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마가복음 제 6 강 아산UBF 메시지
하나님 나라의 비밀
말씀 / 마가복음 4 : 1~34
요절 / 마가복음 4 : 11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예수님께서는 가난과 질병과 귀신 들린 괴로움에 많은 고통 받은 백성들을 섬기셨습니다. 율법적인 완고함과 오만함에 빠져 있는 종교지도자들과 분명하게 대립하셨습니다. 새로운 이스라엘 열두 지파 조상들이 되어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제자들과 늘 함께 하시며 그들을 도우셨습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백성들과 제자들이 풍성한 열매 맺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열매 맺지 못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매 맺지 못하는 유다가 좋은 열매 맺는 백성들이 되는 길을 알려 주십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좋은 열매 맺을 수 있기를 원하시는 예수님의 뜻을 영접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을 잘 듣고 영접하여서 좋은 열매를 많이 맺는 인생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본문 말씀의 바닷가는 게네사렛 호숫가를 말합니다. 사람이 많이 와서 예수님께 가까이 오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배를 타고 물위에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간절한 심정으로 찾아 왔습니다.
2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예수님께서는 큰 열정을 가지고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절하게 자기 문제 해결을 위하여 예수님 앞으로 왔는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여러 가지를 비유로 가르치시니”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을 주십니다. 비유란 그 작동 원리를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실제 현상이나 이벤트에 빗대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은 적대적인 자들 때문입니다. 적대적인 자들이 진리의 말씀을 그대로 듣게 해서는 안 됩니다. 적대적인 자들은 선을 악으로 바꾸고 존귀한 것을 비천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올해로 결혼 30년입니다. 신혼 때부터 양들을 전인격적으로 돌보았습니다. 저는 우리 가족들끼리 살았던 시간이 30년 중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느라 식구 수보다 방 하나 더 있는 집을 얻었더니 주제넘게 큰 집 살며 사치 일삼았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를 못하니 제발 비즈니스 선교사로 가면 안 되겠냐고 간청했는데, ‘절대 유학생 선교사로 오라 공부를 그렇게 못하면 석사는 따가지고 오라’ 해서 대학원 다녔더니 자기를 위하여 주제넘게 대학원 다니며 비싼 등록금 쓰는 악한 영이 든 자라 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생명의 말씀, 진리의 말씀을 이런 자들이 그대로 듣지 못하게 하십니다. 진리를 적대적인 자들에게는 감추십니다. 더불어서 예수님 말씀을 깊이 생각하며 듣고 감추인 진리를 알고자 하는 자에게는 더 큰 말씀의 은혜를 주시고자 하십니다.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은 듣고자 하는 자에게는 더 크고 깊은 은혜를 주시고 적대적인 자들에게는 하나도 깨달아 알지 못하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예수님의 진리는 듣고자 하고 영접하고자 하고 순종하고자 하는 자들에게는 진리의 보물단지이며, 그것을 찾아낸 소중함, 큰 기쁨을 줍니다. 건성으로 듣는 사람, 영접하기를 주저하는 사람, 행하지 않으려는 자들에게는 무슨 말씀을 들어도 별 은혜도 없고 감동도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비유를 말씀하십니까? 3~8절을 보십시오.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하지 못하였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자라 무성하여 결실하였으니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가 되었느니라 하시고” 가나안 지역은 농업이 주업입니다. 농사 지어온 유대인들 밭에 직접 씨를 뿌리는 파종법을 실행해온 유대인들은 아주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밭을 갈지 않은 딱딱한 곳에 씨가 떨어지면 그 씨는 새 먹이가 되고 맙니다. 