언 17년째 되어갑니다...30대에 선교지에서 살다가 벌써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여러번의 죽을고비를 넘기며 4전5기 7전8기 오뚝이처럼 일어설수 있었다는게 기적중의 기적이었습니다.
1.사도행전의 역사는 라오스에서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엔티안 수도에서 약 250킬로미터 떨어진 보리캄싸이 도에서 베트남과 국경지대인 “농똥” 지역에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7월과 8월 두달 사이에 하나님을 나의 구주로 고백하는 새신자자 700명 가까이 생겼습니다. 이곳은 무당과 주술이 성행하는 국경지대인데, 이곳에 약 5년동안 걷지 못하는 환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을 섬기는 메따 전도사님이 그를 방문하고 기도해주고 위로를 쉬지 않고 계속했습니다.
그런중에 그가 일어서서 걷기 시작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후 그 지역에 많은 병자들이 고침을 받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영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곳에 있는 환자들에게 약을 팔고 부적을 팔면서 살았던 주술사와 무당들이 이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지금 경찰에서 조사중에 있으며, 공산당과 경찰에서는 교회에 나가지 않고 전과 같은 삶을 지속할 경우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지만, 만약 계속 교회를 나갈 경우 10일이내에 마을을 떠나라는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마을을 떠나는것을 막기위해서 메따 전도사님이 지금 경찰과 계속 협상을 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런 방법도 찾지못하고 있습니다.
귀한 동역자님들의 중보가 그 어느때 보다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메따 전도사님에게 하늘로서 오는 지혜로 아름답게 협상을 해서, 성도들이 마을을 떠나지 않고 신앙생활을 할수 있도록 동역자님들의 중보가 필요합니다.
2.비엔티안 글로리 스쿨 이전과 서현 영광교회 헌당 예배.
8월13일 광주 서현교회(박 은식 목사님 시무) 누룩선교회에서 방문하셔서 귀한 헌당 예배를 드렸습니다. 서현 영광교회는 학교안에 지어져서 학생들의 귀한 예배처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직 십자가도 걸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교회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못하지만, 이 교회를 통해서 많은 학생들이 구원받고, 예수님의 제자로 세움받아서 이땅 가운데 귀한 일군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위해서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학교건축의 문외한인 저를 하나님은 쓰셔서 4개월만에 학교건물과 예배처소(대강당),실외농구장,실외놀이터,축구장등을 완공하게 이르렀습니다.
많은 물질로 후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들:대강당(서현교회-박은식목사시무),교실한칸(열매맺는교회-안준호목사시무),교실한칸(무선중앙교회-박영렬목사시무), 교실한칸(주정일), 실외경기장, 잔디구장(왕성교회-김동채목사시무)
이외에도 학교 건축비를 후원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영광교회(왕제권목사시무), 시드니주안교회-김 00집사님, 진관제일교회(김재국목사시무),건강한교회(강현길목사시무),호산나교회(김동휘목사시무) 열린문선교회,주광섭장로.
그리고 저를 후원해주시는 한국의 후원교회와 목사님들, 개인후원자님들께도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 동역자님들이 계시기에 저는 죽지않고 살아 역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전경1.
학교전경 2
3.학교는 개학을 했습니다.
새롭게 이전한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저희 부부와 교사들, 스탭들, 학생들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실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컴퓨터실에 컴퓨터가 최소 15대가 필요한데,지금 10대가 있습니다.
그것도 오래 사용한 것이라 고장이 잦아서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동역자님의 귀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컴퓨터 한 대가 이곳에서 학습용으로 $350정도 하고 있습니다.
4. 올해 11월 5~6일 라오스에서 ASEM9(세계정상 45개국 회담)이 개최됩니다.
라오스에서 역사이래 처음 개최되는 거대한 행사이니만큼 회담준비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여념이 없습니다. 바라기는 금번 행사를 통하여 라오스에도 개방화의 물결과 민주화의 바람 그리고 종교의 자유가 명시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는 해가 되도록 중보해주시기 바랍니다.
5.저희들의 쉼을 위해서 중보해 주세요.
작년 9월 교육부에서 경고를 받고 새롭게 학교를 건축하고 이전하기까지
거의 1년 동안 하루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저의 아내는 한 달전에 감기에 걸렸는데, 아직까지도 본래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서
수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쉼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가정이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서 중보해주세요.
이곳에서 저희들에게 맡겨주신 귀한 라오스 학생들을 양육하고 지도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라오스에서 최종운,이인열(다굼,다민)드림.
♥선교후원구좌
국민은행:55321-0903660(최종운)
신한은행:110-043-601918(최종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