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너무 오래되었다................^^;
겨울 바다가 보고싶어서 ..짙은 커피향이 생각나서...강릉 안목항으로 향했다.
내가 운전한건 아니고 여행사 버스에 몸을 싣고...
오랫만에 새벽부터 움직였더만 급 피곤...
강릉으로 향하는 내내 잤나 보다..눈떠보니 다왔네..
시린 겨울 하늘과 하얀 건물들이 눈부시다..
주차장에 내려놓고 자유시간..아싸~
얼마만에 보는 겨울바다인지..
빨간 우체통도 오랫만인데... 엽서를 준비하지 못한탓에 그냥 바라보기만..
안목항 끝까지 갔는데 별거 없어 돌아오다 커피향이 너무 좋은 카페에 들어갔다.
시그니쳐 커피랑 피스타지오 뭐라는 커피인데 ..
요거 요거 위에 얹힌 크림이 예술이네..
안목항 탐험 끝내고 다음 장소로..점심도 먹을겸 들린 중앙시장이었던가? 오래되서 기억이..
그런데 이날 여기 불이 크게 났었다.. 약국 오른쪽과 뒷쪽이 모두 잿더미.. 다친 사람은 없나 모르겠다.
시장에서 간단하게 군것질 거리로 요기하고 시장 주변 탐색..
화마의 현장..
닭강정과 강정과 커피빵과 저거이 줄서서 먹는다는 뭔 빵인데 ... 굳이 줄 서서 먹는건 원치 않는데 우리가 시간을 잘맞춘 탓일까?
우리가 구매했을때는 줄이 없었걸랑? 근데 한바퀴 돌고 오니 이게 뭔 난리...
정동진 지나는길...기차를 탔다.. 정동진에서 내리는 줄 알았다..
근데.. 그냥 차창 관광.. 열심히 정동진을 지나가고 있다..
마지막 여행지 묵호 역..
묵호는 몇번 갔었는데 갈때마다 달라진다.
어디든 어설프지만 처음 갔을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은 관광하기는 편하게 잘 해 놨는데 왠지 처음처럼 끌리지는 않는다.
난 참 원시적인가 보다.