밭 흙 아래 돌이 있어서 그 위에 떨어지는 씨는 싹만 자라다가 해가 뜨면 시듭니다. 가시떨기를 제거되지 않은 곳에 떨어진 씨는 자라나기는 하지만, 가시떨기가 양분을 빼앗아 먹어서 결국 열매 맺지 못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고 쉬운 말씀을 지금 왜 하시나’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말씀하신 후 덧붙이십니다. 9절을 보십시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예수님께서 ‘들을 귀’라고 말씀하십니다. 못 듣는 귀가 많은 것입니다. 귀의 청각 감각은 살아 있지만, 효과가 없는 귀가 있습니다. 소리는 전달되지만 의미는 전달되지 않는 귀가 있습니다. 감각기관으로써 귀는 열려 있지만, 마음이 밀쳐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귀로 듣지만 받아들이지 않는 자세를 갖지 말아야 하고, 귀로 듣기만 할 뿐 그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 자세를 갖지 말아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홀로 계실 때에 함께 한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더불어 그 비유들에 대하여 물으니” 많은 사람들이 비유로 하신 말씀을 듣고 그냥 돌아갔습니다. 반면, 예수님 말씀을 듣고 그 의미가 무엇일까? 말씀을 알고자 뜻을 찾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들을 귀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사람들에게 비유의 뜻을 설명해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11, 12절을 보십시오.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그들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비유의 말씀의 뜻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받은 사람들이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비밀이란 구원 얻는 특권과 영생에 이르는 은혜를 담고 있습니다. 듣고 생각하고 구하고 찾는 사람들에게 이 은혜와 특권이 있습니다. 들어도 구하지 않는 사람, 듣고도 찾지 않는 사람들은 외인들입니다. 외인들에게는 보아도 알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여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 죄 사함을 얻지 못합니다.
13절을 보십시오. “또 이르시되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냐” 이 비유는 다른 비유를 이해하는 기초가 됩니다. 이 비유는 대단히 쉽고 이해하기 좋습니다. 이 비유를 잘 이해하면 다른 비유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농부가 씨를 뿌리듯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들의 마음 밭에 말씀의 씨를 뿌리십니다. 씨는 생명력이 있어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듯이 예수님 말씀은 생명력이 있어서 우리 삶에 풍성한 열매가 주렁주렁 맺히게 합니다.
15절을 보십시오. 문제는 밭입니다. 밭의 어떤 흙 위에 떨어졌는지가 중요합니다. 딱딱한 밭은 사람들이 다녀서 다져진 흙 위를 말합니다. 이런 곳에 떨어진 씨는 흙에 심겨지지 못하여 데굴데굴 굴러다니다가 새에게 먹혀 버립니다. 말씀을 마음에 영접하려는 뜻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대적하는 종교지도자들과 서기관들이 그러합니다.
16, 17절을 보십시오. 돌밭에 뿌려진 경우는 일단 마음을 열고 말씀을 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나 받은 말씀에 뿌리내리지 않습니다. 말씀에 뿌리내리지 않으니 조금만 힘든 일,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대로 시들어버립니다. 해가 뜨는 것은 식물에게는 광합성이 이루어져 식물로 하여금 성장하게 하듯이 말씀을 받은 사람에게 시련은 믿음이 자라나는 기회가 되는데, 그런 기회 앞에서 주저앉아 버립니다. 말씀에 뿌리내리는 것은 말씀을 자기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접하고 말씀에 자기 삶을 적용해 나가고자 내면에 깊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자기 고집이 있고 자기 기준이 있는 사람은 이렇게 하지 못합니다. 고집과 자기의 호불호가 있어서 말씀을 가려서 받아들이므로 말씀이 마음에 깊이 자리하지 못합니다. 좋은 것만 좋아하고 말씀을 감정적이고 피상적으로 받아들이다보니, 실생활의 어려움 앞에서 말씀으로 이겨내는 일이 전혀 일어나지 못합니다.
