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성당 천정 꼭대기에 그려져있는 눈의 모습입니다.
왜 이런 그림을 천정에 그려 놓았을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D863C506969A428)
2012, 09, 27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 스페인의 서북 쪽에 위치한 인구 약 11만의 도시로 여기에 있는 업체의 두 번째 방문입니다.
이 회사는 이 지역에서는 손 꼽힐 만큼 큰 그룹회사인데 제품 또한 알루미늄 관련 여러 가지의 사업 종목을 갖고 있습니다.
약 3년 전쯤 이곳을 방문했었는데 우선 구 공항 옆에 신 공항을 만들어서 아주 시원한 모습입니다. 그리 커다랗지는 않습니다만 시설이 아주 고급스럽고 모든 편리 시설이 잘 갖추어진 모습입니다.
이곳 회사도 전에 왔을 때와는 별도로 신축을 한 공장에 우리와 관련된 아이템을 생산하는데 사무실이나 공장을 아주 깨끗하게 관리하는 모습입니다.
점심 시간에 이들과 같이 조그만 규모의 식당에 들렀는데 음식을 주문 한 후에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는데 역시 스페인 사람들은 무척 대화를 좋아하고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은 400년 전에 세계 최강 국가라는 자리에서 오늘 날 겪는 일련의 시련까지를 무척 안타까워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유럽의 중심 국가에서 항상 스페인은 제외되고 변방국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한때는 영국을 앞지르는 세계 최고의 무적 함대를 가지고 있었고 많은 식민지 국가들을 거느리면서 최 강국의 자리를 누렸습니다.
이들은 지금도 많은 축제를 갖는데 며칠 전에 토마토 축제가 있었고 한 한국의 도시에서 이 토마토 축제를 도입하여 한국에서 열리게 된 배경을 말하는데 실은 저는 잘 모르고 있었던 내용이라서 그냥 그런 것으로 받아 들이고 내가 알고 있는 몇 가지 중에서 황소와 달리기 하는 축제를 말 했더니 아주 신이 나서 얘기들을 합니다.
식당에 같이 간 친구 중에 마리뇨라는 친구가 살고 있는 지역이 셀틱 지역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박주영 선수가 입단한 팀이 셀틱 인데 처음 게임에 출전해서 2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고 하면서 아주 즐거워하는데 스페인에서 뉴스 시간은 90% 이상이 축구 경기에 관한 뉴스라고 하는 얘기가 있다고 하면서 웃어댑니다.
그러면서 축구에 관한 얘기를 한 참이나 했는데 메시와 호나우도에 대해 누가 최고냐고 물었더니 한결 같이 메시가 최고라고 더 이상 거기에 대한 평가는 의미가 없이 얘기를 합니다.
이들은 낮에 잠깐 잠을 자는 습관을 오래도록 유지 해 왔는데 최근에는 기업이나 관공서에서도 시에스타 라고 하는 낮잠을 자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 중에 스페인은 세계 최고 포도주 생산국이고 질도 최고라고 하는데 하고 말을 꺼내자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안다면서 앞질러서 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스페인은 남부, 북부사람들의 기질이 다른데 북부에서는 일을 열심히 하는 반면 남부에서는 많은 축제를 즐기면서 먹고 놀기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을 하려면 북부로 가야하고 축제를 즐기려면 남부로 가야 한다고 하며 이 많은 축제를 통해서 먹고 마시는 양이 너무 많아서 포도주의 경우도 수확은 세계 최고이지만 본인들이 소비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 수출은 다른 나라에 뒤진다고 하는 얘기가 있다고 하면서 그런대로 또 껄껄걸 합니다.
주문 한 음식이 나왔는데 돼지갈비를 뼈를 분리하지 않고 큰 조각으로 잘라서 오븐에다 굽고 돼지고기라고 하는데 소시지는 아니라고 하면서 둥글게 만들어진 소시지 모습,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빼채 자른 돼지 고기 갈비를 구워서 나왔는데 아주 맛이 좋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은 역시 스페인 사람들이 일가견이 있습니다.
