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학으로 본 권력 게임 -2
요즘 현제의 정권도 절반을 지나가는 이때 벌써 다음번 정권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이 우습기도 하지만 이번 정권들어서 정말 어려운 일이 많았습니다
정권의 탄생에 대한 전략적이고 공학적인 접근을 해보는 2번째 글을 올립니다
딕 모리스를 비롯한 몇몇 저자의 책을 보고 많이 참조 하였습니다
링컨의 전략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인 링컨은 위대함 뿐 아니라 술수가 뛰어난 정치인으로도 유명합니다
그가 공화당 후보로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민주당이 남북으로 분열 되었었기 때문 이었습니다
마치 노태우 후보가 김영삼 김대중씨의 분열로 대통령이 되었던것 과 유사 합니다
1860년 4월 미국 민주당은 대통령 후보를 선출 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열었습니다 당시 민주당은 과거 8년간 백악관을 장악 했고 24년간 행정부를 장악 했던 터라 정권을 잡는 것은 당연 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당시 민주당 대권 후보는 스티븐 더글라스 와 전직 부통령이 었던 존 브레킨니즈 라는 두사람 대결 이었습니다
더글라스는 남부에서 요청하는 노예제 찬성에 비교적 중립적으로 그것은 각주의 주민들이 투표로 선택 해야 될 문제라고 노예제 자체에 한걸음 비켜나 있었고 상대방인 브레킨니즈 후보는 노예제에 찬성주의자 였습니다
민주당이 노예제로 분열 하자 링컨은 승리를 예감하고 그 두명의 민주당 후보를 서로간에 이간질 시켜서 민주당의 내분을 확대해 성공 하는 전략을 씁니다
당시 민주당이 정권을 유지 시킬수 있던 것은 노예제 문제에 찬성/반대 양다리를 걸쳤기 때문 인데 전직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은 북부 출신이면서 남부 출신 처럼 남부 노예제에 반대 하지 않는다는 애매모호한 태도로 민주당의 결속과 국가적 단합을 깨뜨리지 않고 정권을 유지해 왔던 것입니다
링컨은 인간을 속박하는 노예제를 규탄함과 함께 상대방인 더글라스의 어정쩡한 태도를 끝까지 물고 늘어져 결국 더글라스는 노예제의 찬성편에 서게 되고 이에 반대한 남부 주민들은 화가나서 존 브레킨니즈를 지지 하는 양분세력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결국 브레킨니즈와 그의 지지자들은 민주당을 탈당 했고 그는 민주당 남부파로 추대되어 대통령에 출마 하게 됩니다 그는 남부지역을 휩쓸었지만 북부에서는 철저 하게 외면 당하고 맙니다 링컨의 정치적 판단과 예측은 정확 하여 분열된 민주당의 두 후보와 겨룬결과 링컨은 어부지리로 불과 약 40퍼센트의 득표로 대통령에 당선 되었던 것이죠
링컨의 책략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소수파 정당인 공화당 후보로서 승리를 거두려면 다수파 정당인 민주당 정당을 약화 시키지 않을수 없었는데 그의 이간질 분열 전략은 성공한 것입니다
링컨은 1861년 대통령에 당선되기 이전이나 이후나 똑같이 노예제에 반대하는 개인적 소신을 지키고 있었지만 이제도를 폐지 하거나 백인 소유의 노예를 무더기로 풀어주는 것은 아니라고 일관 되게 주장 했습니다 자신은 노예제가 새로운 주로 확산 되는 것만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후 남북전쟁 중인 1863년 1월 1일 노예 해방령을 시행했습니다
그 후 민주당은 링컨의 모순된 행태를 조롱 하는 아래와 같은 내용의 노래를 퍼트렸습니다
정직하다는 에이브, 남북전쟁 벌어지자
노예제 폐지는 추진계획 속에 없다고 부인 했다네
정직하다는 에이브, 그 이후 노예해방령 내놓고,
남북전쟁은 모든 노예 풀려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네
두 모습이 모두 정직 할 수 없다면, 누가 나에게 말해다오
그 누구도 정권의 쟁취에는 수단 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듯 십습니다
그레서 혹 자는 정치를 신이 되려는 인간에게 신이 준 악마의 선물 이라고 하나 봅니다
늦더위에 건강들 하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야당의 분열 요즈음 우리 현실과 비슷 한것 같기도 하고 외국의 저명한 정치 평론가 들이 지도자의 덕목으로 꼽은 것은 신념과 용기인데 우리 야당 지도자는 용기가 없는듯한 생각이 듭니다
평론가들은 신념보다도 중요한 것이 용기이며 용기는 어려울때 자신을 던지는 과단성이 필요 하다고 합니다
일예로 미국의 민주당 후보였던 고어 대통령을 비유 합니다
전제 유권자 수 에서는 이기고 선거에서 진 고어는 용기가 없어서 진 대표적인 사람 이지요
세계적인 환경 옹호론자인 그는 아버지 부시에게 진 후로 아들 부시에게도 졌는데 그 이유가 아버지 부시에게는 환경을 중요 공약으로 내걸자 공화당 후보인 아버지 부시는
고어를 오존맨이라고 비아냥 거렸지요
그 후 고어는 아들 부시와의 리턴 매치에서는 그의 강점인 환경문제를 말도 못끄내고 경제 및 의료 운제로 이슈를 삼다가 아들 부시의 감세 정책에 놀아 나게 됩니다 그 후 플로리다 주의 개표 문제가 발생 하자 전체를 재검표해야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는 바보 처럼 전체가 아닌 3개 카운티만 재 검표를 하자는 주장에 바보처럼 동조 하여 결국 아들 부시에게 지고 맙니다 언론사의 후일담으로는 만일 고어가 플로리다 전체를 재검표 했다면 고어가 승리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론 합니다
올바른 신념은 있되 용기가 무족한 고어는 지금도 바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