18, 19절을 보십시오. 가시떨기에 뿌려진 것은 어느 정도 성장하기는 하는데, 마음에 욕심이나 염려가 들어 있어서 결국 양분을 빼앗겨 열매 맺기에 실패하는 마음밭을 말합니다. 말씀 듣고 영접하고 믿음이 자라나 열매가 맺혀야 합니다. 열매 맺힐 때, 양분을 빼앗아 방해하는 것이 욕심과 염려입니다. 재물에 대한 탐욕, 사람들에게 인정받아 유명해지고자 하는 욕심, 그리고 지나친 염려는 들은 말씀으로 열매 맺는 것을 막습니다.
20절을 보십시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좋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좋은 땅은 좋은 마음을 말합니다. 잘 듣는다는 것은 열린 마음으로 듣고 들은 말씀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잘 받는 것은 듣고 영접한 말씀을 품고 생각하고 믿고 적용하며 삶에서 확장해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예수님께 들은 말씀이 적용되고 그 말씀을 믿는 믿음이 살아 있어 주렁주렁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잘 들을 때 그렇게 됩니다. 잘 듣고 받으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잘 듣고 받으면 열매 맺도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21, 22절을 보십시오.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이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말 아래에나 평상 아래에 두려 함이냐 등경 위에 두려 함이 아니냐 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생명과 구원의 선물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생명과 구원을 주시려고 우리에게 전파되고 선포되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은 어둠을 비추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감추신 것은 알게 해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숨긴 것은 다 보여 주십니다. 드러나고 나타나서 환하게 비추어 어둠을 몰아내십니다.
23절을 보십시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듣는 사람이 중요한 것입니다. 듣고 잘 받아야 합니다. 듣는 자세가 좋은 사람이 알 수 있습니다. 받는 자세가 좋은 사람이 은혜받고 생명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24절을 보십시오. “또 이르시되 너희가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으리니”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는 것을 새번역에서는 “새겨 들어라” 라고 기록하였습니다. 헤아린다는 것은 농업사회에서 곡식을 거래할 때, 거래하는 곡식의 양이 정확한지 계량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지금도 우리는 마트에 가서 땅콩, 아몬드 살 때 꼼꼼하게 그램 수를 체크하고 구입합니다. 땅콩 사고 세제 사고 음료수 사고 고기 살 때는 꼼꼼하게 그 양과 가격을 따져보는데,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대충 듣는다면 그것이 말이 되겠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이 말씀이 무슨 뜻인지 잘 생각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통하여 주시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잘 생각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뜻과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것을 나의 실생활에 적용하기위하여 고민해야 합니다. 들은 말씀을 실행하여야 합니다. 실제 삶과 생활에서 말씀을 실천하고 말씀의 능력을 체험해 나가야 합니다. 나의 인격이 말씀에 의하여 성숙해지고 나의 생활이 변화하도록 신중하게 받고 그리고 말씀을 믿고 행해야 합니다. 나의 생각에 예수님 말씀을 맞추지 말아야 합니다. 내논리에 예수님 말씀을 끌어다 인용하거나 합리화 수단으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아주 신중하고 아주 사려깊게 잘 생각하며 들어야 하고 듣고 나서 그대로 행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집중해서 잘 듣고 사려 깊게 받아들이고 행할 때, 아름다운열매, 영적인 열매, 삶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25절을 보십시오. 말씀을 잘 새겨 듣는 사람은 더욱 자라납니다. 말씀을 들을 때 잘 헤아리는 사람은 열매가 날로 더 풍성하게 맺힙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동안 있었던 것도 사라집니다.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26~29절을 보십시오. 잘 새겨들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심겨 진 예수님의 말씀은 충실한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는 말씀이 심겨져서 싹이 나고 줄기가 나고 이삭이 나고 충실한 곡식이 영그는 과정을 목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그 과정을 목격하지 못하고 감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결실해 나가는 과정은 멈추지 않습니다. 쉬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잘 새겨 듣고 영접할 때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신뢰하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우리가 전파하는 말씀이 듣는 사람의 내면에서 자라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양은 콩나물이 아닙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방에 가면 콩나물 시루가 있었습니다. 콩나물은 시루에 물을 부어주면 쑥쑥 잘 자랐습니다. 사람은 그런 경우가 흔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받은 사람들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새겨 듣는 사람은 시간이 흘러 놀라운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때가 되었을 때 드러나는 결실이 없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30~32절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결실 했을 때, 그 결실이 얼마나 큰지 결실의 영향력이 어떠한지 말씀하십니다. 겨자씨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겨자씨를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 해보니 참깨, 깨알과 크기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 겨자씨가 참깨보다 약간 더 작아 보입니다. 겨자나무도 검색해보았습니다. 남자 어른 키보다 훨씬 큽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가 듣고 영접할 때, 우리의 삶 전체가 변화됩니다. 한 구절의 말씀, 단 한 절의 말씀이라도 우리가 새겨 들으면 나의 삶을 크게 변화 시킵니다.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말씀을 잘 새겨 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인다는 것은 영향력이 온 세상에 미칠 만큼 커지는 것을 말합니다.