2012, 09, 28
호텔에서 산티아고 시내까지 약 7km 떨어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가냐고 호텔직원에게 물어 보니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고 알려 줍니다. 그런데 이 곳 사람들은 버스를 부스라고 발음을 하는데 이들은 내가 물어 보는 물음에 대해 오랫동안 못 알아 듣는 것을 보니 아마 다른 이름을 더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호텔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아직 다니는 버스의 모습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버스가 다니는지 한 참을 기다린 후에 버스가 오길래 손을 들었더니 길가에 버스를 세웁니다.
타고 나서 보니 우리의 리무진 버스와 거의 같이 좌석도 아주 편안한데 2차선 도로를 달리면서 가는 도중에 정류소가 아니더라도 손님이 차를 태워 달라고 하면 태우고 또 내려달라고 하면 내려 주면서 터미널까지 갑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아주 힘든 일일 것 같은데 아주 쉽게, 또 편안하게들 하는 것을 보니 이들의 여유가 보입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전에 왔었던 기억을 더듬어 가며 대 성당을 찾아 걷기 시작합니다. 오래 된 도시라서 중심으로 향하는 길이 쉬울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복잡한 길이 한참을 걷게 하는데 뜻하지 않은 다른 모습들의 수녀원이나 도시 바깥 쪽을 보게 되어 잘 되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가꾸어진 수녀원의 정원이나 오래되었지만 아주 잘 보관되고 유지 되어 온 수녀원 건물과 크고 작은 많은 성당과 교회들, 혼자서 이리저리 들여다 보면서 그냥 편하게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여행하는 즐거움을 맛 봅니다.
이 곳은 여행자들이 다니는 코스가 아니라서 그러는지 교회나 성당이나 수녀원의 누구도 방문객에게 왜 왔는지 여기는 들어 오면 된다 라고 하지를 않습니다.
주변의 학교에서 얘들 떠드는 소리가 모든 적막을 깨트리고 있습니다.
멀리 대 성당의 종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뒤져보면 1078년에 짓기를 시작하고 1128년에 완공이 되고 그 후에 종탑과 종탑 사이에 원형 탑이 만들어지고 수세기에 걸쳐 증축이 되고.., 하여튼 그 당시에 이런 건물들을 설계하고 지을 수 있었다는 게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수의 12 제자 중 하나인 야곱이 죽어서 묻힌 무덤이 발견된 자리에 이 성당을 지었다고 하며 그 무덤은 이 성당의 지하에 순 은으로 잘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전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처음으로 왔었기 때문에 대충 겉 모습을 보고 갔었는데 다시 와서 보니 역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만큼의 대단한 규모의 성당입니다.
호텔로 돌아 오는 길에 시내에서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여러 사람에게 물어봐도 도저히 알고 있는 사람이 없고 또 아는 사람이 알려 주는 데도 스페인어로 얘기를 해 주는 데 도저히 알아듣지 못하겠고 할 수 없이 걸어서 한 시간 이상 걸리는 버스 터미널을 다시 찾아 가기로 합니다.
택시를 타려고 해도 택시회사에 전화를 하라고 하는데 옆에서 친절히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고 여행 온 사람들은 친절히 가르쳐 주려고 하는데 그들 역시 모르니 가르쳐 줄 방법이 없습니다.
한 한국사람이 서양 사람에게 영어로 “저쪽으로 가시요” 라고 가르쳐 주려는데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아서 할 수없이 자기가 저쪽으로 가서 그 사람에게 “Come here!” 라고 했다는 말을 생각 하면서 그냥 웃어 봅니다.
2012, 09, 29
오늘은 마드리드로 돌아가기 위해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공항에 나오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수의 사람들이 올레 길을 걸어서 산티아고로 옵니다.