33, 34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로 말씀하신 뜻과 내용을 조용한 시간에 제자들에게는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해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으로 그동안 마가복음에 등장한 사람들의 마음 상태를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서 능력을 행하시는 것조차 의도적으로 귀신의 역사라며 비난한 것은 그들의 마음 밭이 길가와 같이 딱딱해 졌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많은 백성들이 몰려와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예수님께서 배고픔을 해결해줄 때는 좋아하고 병고쳐줄 때는 환호하다가 예수님께서 자기들이 원하는 정치적인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체포되어 고난 받으실 때 돌아서고 떠난 것은 백성들의 마음이 돌밭과 같았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 하였고,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정치적 메시야가 되실 때, 서로 예수님 좌우편에 앉으려고 경쟁하느라 예수님의 고난를 영접하지 못한 것은 제자들의 마음에 세속적인 염려와 욕심의 가시떨기가 함께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비유, 길가 밭, 돌 밭, 가시떨기 밭, 좋은 밭의 비유를 주심으로써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하나님 나라를 어떤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어떤 사람들이 그 나라의 열매를 맺는지 알게 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어떻게 하셨는지, 유다 백성들에게 어떻게 하셨는지, 제자들에게 어떻게 하셨는지 보면, 길가 밭, 돌 밭, 가시떨기 밭이 좋은 밭이 될 수 있는 길 역시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대립하시고 문제를 지적하셨으며 책망 하셨습니다. 딱딱한 마음을 갈아엎으신 것입니다.
백성들에 대해서는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해주시되 이기적인 요구에 대해서는 거절하셨습니다. 연약함을 치료하고 온전하게 해주시되 말씀 가르치는 것을 계속하시고 백성들이 말씀에 집중하도록 애쓰셨습니다. 제자들은 늘 함께 하시고 데리고 다니시며 여러모로 가르치셨습니다. 인간적인 야망과 경쟁심을 내려놓도록 본을 보이시며 가르치셨고 말씀을 믿도록 하시고 믿음을 갖도록 도우셨습니다.
그랬을 때, 유대 율법주의자들, 바리새인들 가운데에서도 예수님 믿는 자들이 나왔습니다. 유대백성들도 하루에 3천 명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으며, 제자들은 유다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의 나라를 위하여 모든 헌신을 마다하지 않는 복음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에게도 우리의 마음을 말씀에 비추어보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잘 받는 좋은 밭이 되기를 원하시며 그리하여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십니다. 또한, 다양한 마음 상태를 가진 우리 시대의 친구들, 양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 밭을 좋은 밭이 되게 하여 많은 열매를 거두는 역사에 우리도 동참할 수 있게 하십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잘 생각하며 영접하여서 우리들이 좋은 마음 밭이 되어 예수님 말씀으로 많은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시대의 청년들 역시 각자 좋은 마음 밭들이 되어서 예수님 말씀으로 풍성한 열매 맺는 사람들이 되는데 우리가 쓰임받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아산UBF
아산 UB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