출발지는 프랑스의 조그만 도시인데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납니다만 이 도시에서 약 800km 의 거리라고 하는데 약 35일 정도 여정이 된다고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져 보면 나오는데 피레네 산맥을 넘어 오는 코스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하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쪽으로는 포르투갈에서 넘어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운전 기사가 어렵게 설명을 해 주는데 한 달 이상을 걸어서 성지 순례를 오는 것은 웬만한 마음으로는 힘들다 싶은데 유럽 사람들인지 아메리카 사람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남녀 가릴 것 없이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지팡이에 가리비 형상의 조개 모형을 달고 베낭을 짊어지고 걷는 모습이 그래도 꼭 힘들게 만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본인들이 좋아서 도전을 하다 보니 목표가 있어서 그렇고 한편으로는 목적지 산티아고에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힘이 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젊은 사람들은 도전을 해볼 수가 있겠는데 너무 나이가 들어서 도전을 해 보겠다는 욕심을 갖는다는 것은 무리한 생각이겠지요?
소수의 한국 사람들도 도전하여 인터넷에 찾아 보면 성공한 보람을 글을 올려 놓고 했는데 그래도 서양인들에 비해서는 아주 적은 숫자가 도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곳이 우리 제주 올레 길의 원조라고 전에 설명을 했던 적이 있는데 우리가 걷는 일주일 정도의 기간도 꼭 짧은 것은 아닌데 어떻게 보면 꼭 오랜 동안을 걷는다고 해서 보람이 있다거나 의미를 갖는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양의 젊은 사람들이 여기저기를 젊었을 때 여행을 다니는 것은 시야를 넓게 가질 수 있다는 것이며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과 포부도 크게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의 젊은 사람들도 가능한 한 해외 경험을 많이 갖기를 권하며 그냥 놀러만 다니는 것도 크게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을 전에 피력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비교적 여러 곳을 다니다 보면 느껴지는 것이 “우리가 땅덩어리만 더 컸다면 조금 더 강력한 국가가 될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과 빨리 통일이 되어서 합쳐진다면 이어서 “몽고와 연방국가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선 남한만이라도 몽고와 연방 국가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도 크게 환영 할 일입니다.
전에도 한번 쓴 적이 있는데 우리와 몽고와는 많은 부분이 닮아있고 서로가 원하는 부분이 합치가 되기 때문에 누군가 국민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나타난다면 우리의 기술과 자본, 그리고 몽고의 자원과 넓은 국토를 이용한 장래를 위해 상호 연방 국가를 만든다면 우리 역사이래로 가장 훌륭한 영웅이 탄생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더 이상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난다면 하나의 커다란 국가가 탄생되어서 주변국들과 견주어도 하나도 꿇릴 것이 없는 힘있는 국가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조그만 나라 하나 다스려 가는데도 이렇게 시끄럽고 어려운데 그 커다란 일이 가히 짐작이나 되는 일이겠습니까마는 그래서 우리가 영웅의 탄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겠어요?
주변국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으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지요.
하지만 안되리라는 법도 없습니다. 시도를 하고 또 더 좋은 방법으로 우리의 국토를 넓힐 수만 있다면 꾸준히 연구하고 도전을 하면서 계속 시도 해 나가야겠지요.
우리의 국토를 넘보는 이웃 국가들과 부딪혀 가면서 그들에게서 우리의 것은 지키고 그들의 것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 가는 방법도 우리가 힘차게 연구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요!.
수녀원 주변의 잘 가꾸어진 정원 모습인데 아주 좋았다 싶었는데 제가 사진 기술이 부족해서 표현을 제대호 해 내지 못했다싶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14239506965E709)
그냥 아래 사진과 같이 유골 보관함이 있었겠다 상상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726395069661420)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B2839506966481D)
언덕 밑으로 조용한 분위기의 수녀원이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027C3950696675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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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성당 뒤편의 조금 작은 규모의 성당 건물이 있는데 십자가가 음각으로 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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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입구에서 내려다 보이는 건물로 처음에는 교회 부속 건물이었는데 지금은 지방 정부에서 사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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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성당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많은 사진들과 설명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DEA3B5069674A17)
산티아고 시 남쪽에 자리한 공원에서 바라다 보이는 대성당과 주변입니다.
온 도시 전체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구조로 형성되었고 세계 3대 종교적인 도시라고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D723B5069679C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